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초대형 태풍 접근소식에 명절을 맞은 일본 열도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13일 오전 6시 현재 규슈(九州) 남쪽의 다네가시마(種子島) 남동쪽 약 60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45m로 관측됐다. 또 초속 25m 이상의 폭풍 영향권이 330㎞, 초속 15㎞ 이상의 강풍 영향권이 남쪽 1100㎞, 북쪽 650㎞에 달하는 초대형급이다. 일본 기상청은 10호 태풍이 14일부터 15일 사이 서일본 지역에 상륙할 우려가 있다며 강풍과 폭우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곳에서는 100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해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お盆) 명절을 보내는 일본인들은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오봉은 한국의 추석 때처럼 귀성해 성묘하고 가족들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다.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양력 8월 15일을 전후로 3일 정도 쉬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허미정(30)이 우승하며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베리크에서 끝난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을 제패한 허미정은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79위보다 36계단이 오른 43위가 됐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년마다 1승씩 수확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 정상에 오른 배선우(25)는 40위에서 34위로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유해란(18)은 1313위에서 199위로 무려 1114계단이 올랐다. 고진영(24)이 3주째 1위를 지켰고 박성현(26)이 2위, 박인비(31)와 이정은(23)은 6위와 7위를 각각 유지했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한국모델인 배우 정유미 측이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13일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공식입장에서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DHC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정유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했다. 또 DHC와의 재계약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이 위안부상을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고 평가하고, "조센징(과거 조선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연일 폭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KTX 열차의 냉방기기가 고장 나는 사고가 잇따라 승객 불편과 열차 안전운행에도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20분쯤 경북 포항역을 출발해 9시 54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산천 472호 기장 이모(51) 씨가 중간 정착역인 대전역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운전실의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로 열차에 올랐던 이씨는 열차 출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35분께 김천구미역을 지난 구간에서 얼굴과 손발의 마비 증상을 대전 종합 관제운영실의 기술지원 팀장에게 알렸다. 코레일은 열차팀장을 운전실로 이동하도록 해 기장과 동승한 가운데 서행을 하게 했다. 나머지 대전역∼서울역 구간은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하던 다른 기관사를 대체 투입해 운행했다. 지난 9일에는 오후 3시쯤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는 KTX 716호 열차의 5개 객차에서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1시간 40분 동안 찜통 객실에서 무더위를 견뎌야 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KTX 차량은 기장 운전상태를 확인하는 운전자 경계 장치, 신호 장치, 관제실 열차제어시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서울시는 2019년 시 공무원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원서 접수 결과 363명 선발에 1만924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3대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직렬별로는 행정직군이 102.5대1로 가장 높았다. 연구직 36.4대1, 기술직군 32.81대1 등이 나왔다. 개별적으로 보면 지방세 7급 2명 모집에 732명이 지원, 36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무 7급은 20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2.6대1이었다. 응시자는 서울 8180명, 경기 5294명, 인천 892명, 기타 지역 4881명으로 수도권 지역 응시생이 74.6%를 차지했다. 20대가 8430명, 43.8%로 가장 많고 30대 8071명(41.9%), 40대 1974명(10.3%), 10대 526명(2.7%), 50대 246명(1.3%)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1만20명으로 과반인 52.1%를 점했다. 남자는 9227명으로 47.9%였다. 시험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장소는 9월 25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로 공고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 19일이며 12월 12∼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업계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판매를 중단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12일 오전부터 온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고객에게 DHC 상품 노출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에 따라 12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의 진열 위치도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는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여론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업계 2위 랄라블라는 발주 중단에 나섰다. 랄라블라는 이날부터 20여종의 DHC 상품을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단하고 150여개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에 남은 재고는 진열 위치를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가 운영하는 롭스도 이날부터 온라인몰에서 DHC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 전국 1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DHC 제품 진열을 중단하기로 했다. DHC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한 뒤 클렌징 오일 등으로 인기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화요일인 1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내륙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등에서 5∼40㎜로 예보됐다. 소나기 오는 지역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0도, 인천 23.5도, 수원 25.5도, 춘천 25.1도, 강릉 24.6도, 청주 26.6도, 대전 26.1도, 전주 26.6도, 광주 25.8도, 제주 27.3도, 대구 25.3도, 부산 27.3도, 울산 25.8도, 창원 26.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낮에 34도까지 오르겠고 대구와 춘천 36도, 대전 34도, 부산 32도, 광주 34도 등이 예상돼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아 폭염 피해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북상 중인 태풍 '크로사'가 광복절인 15일쯤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8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서쪽으로 이동중이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현재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앞으로 이 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해 14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190㎞ 해상까지 접근한 뒤 15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규슈 상륙 전 강한 중형급으로 세졌다가 상륙 후 지면과 마찰 등으로 다시 중간 강도의 중형급으로 상대적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크로사가 일본 규슈와 혼슈를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16일 오후 3시쯤 독도 북동쪽 약 4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태풍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15일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중국 발해만으로 진출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재판 날얼굴을 노출을 꺼리다가 결국 분노한 시민에게머리채를 잡히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제주지법 형사 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법원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열었다.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고씨는 머리카락을 풀어헤쳐 얼굴을 가렸던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고씨가 법정에 들어서면서 풀어헤친 머리카락 사이로 어렴풋이 얼굴이 비쳤지만,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한 뒤 변호인 옆 피고인석에 앉은 탓에 완전한 얼굴은 볼 수 없었다. 고씨는 재판 내내 방청석 쪽으로는 풀고 온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가렸다. 다만 재판부가 있는 방향으로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판사들과 눈을 맞췄다. 재판이 끝나고 나서도 고씨는 방청객을 의식한 듯 머리카락으로 얼굴의 3분의 2가량을 가린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고씨가 구속기소 된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공판에서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끝내 얼굴을 가리면서 시민들은 분한 마음에 재판이 끝나고 난 후에도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재판이 끝난 뒤 교도소행 호송 버스가 주차된 제주검찰 건물 뒤편에는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서울교통공사 국제 지하철영화제(SMIFF, Seoul Metro International subway Film Festival)’를 오는 14일부터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 공식 구호는 '90초, 지하철을 즐겨라!'로 본선작 45편은 9월 5일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상영된다. 공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TMB사(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와 협약을 맺고, 각국의 지하철에서 국내외 우수 초단편 영화를 동시 상영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 10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에는 총 53개국에서 작품 1071편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출품 국가 수는 12개국, 작품 수는 4편이 늘어났다. 작년에 이어 국제 지하철영화제 사상 역대 최다 편수를 갱신한 것으로, 출품 국가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영화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출품작 중 45개 작품이 본선작으로 선정됐으며 특별 경쟁은 국내경쟁 부문 선정작을 제외한 작품 중 전문가들이 추천한 작품을 별도 영역으로 분류했다. 자유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평창라마다호텔&스위트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의 공식지정호텔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이어갈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오는 16일부터 5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된다.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무르익은 남북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이어받아 ‘평화’와 관련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올해 상영작은 총 33개국 85편(장편 51편, 단편 34편)이다.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라는 슬로건 아래, 분단의 현실을 소재로 한 영화와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영화를 비롯해 난민, 인권, 전쟁 등 세계적 이슈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평창라마다호텔&스위트 장형태 매니저(의전총괄)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로서, 남북 관계에 영화제가 소통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일제 침탈의 아픔을 간직한 서울 남산의 조선신궁터 부근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는 기림비 동상이 세워진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3시 기림비 제막식을 갖고 시민에게 첫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처음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1991년8월14일)을 기려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올해는 두 번째 맞는 공식 기념일이다. 해당 기림비 동상은 지난 2017년 미국 대도시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며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린 샌프란시스코의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제작해 서울시에 기증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건립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 단체인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시에 기증을 제안해 서울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후 교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기림비 동상 제작이 이뤄졌고, 지난 7월 부산항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