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시작 시점에 대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포인트(p) 올린 뒤 9월, 11월, 12월에 그리고 올해 2월까지 4차례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그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로 내놓은 셈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청문회에서도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확실한 경제전망 때문에 물가 하락세가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이 최근 감사업무를 총괄하는 상근 감사임원에 경쟁사의 부사장 출신을 영입하자, 내부 일각에서는 적잖은 볼멘소리가 제기되는 등 끌탕을 앓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래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잇따라 외부에서 영입하면서 혁신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임 회장의 인사 철학에 대한 회의감 섞인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지주 계열사 중 한 곳인 우리금융캐피탈의 감사총괄 임원마저 경쟁회사 출신 임원을 영입한 것을 두고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혁신을 명분으로 이른바 '계열사 기강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8일 여신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내부감사 총괄 임원에 경쟁사인 신한은행의 임원 출신인 안효열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 안 전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개인고객영업추진부를 비롯해 영업추진 부장, 개인고객 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임원으로 승진한 뒤에도 영업 및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AI기반 시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금융·부동산 등 12명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 출범을 통해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을 선포했다. 또한 국내 자산관리 고객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인 부동산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선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프라 강화에도 나섰다. 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거수익률에 더해 미래수익성까지 반영한 자체개발 투자 상품 평가모델 'WISE'를 본격 가동했다. 또한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오는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리는 등 인프라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발족했다. 이들은 고객 1대1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현 등을 통해 자산관리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서 니즈가 가장 높은 분야인 부동산 자산관리 강화를 목표로 '부동산리서치랩'을 설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오는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리는 등 인프라 보강에 나섰다. 또한 최근 부동산 자산 관리 전문가인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영입, 인력 보강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오는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PB를 집중 배치한 다양한 크기의 특화 점포를 서울 강북을 포함한 수도권, 지방 등에 두루 설치함으로써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1대1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복안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을 목표로 본점과 자산관리 서비스 현장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와우'(WAW·Woori Active Wealth-management) 팀을 가동 중이다. 또 지난달 말부터는 배우 김희애 씨를 자산관리 브랜드인 '투체어스(Two Chairs)' 모델로 기용해 대고객 마케팅도 강화한 바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인 함 전 랩장을 이달 초 영입해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리서치랩 부서장으로 배치했다. 함 전 랩장은 부동산114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물가에 대한 확실한 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물가에 잡혔다는 더욱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이나 연준 다수 위원의 언급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월
【 청년일보 】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카드인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에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이 더해져 교통비를 월 최대 8만 4천원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 할인이 메인 서비스인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이하 티머니 신한카드)'가 국토교통부의 교통비 지원사업 확대에 따라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이 강화되어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티머니 신한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 시 30% 할인 혜택과 더불어 티머니GO 앱을 통해 고속·시외버스, 택시(티머니GO 온다택시), 전동 킥보드, 따릉이를 이용할 때에도 20% 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 8천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월 15회 이상 이용시 최대 60회까지 제공되는 마일리지 할인 서비스가 알뜰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 고객 최대 2만 7천원, ▲청년(19~34세) 고객 최대 3만 9천원, ▲저소득층 고객 최대 6만 6천원 할인 서비스가 티머니 신한카드 서비스에 추가돼 상품력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기존 알뜰교통카드가 오는 5월 신분당선,광역버스,GTX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
【 청년일보 】 삼성카드는 'THE iD. TITANIUM(디아이디 티타늄)' 론칭 1주년을 기념하여, 기존 기프트 5종(호텔·골프·패션·면세점·상품권) 외에 추가로 선택 가능한 '프로모션 기프트' 2종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THE iD. TITANIUM'은 신청 조건 충족 시, 기프트를 연 2회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프트를 사용하여 프로모션 기프트인 '진에어'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혜택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는 기프트 1개 사용 시 '본인 왕복 항공권', 기프트 2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본인 및 동반 1인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해당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으로 11월말까지 진에어 지정 4개 노선(코타키나발루, 클락, 비엔티안, 타이베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기프트 2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남산 풀 디럭스 룸' 또는 '반얀 풀 디럭스 룸' 1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숙박권은 투숙일 기준으로 12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편, 'THE iD. TITANIUM'은 전월 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 시 1.2%, 해외·면세점·항공·여행·주유 이용 시 1.5% 적립 혜택을 제공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 독일 하나은행은 지난 1970년부터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 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하나은행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는 'EU 지역 동일인 원칙(EU 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하나은행의 유럽 소재 영업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디스(Moody's)는 독일 하나은행의 영업 구조,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사항이 모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점 등을 들어 이번에 최초로 진행된 등급 산정에서 하나은행과 동일한 Aa3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독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상위 네 번째인 Aa3 등급을 획득했다"며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향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불법추심 방지를 위해 채무 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소멸시효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8일부터 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에서 통신채무 열람서비스로 이동하는 링크를 제공하며 내년 5월까지 크레딧포유에서 통신채무도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는 금융·통신채무를 신용정보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각각 조회해야 하는 불편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소멸시효 완성 여부에 대한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는 채권자가 변동된 대출채권·카드론에 대해서만 크레딧포유에서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조회할 수 있지만, 9월부터는 채권자가 변동되지 않은 대출채권·카드론, 신용카드 거래채권,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서도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채무감면 사실을 안내하는 기준도 마련됐다. 채권추심인이 채무를 감면해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하고 추심을 계속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채권추심회사가 채무감면 사실을 채무자에게 서면으로 교부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소멸시효 경과 통신채권에 대한 추심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금융채권은 채권추심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천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부 감사를 통해 이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로 상당히 장기간이다. 현재 그로 인해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농협은행은 해당 직원은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무려 14분기째 위험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7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장기간이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신용 갭(Credit to GDP Gaps)은 지난해 3분기 말 10.5%포인트(p)로, 지난 2020년 2분기 말부터 줄곧 10%p를 웃돌았다. 신용 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BIS는 잠재적인 국가별 신용위기를 가늠하는데 해당 지표를 사용한다. 해당 지표는 민간신용 비율의 상승 속도가 과거 추세보다 빠를수록 갭이 벌어진다. BIS는 신용 갭이 10%p를 초과하면 '경보' 단계, 2~10%p면 '주의' 단계, 2%p 미만이면 '보통' 단계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 신용 갭은 지난 2017년 4분기 말(-2.9%p)을 변곡점으로 상승 전환해 2019년 2분기 말(3.0%p) 주의 단계로 진입한 이후 크게 상승했다. 2020년 2분기 말 12.9%p로 10%p를 넘어서 위험 수위인 경보 단계에 진입했고, 2021년 3분기 말(17.4%p)로 역대 최고치를
【 청년일보 】 올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그룹의 지배구조 및 이사회 개편을 시도하는 등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이승열 은행장과 강성묵 부회장을 지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하나금융지주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매년 노동조합이 상정하던 '노조추천 사외이사' 안건을 올해는 제외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4대 금융지주는 남성 중심으로 꾸려졌던 이사회에 여성 사외이사를 대거 추천하면서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려는 모습이다. 6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하나·우리금융)는 이달 중 주주총회를 열고 그룹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 하나금융, 사내이사에 이승열·강성묵 합류...3인 체제 구축 먼저 KB·하나·우리금융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같은 시간에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신한금융은 26일 오전 10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지주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그룹 경영진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하나금융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 제2-6호 의안과 제2-7호 의안을 통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사내이사에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