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3.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7월 4.7%까지 상승했다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설 명절 등을 거치며 두 달째 정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3.0%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설을 앞두고 농산물, 외식 등 먹거리 관련 체감물가가 높게 나타나다 보니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1포인트(p) 오른 100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이라는 것은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과,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중이 같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92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다는 뜻이다.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신생아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중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출범 전부터 은행을 이끌던 수장을 잇따라 교체하면서 인터넷은행 2기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1호 케이뱅크는 올해 초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전무)을 새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출범 전부터 토스뱅크를 이끌었던 홍민택 대표도 최근 전격적인 사의를 표명했다. 먼저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부진한 경영실적이 기존 서호성 은행장의 입지를 흔들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4% 감소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와 1분기 역시 각각 104억원(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 147억원(-31%)를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수수료 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가상자산거래소 1위 업체인 업비트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으면서 대량의 가상자산 거래 예수금이 케이뱅크로 몰렸다. 그러나 지난 2022년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예수금은 물론,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이익도 함께 줄었다. 지난해 3분기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인수 및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남기천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기존 김응철 우리종금 대표는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우리소다라은행 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 대표는 우리금융그룹은 조만간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거쳐 우리종금 대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남 대표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맨' 출신이다.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고유자산운용본부장과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을 거쳐 지난해 3월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져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우리금융은 현재 온라인 펀드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최종 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만약 한국포스증권 인수가 성사될 경우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해 사실상의 중대형 증권사처럼 운영하는 것이 우리금융 내부 복안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3월 내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차세대 시스템의 전국 영업점 적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고객에게 더욱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신한 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영업점 업무용 PC UI·UX 최신화 등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 완료했다. 특히 신한 SOL뱅크의 서비스 응답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비대면 채널 전반적으로 안정성 및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했다. 이번 영업점 채널 차세대 시스템 적용으로 업무 시스템 속도와 안정성도 향상돼 고객 서비스 수준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더 넥스트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단계적·점진적' 도입 방식을 사용했다. 단계적 도입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시스템의 중단 사례 없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다. 오는 18일까지 KB국민은행의 '마케팅 동의 3종(▲문자 마케팅 동의 ▲KB스타뱅킹 혜택 알림 동의 ▲계열사 정보제공 마케팅 동의)' 완료 및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율우대 100%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한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케팅 동의 3종'을 완료한 고객의 경우 쿠폰 받기 클릭만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어 이벤트 기간 최대 29번의 환전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환율우대 쿠폰은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USD·JPY·EUR 3개 통화 환전 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 중 해외 이용 특화 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에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 Pay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
【 청년일보 】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매일 고객에게 이자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은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한 번씩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이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 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제 별도의 앱 방문이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가 더해지는 '일 복리'의 경험도 나눠모으기 통장에서 한층 높아졌다. 토스뱅크통장과 마찬가지로 세전 연 2% 금리가 적용되기에, 가령 나눠모으기 통장에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천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이는 경험을 누리게 된다. 고객이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각각 나눠서 보관하고 있다면, 각 계좌 별로 이자에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된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기존 토스뱅크의 '모으기' 기능을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모으기는 토스뱅크통장 내 공간을 나눈 일종의 '금고' 기능이다. 고객들은 스스로가 설정한 각종 규
【 청년일보 】 중국은행이 358억원의 법인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한국 세무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중국은행이 종로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달 25일 확정했다. 중국에 본점을 두고 있는 중국은행은 서울지점에서 조달한 자금을 중국 지점에 예금하거나 중국 사업자에게 대여하고 이자 소득을 얻었다. 이 소득은 서울지점에 귀속됐다. 중국은행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에 법인세를 납부하면서 중국 정부가 원천징수한 소득 10% 상당을 공제했다. 법인세법에 따르면 외국 법인이 한국에 법인세를 낼 때는 외국에 납부한 만큼을 공제하고 납부할 수 있다. 이를 외국납부세액공제라고 한다.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같이 외국 법인이 해당 법인의 본점이 있는 국가(거주지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도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렸다. 세무당국은 공제 제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보고 중국은행이 2011∼2015 사업연도에 벌어들인 소득에 가산세를 더해 358억7천만원을 법인세로 부과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뱅크런' 위기를 겪은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최근 다시 빠르게 오르면서 관계기관들이 이달 중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1조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추가 인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캠코의 매입 여력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6%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말 5% 수준에서 한 달 만에 1%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업권별 연체율 중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주요 건전성 수치를 반기 단위로 공개하고 있는데, 작년 상반기 기준 전체 연체율은 5.41%였다. 작년 말까지도 5%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연체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연체율 상승은 부동산 경기가 계속 악화하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유사한 성격의 건설 관련 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연체율 우려로 뱅크런 위기까지 겪은 새마을금고는 연초 연체율 해소에 비상이 걸렸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오는 2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묶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여전히 물가 관리를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는 만큼, 한은이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이 6월께 금리인하를 시작할 경우 한은도 하반기부터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로 돌릴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19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아직 금리를 낮출 만큼 물가와 가계대출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물가가 2.8%로 내려왔다고는 하지만 다시 3%대로 오를 가능성이 크고, 가계부채 문제도 여전할 뿐 아니라 미국도 물가가 충분히 낮아지지 않
【 청년일보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싸고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당초 차기 회장에 내부 출신인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유력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들어 DGB금융지주의 경우 모체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란 대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국내 주요 금융지주를 경험한 외부 출신 인사의 영입을 통한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적지않은 분위기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속적으로 황병우 현 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이 급부상하는 등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4일 차기 회장의 최종 후보군에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을 비롯해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총 3명을 선정했다. 그 동안 회추위는 약 4주 간에 걸쳐 '숏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회추위원 및 외부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한 차기 회장 후보자 검증작업을 진행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이들
【 청년일보 】 최근 우리은행이 자사의 꿀벌 캐릭터 '위비'를 6년 만에 리뉴얼해 출시하는 등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인 캐릭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의 은행 캐릭터는 다소 딱딱하고 보수적인 은행에 대한 시각을 전환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귀여운 이미지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은행들은 자사의 캐릭터 마케팅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리뉴얼된 자사의 캐릭터 '위비프렌즈'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꿀벌 '위비' 캐릭터를 런칭했다. 이듬해에는 나비, 원숭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한 다섯 개의 캐릭터를 추가해 위비프렌즈를 완성했다. 하지만 위비프렌즈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은행 메신저 '위비톡'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마케팅 수단으로서 동력원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최근 임직원 설문을 통해 80%에 달하는 위비프렌즈 복귀 여론을 확인하고 6년 만에 컴백하는 위비프렌즈의 정체성을 'K-POP 아이돌'로 설정했다. 위비프렌즈가 밝고 명랑한 어린이에서 6년의 시간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실적 개선의 의지를 다지고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21만주 가량을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전반적인 은행업종 상승과 함께 연초 대비 10.13% 상승한 7천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KRX은행지수는 14.11% 상승했고, 현재 BNK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 초반 수준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지난해 보유 중인 230억 규모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이후 2023년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13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재중 그룹재무부문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