<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6번째 장소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에서 디지털 경제의 요새로 탈바꿈한 구로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구로(九老). '아홉 명의 노인이 장수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지명은 이곳이 본래 평화로운 마을이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현대사에서 구로구는 장수 마을의 여유보다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으로 기억된다. 1980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독립 자치구가 된 구로구는 태생부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최전선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4년 국내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이 조성되면서 구로구는 상전벽해를 겪었다. 논밭이던 땅에 공장이 들어서고,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청춘들이 둥지를 틀면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앞세워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고, 재무 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7조4천24억원, 영업이익 3천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2천709억원) 대비 42.8%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3%에서 5.2%로 1.9%포인트 상승했다. DL이앤씨는 이러한 실적 호조에 대해 주택 사업 부문과 자회사인 DL건설이 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리스크가 높은 사업 비중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플랜트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9천2억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천95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2025년 4분기 말 기준 DL이앤씨의 부채비율은 84%로, 2024년 말(100.4%) 대비 16.4%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 청년일보 】 GS건설이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 특히 신규 수주에서 연초 목표치를 30% 이상 초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GS건설은 6일 공정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경영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매출 12조4천504억원, 영업이익 4천378억원, 신규 수주 19조2천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53.1%나 급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미래 일감을 나타내는 신규 수주 실적이 돋보였다. GS건설은 지난해 19조2천7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당초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목표액 14조3천억원을 34.3%나 초과 달성했다. 이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플랜트사업본부 매출은 2024년 7천17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201억원으로 88.1%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프라사업본부 역시 1조1천535억원에서 1조4천614억원으로 26.7%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주
【 청년일보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하고도 2년 가까이 이를 숨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회견을 갖고 "내부 조사 과정에서 서울시설공단이 2024년 6월 따릉이 앱 사이버공격 당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아 초기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한정훈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시는 공단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에 대해 사법 당국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단의 초동 조치 미흡 사실을 경찰에 통보해 수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도 이 사실을 신고하고, 향후 경찰 수사와 개인정보보호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24년 6월 28일부터 30일 사이 따릉이 앱에 가해진 디도스(DDoS) 공격에서 비롯됐다
【 청년일보 】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이 무료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이 인공지능(AI), 자격증, 직무 교육 등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180만 회원이 이용하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강좌를 대거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올해 총 1천300여 개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취업 준비생과 사회 초년생의 관심이 높은 ▲자격증(146개) ▲디지털·AI(116개) ▲직업역량 ▲취업·창업 분야의 강의가 집중적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공인중개사 등 국가자격증 시험 대비 강좌부터 챗GPT 활용법, 실무 직무 교육 등 총 1만여 개의 방대한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수강 신청 후 30일간 학습이 가능하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민간 교육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제 서비스'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수주전에 세계적인 건축 거장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담은 '150년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은 6일 성수4지구를 미국 뉴욕 맨해튼을 능가하는 하이퍼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그가 설립한 설계 사무소는 독일 노이에 뮤지엄, 멕시코 무세오 주엑스 등을 설계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성수 크래프톤 신사옥 등을 통해 건축물을 단순한 건물이 아닌 예술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화려한 장식보다는 재료의 물성과 비례감을 살려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의 대가로 꼽힌다. 이번 협업을 통해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에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모티브로 한 수직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치퍼필드 특유의 절제된 미학을 바탕으로 한강의 유연한 흐름을 단지 내부로 끌어들이고
【 청년일보 】 GS건설이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막고 안전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GS건설은 지난 5일 김태진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 사장이 충청권에 위치한 4곳의 아파트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주관하는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설 업계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요 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이날 김 사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동절기 한파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다가오는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약화 등의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GS건설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경영진의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전사적인 안전 활동으로 확대했다. 김 사장이 방문한 충청권 현장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GS건설 현장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동절기 취약 구간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동절기 및 다가오는 해빙기 안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조경 디자인 분야에서 잇따라 국제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시공 능력을 넘어선 공간 예술 감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6(ASIA Design Prize 2026)’ 공간 부문에서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의 티하우스와 ‘힐스테이트 검단포레스트’의 어린이놀이터가 각각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1천500여 개 작품이 출품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심미성과 독창성,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가리며,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공간 부문 위너를 차지한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의 ‘아뜰리에(Atelier) 티하우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작가들의 정원’이라는 콘셉트 아래 조형미 넘치는 건축 외관과 큐레이션 된 예술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휴식과 교류의 기능을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함께 선정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토목 사업으로 꼽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풍부한 해상 공사 경험을 갖춘 중견 건설사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해 사업 수행 역량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HJ중공업, 동부건설 등 총 19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6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재공고된 이번 입찰은 이날 PQ 접수를 마감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지분 55%를 보유해 시공 주간사로서 사업을 주도한다. 이어 HJ중공업(9%), 중흥토건(9%), 동부건설(5%), BS한양(5%), 두산건설(4%) 등이 참여하며, 부산 및 경남 지역 건설사 13%를 포함해 총 1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근 2년간 토목 분야 1위, 3년간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한 해상 인프라 강자다. 특히 지난 2010년 개통한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공사에서 수심 50m에 달하는 해저 침매터널을 완벽하게 시공해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부등침하나 누수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 가덕도신공항 공사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
【 청년일보 】 서울시가 K-팝과 드라마를 넘어 뷰티, 패션,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한 '한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6일 서울시가 한류 산업 및 연관 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한 '서울특별시 한류산업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한류 열풍이 단순한 문화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의료, 식품, 패션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흐름을 반영했다. 서울시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발의된 조례안에는 ▲서울시 차원의 한류 산업 기본계획 수립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비 확보 노력 ▲한류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추진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 민간 기업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뷰티위크', '서울패션위크' 등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류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산업 융합 축제인 '엔터테크, 서울 2025'를 처음으로 개최하며 산업 확장을
【 청년일보 】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갈등으로 2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던 서울 성북구 동소문2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맞닿은 이곳은 성북천과 어우러진 618가구 규모의 수변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6년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동소문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정 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정비계획 변경을 포함해 건축, 경관, 교통, 소방 등 7개 분야를 한 번에 검토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동소문2구역은 지난 2002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동의율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돼 왔다. 2008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사업성이 발목을 잡아 장기간 정체됐던 곳이다. 현재 구역 내 건축물의 81%가 노후 건물이며, 10가구 중 8가구가 낡은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통과된 계획안에 따르면 동소문2구역에는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 동, 총 618세대가 들어선다. 특히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 연결 통로를 통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드파인 연희'가 오는 8일부터 정당 계약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희소가치와 연희동의 입지적 강점이 맞물려 계약 또한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연희의 당첨자 계약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3일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청약에서 이 단지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특히 당첨자 가점 최고점이 5인 가족 만점 기준인 74점에 달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업계에서는 서울 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전통 부촌인 연희동의 상징성과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가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입주민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이목을 끈다. 단지 내에는 유명 서점인 '최인아 책방'과 협업한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다. 입주민들은 약 4천 권의 엄선된 도서와 전문 사서가 관리하는 북클럽 서비스를 1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