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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너무 아픈데 왜 계속 물어봐요?

 

【 청년일보 】 "아파 죽을 거 같은데 왜 계속 무언가를 물어보지?"


너무 아파 119에 신고해 구급차로 이송 받은 적이 있거나 응급실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응급의료종사자(의료인, 응급구조사)를 만나게 되면 수많은 질문을 받게 되고 환자는 그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게 된다. 다만, 너무 아프기에 다른 건 제쳐두고 신속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는 불만사항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아파서 힘겹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신속한 처치보다는 질문을 먼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진단과정의 그 첫 번째인 병력청취 때문이다.


병력청취란 앞으로의 검사와 처치 및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실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병력청취는 주호소, 현재병력, 과거병력, 가족력, 사회력, 계통별 문진검사로 구성돼 있다.


심지어 각 항목마다 상세 항목으로 서너 가지의 항목이 더 있기에 환자가 힘듦을 호소하고 있더라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모든 항목을 다 확인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이다.


아픈 상황에서 계속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고 힘들 수는 있다. 다만, 우리가 하는 대답에 따라 그에 맞는 질문으로 재구성해 질문하고 우리의 대답을 모두 암기하고 기록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검사, 처치, 치료를 계획해야 하는 응급의료종사자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인내해 협조적으로 반응한다면 병력청취의 소요시간을 감소시키고 더 빠른 처치와 치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비록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불가피한 과정이니 빠른 대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김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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