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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소셜 미디어와 베르테르 효과,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서는?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가장 큰 이슈로 보도 됐던, 배우 故 이선균씨의 사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며 여러 심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진다.


이선균씨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이전부터 나타나곤 하는데, AP통신은 악의적인 온라인 댓글과 사이버불링이 많은 유명인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 이선균씨의 사망 이후 올해 1월, 자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천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67명)보다 32.3%(319명) 급증했다.


사회는 이를 '베르테르 효과'로 야기된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존경하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자살 충동에 취약한 사람들이 자살을 모방하거나 자살을 고려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2018년 1월(22.2%), 3월(35.9%), 7월(16.%)에 자살 사건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룹 샤이니 멤버 故 김종현(2017년 12월), 배우 故 조민기(2018년 3월), 故 노희찬 의원(20218년 7월) 사망 시기와 겹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사회는 빠른 정보 접근성과 고속 인터넷 사회망 서비스(SNS)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이 점차 발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발달은 소셜 미디어 사용량의 급증으로 이어지게 됐고,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연결을 위해 스마트폰 등에 의존성이 높아지면서 관련된 접근성 및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오상빈 광주광역시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유명인도 자살하는데 내가 살아야 할 필요가 있나'라는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청소년 같은 경우 유명인을 우상처럼 보고 살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유명인의 사망과 관련한 내용이 언론에서 쉽게 다루어진다. 이러한 것들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 자살 충동에 취햑한 사람들에게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모방적으로, 쉽게 확산되는 사회적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이 세심하게 지켜져야한다. 즉, 언론에 유명인의 사망원인과 구체적 방법이 다뤄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자살'이라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유명인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우울증 상담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후 일반인에게도 대중매체로 부정적인 영향이 쉽게 전달 되지 않도록 자살 충동 예방 및 자아 존중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방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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