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해외 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조기 사업 추진을 통한 경영 목표 초과 달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6일 회의에서 "짜임새 있는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사업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런던과 싱가포르 등 신규 네트워크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어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을 세워야 길이 생긴다)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현재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 8개국 11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부문 당기 순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과 동남아 지역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여덟 달 연속 흑자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천만달러)는 2022년(258억3천만달러)보다 37.4% 늘었는데, 이는 한은의 전망치(300억달러)보다도 5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80억4천만달러)가 4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11월(68억8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폭도 확대됐다. 수출(590억달러)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8% 늘었다. 앞서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석 달 연속 증가다. 특히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19.2%)·반도체(+19.1%) 등이 많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미국(+20.7%), 동남아(+15.4%) 지역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대로 수입(509억7천만달러)은 9.3% 줄었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 청년일보 】 최근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대규모 자금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저축은행권의 유동성 관리에 경고등이 들어온 셈이다. 채권발행 대신 정기예금 등 수신을 통해서만 자금확보가 가능한 저축은행들은 통상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정기예금 금리인상 등의 방법으로 고객들의 자금을 유치한다. 그러나 이 같은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들은 적극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유동성 관리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에 해가 되는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자본금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페퍼)의 지난해 3분기 유동성 비율은 전년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비율은 단기조달자금에 대한 단기자금운용을 표시(상호저축은행의 지급능력)하는 지표로 그 비율이 높을수록 유동성이 좋다는 의미다. 저축은행 감독규정에 따라 저축은행은 3개월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과 부채를 기준으로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비율이 너무 높으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5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 2022년의 3조1천417억원보다 19.9%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치(2조8천40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를 를 무려 13% 밑도는 실적이다. 사실상 어닝쇼크인 셈이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374억원으로 전년(9조8천457억원)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자이익은 8조7천425억원으로 전년(8조6천966억원)보다 0.5%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천491억원)보다 4.7% 줄었다. 조달 비용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신성장산업 중심의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우리금융 설명이다. 연간 은행 NIM은 1.56%로 1년 사이 0.03%포인트(p)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에 총 2천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수치가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4조4천439억원으로 전년(4조5천299억원)보다 1.9% 감소했다.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소폭 내린 것이다.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률은 1.5%에서 2.1%로 무려 0.6%포인트를 높였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로는 최근 한국은행의 속보치 집계(1.4%)보다 낮은 1.3%를 제시했다. 통상적인 스케줄(3월)보다 앞당겨 중간전망을 내놓다보니 일부 업데이트된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OECE는 우리나라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를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리 정부의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 한국은행은 2.1%를 올해 성장률로 제시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
【 청년일보 】 지난해 5대 은행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 수를 줄이는 한편, 비정규직 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 말 총임직원 수는 7만3천8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만3천662명)에 비해 0.9% 줄었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임직원 수가 많은 KB국민은행은 1만7천252명에서 1만6천756명으로 2.9%(496명)을 줄였다. 이어 신한은행은 1만4천145명에서 1만3천766명으로 2.7%(379명), NH농협은행은 1만6천190명에서 1만6천179명으로 0.1%(11명) 각각 줄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1만3천836명에서 1만3천850명으로 0.1%, 하나은행은 1만2천239명에서 1만2천457명으로 1.8% 각각 직원 수를 늘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 자연 감소분에 따라 전체 직원 수가 줄고 있다"며 "IT(정보기술)개발 인력이나 고령층 등을 지원하는 파트타이머는 비정규직으로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5대 은행이 국내에 설치한 지점과 출장소는 지난해 3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금융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명절 세뱃돈 문화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약 5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은행권 역시 온라인 세뱃돈 서비스 및 이벤트를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부모 고객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우리 아이 세뱃돈 통장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성년 자녀 이름으로 '우리아이행복 적금2'(10만원 이상) 또는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2만원 이상) 중 하나를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도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현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출금한 현금 100%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금은 오는 12일까지 출금한 건이 해당되며, 캐시백 한도는 최대 100만원까지다. 또한 케이뱅크는 기존 고객에게는 케이뱅크 앱에서 '복주머니 선물하기' 링크를 공유해 지인을 초대할 경우 세뱃돈을 최대 1만5천원까지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5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6천30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보다 1천439억원(18.6%) 감소한 것으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2022년보다 722억원, 10.3% 감소한 6천267억원으로 집계됐다. BNK부산은행은 767억원 감소했지만, BNK경남은행은 4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43억원, 34.2% 감소한 1천430억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각각 1천118억원과 12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4.6%와 7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NK저축은행은 전년보다 69억원 늘어난 31억원, 자산운용은 207억원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그룹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로 전년보다 각각 0.15% 포인트와 0.2% 포인트 상승했다. 또 그룹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은 전년보다 0.51% 포인트 상승한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에 재가입한 소비자의 경우에도 그 시점에서 적합성 원칙 등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5일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업무계획 브리핑 기자간담회에서 "ELS에 여러 번 가입한 소비자가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재가입한 경우도 최초 가입 시기에 리스크 고지가 잘 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았는데 판매사에서 재가입을 명분으로 적합성 원칙을 지키지 않고 그냥 '믿고 가입하세요'라며 스리슬쩍 권유했다면 금소법상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설 연휴 전에는 검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유형화, 체계화하고, 이후 이달 마지막 주까지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하거나 추가 검사에서 문제점 발굴을 거쳐 그에 대한 책임분담 기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판매사에서 20년간의 손익 통계나 추세를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데, 어떤 금융사에서는 75% 이상의 ELS 급락기 통계 수치가 빠진 사례도 있었다"며 "
【 청년일보 】 지난해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감독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감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와 금융위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경영 건전성 기준을 금융위와 협의를 통해 다른 상호금융기관에 준해 정하게 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상시 감독에 필요한 정보를 행안부로부터 정기·수시로 제공받게 된다. 반대로 행안부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가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새마을금고를 모니터링한 결과와 다른 상호금융 기관의 경영건전성 관련 정보를 금융위로부터 제공 받을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검사대상 선정 등 검사계획 수립, 검사결과에 따른 사후조치를 두고도 상호 협의키로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새마을금고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서민금융기관"이라며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게 성장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새마을금고는 서민경제의 버팀목임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 3년 사이에만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으로 약 7천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권의 ELS 판매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 손실을 계기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그러나 ELS 상품들이 은행 비(非)이자 이익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영구적으로 ELS 영업에서 손을 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2021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ELS 판매 수수료를 통해 얻은 이익은 총 6천815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H지수가 12,000을 넘어 최고점을 찍은 2021년 관련 ELS의 판매 호조로 2천806억9천만원의 이익을 냈고, 2022년과 작년(3분기까지 누적)에도 각 1천996억9천만원, 2천11억9천만원을 남겼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등의 흐름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은행들은 주로 증권사가 설계·발행한 ELS를 가져와 신탁(주가연계신탁·ELT)이나 펀드(주가연계펀드·ELF) 형태로 팔아왔다. 은행들은 ELT의 경우 보통 판매액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 및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이 모여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 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과제 점검을 통해 철저한 사고 예방 및 고객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총평을 통해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 사고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