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는 1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2조2천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2%(34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NH농협금융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천927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5천774억원"이라며 "그룹 연결손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6%(1조118억원) 줄어든 8조5천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로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7.8%(7천481억원) 늘었다는 게 NH농협금융의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6천8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3%(1조282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1조4천4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6%(1조289억원) 증가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안정적인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위해 PF충당금 추가적립 및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등 전년 대비 1조3천198억원 증가한 총 2조1천18억원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12%를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는 방문 손님 연령, 업무처리 내용 등의 거래 형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최적의 장소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 한 것이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및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또한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들의 금융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수 있는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퇴직연금 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 펀드의 수탁고(설정원본)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12월 디폴트옵션 펀드 최초 출시 당시 8개 자산운용사의 21개 펀드의 수탁고는 4천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14일 기준 운용사는 12개로 증가했고 펀드는 85개·수탁고 1조20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디폴트옵션을 통한 펀드 자금 유입은 제도가 본격 시행된 작년 7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7월 일평균 유입 금액은 23억6천만원이었으나 올해 1월 일평균 유입액은 111억5천만원으로 크게 늘었다는 게 금투협회의 설명이다. 전체 디폴트옵션 펀드 상품 85개 중 59개가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수탁고 기준 전체의 82.3%(8천401억원)를 차지했다. TDF는 근로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기로 삼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TDF가 디폴트옵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헙회의 설명이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예금에서 펀드로 연금 자금 이동에 가속도가
【 청년일보 】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가늠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최근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물가상승과 경기둔화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뉴스심리지수(NSI)는 104.58로 전월 대비 5포인트(p)가량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104.88)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만든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뉴스심리지수는 주요 경제지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수는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던 2022년 10월 79.77을 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6월(84.33)부터 지난해 5월(96.52)까지 1년 가까이 기준치인 100선을 밑돌았으나, 지난해 6
【 청년일보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3.84%)보다 0.18%포인트(p) 내린 3.6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0.16%p)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2개월째 내리막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7%에서 3.84%로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다만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3.29%를 유지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
【 청년일보 】 시민단체들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과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늦장 대응이 일을 키웠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금융정의연대·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홍콩 ELS 피해자 30여명도 참석했다. 단체들은 금융위가 2019년 11월 고난도 금융상품 신탁 판매를 일부 허용하는 과정에서 관계 법령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금감원에 대해서도 상시 감시·현장점검 등 은행 감독 의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금융당국이 대규모 피해를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신속히 조처하지 않아 피해 규모를 키웠다"며 "정부가 시행한 고위험·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 조치가 실효성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길성주 홍콩지수ELS 피해자모임 위원장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이기에 그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상품을 매수했다"며 "우리에게 상품을 판매했던 은
【 청년일보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내달 임기 종료를 끝으로 대표자리에서 물러난다. 15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홍 대표는 내달 28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치고 대표직을 물러난다.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 앞에서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천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토스뱅크의 출범과 성장을 모두 지휘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3분기 토스뱅크를 출범 2년 만의 흑자전환을 이끌었으며, 그 사이 토스뱅크는 고객 수 900만명, 자산 규모 25조원의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했다. 홍 대표가 물러남에 따라 토스뱅크는 내달 28일 주총 전까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꾸려 차기 대표 후보를 내정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홍민택 대표의 사임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임기가 끝나는 만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사의를 표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추위를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 청년일보 】 지난해 국세 수입이 전년대비 52조원 가까이 줄면서 정부의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작년 11월 기준 64조9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총수입·총지출, 재정수지·국가채무를 기금 결산을 거쳐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조9천억원 감소했다. 토지·주택 거래 감소 등에 따라 소득세가 12조9천억원 줄었고, 기업실적 악화로 법인세도 23조2천억원 감소했다. 작년 세외수입 역시 28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3천억원 감소했다. 금융영업 이자 수입이 1조5천억원 늘었지만, 한국은행 잉여금이 3조7천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국세 수입과 세외 수입, 기금 수입을 합친 총수입은 작년 1∼11월 기준 529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조4천억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총지출은 548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조8천억원 줄었다. 지출 규모가 수입 규모를 웃돌면서 작년 11월 누적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9조5천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해외이주 전문 컨설팅을 수행하는 '셀레나이민'과 업무협약을 체결, 해외이주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셀레나이민은 유럽 5개국과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의 투자와 사업이민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이민을 희망하는 국가의 전문가 그룹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법률, 회계, 세무 등 이민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일사천리로 해결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해외이주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셀레나이민을 소개할 수 있게 된다. 이민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이주비 송금, 국내재산반출 신고 등 외국환 업무는 우리은행이 수행한다. 해외이주 희망 고객 입장에서는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자산관리 상담부터 해외송금, 신고 및 수리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울러 우리은행과 셀레나이민은 PB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영주권 취득'을 주제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해외이주 관련 외국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해외이주 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수익률 공시'에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저위험상품의 1년 기준 수익률이 8.40%로 은행업권 1위, 중위험상품에서도 연간수익률 11.09%로 업권 2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제도 도입의 주된 목적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인 만큼 디폴트옵션 상품의 수익률은 제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다. NH농협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개발 및 고객관리 조직 확대를 통해 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와 컨설팅을 강화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정보 및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도입 관련 규약변경율 98.4%, 상품지정율 77.8% 달성으로 전 사업자 중 압도적 1위를 달성한만큼 더욱 내실 있게 제도를 관리‧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실현으로 가입자들의 은퇴 후 풍요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내려오면서 4%대 고정금리로 판매됐던 특례보금자리론를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특례보금자리론의 중도 상환금액은 947억원(511건)에 달했다. 최장 50년 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조기 상환은 대부분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상환규모는 전부터 확대 조짐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월간 267억원(116건)을 시작으로 7월 349억원(150건), 8월 533억원(251건), 9월 555억원(270건) 등으로 매달 증가세를 나타냈다. 나아가 지난해 10월 795억원(377건), 11월 839억원(433건) 등 연말에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는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보다 낮아진 데 따른 시장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월 출시 직후 일반형이 4.15~4.45%, 우대형이 4.05~4.35%로 각각 책정돼 당시 최저 5%대 수준이었던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 청년일보 】 대표적인 '저PBR' 주로 손꼽히는 은행주가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정책적 기대감과 함께 은행권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 등과 맞물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은행주에 대한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는 전문가들도 입장이 갈리는 모습이다. 금융지주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정부의 저PBR 종목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 의지 등이 삼박자를 내면서 올해 은행주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하다. 반면 올해 들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5천억원을 넘어섰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은행주 부양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10개 은행의 주가와 연계하는 KRX은행 지수가 지난 14일 기준 776.57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새 약 120포인트 오른 수치로 전날에는 80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해당 지수는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와 지방지주(BNK·DGB·JB)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제주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