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란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그동안 예고해 온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이번 충돌이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13일 밤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란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예고해 왔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 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고 전장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고 종가는 0.71달러(0.8%) 오른 90.45달러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92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 청년일보 】 국내 물가 안정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증권사들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강도 전망을 수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한 이후 증권업계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7월에서 8월, 늦게는 10월로 늦춰 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7월부터 한은이 세 차례(7·10·11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10·11월 두 차례 인하로 수정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 결과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 변화까지 고려한 결과"라며 예상되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도 6월에서 9월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는 상황이고 6월 중에는 더 많은 국가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변화가 환율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문제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이 세계적으로 탈동조화되고 있다'며 각국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배달앱 3사가 잇따라 배달비 무료를 선언한 가운데 일부 가맹점들이 최소주문금액을 올리거나 음식값 자체를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태가 소비자들에게 배달비를 전가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배달앱 측에서는 최소주문금액이나 음식값은 점주 고객들이 자체적으로 책정하는 것인 만큼 회사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이하 배민)들은 이달 초 '알뜰배달'(묶음배달) 주문시 배달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배달 라이더가 여러 배달콜을 한꺼번에 받아 순차적으로 배달을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배달시간이 다소 오래걸릴 수 있지만 '한곳배달' 대비 저렴한 배달료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들은 배달비 무료라는 조치에 반해 최소주문금액을 인상하고 나서 비용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예컨대 최소주문금액이 1만원이었던 한 음식점은 배민의 배달비 무료 선언과 함께 최소주문금액을 1만2천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대해 배민 한 관계자는 "(최수주문금액
【 청년일보 】 707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대법원이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확정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 사회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달리는 등 불안요소가 감지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재차 3.50%로 동결했다. 이 외에도 KB국민은행에서 대출자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해준 배임사고가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 '707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대법원, 징역 15년 확정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45) 씨에게 징역 15년을, 공범인 동생(43)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 전씨는 우리은행에서 일하던 2012년 3월∼2020년 6월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기소. 이 과정에서 돈을 인출한 근거를 마련하려고 문서를 위조하고, 동생과 공모해 횡령금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고. 아울러 공범 서씨는 전씨 형제의 돈이 범죄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인하 시점에 대해 "금통위원 모두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기정사실처럼 언급되던 시장의 '하반기 인하설'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앞서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총재가 사견임을 전제로 "6개월 내 인하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할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상반기는 힘들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7월 등 3분기에 한은도 따라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3월에 들어 물가 상황이 바뀌면서 불과 3개월 사이 금통위의 견해가 연내 인하조차 불투명한 쪽으로 크게 선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3.1%) 3%대에 올라선 뒤 3월(3.1%)까지 두 달 연속 2%대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까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뛰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 청년일보 】 707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대법원이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이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45) 씨에게 징역 15년을, 공범인 동생(43)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다른 공범 서모 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른 추징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원심이 선고한 추징액 724억원을 전부 인정했다. 전씨 형제에게 각각 332억원, 서씨에게 14억원, 전씨의 가족 등 참가인들로부터 46억원이다. 다만 전씨 형제가 내야 하는 추징금 중 해외로 빼돌린 재산 50억원은 공동부담이라 완납이 이뤄질 경우 추징되는 총액은 674억원에 규모로 추정된다. 전씨는 우리은행에서 일하던 2012년 3월∼2020년 6월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돈을 인출한 근거를 마련하려고 문서를 위조하고, 동생과 공모해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2.3%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유가가 다시 안정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통화긴축 기조에 대해 '충분히 장기간'이라는 표현을 '충분히'라고 바꾼 것과 관련, "충분히 장기간이라고 하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한은이 금리 인하의 깜빡이를 켰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깜빡이를 켰다는 건 차선을 바꾸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희는
【 청년일보 】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출범한 이후 생명, 화재, 카드, 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 4개 사가 선보인 금융 통합 앱으로, 출시 2주년을 맞았다. 모니모는 지난해 11월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올해 4월에 '주식거래 서비스'를 각각 선보였고, 1년 모아봄 저축보험, 모니펫보험, 모니모A 카드, 우수신용등급 회사채 전용 금융 상품들도 내놨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내달 9일까지 '모니모' 앱에서 4주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젤리'를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고, 갤럭시 S24, 갤럭시워치6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모니모 앱을 통해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에서 보험료 계산, 카드 발급, 계좌 개설 등을 진행한 고객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10연속 3.50%로 동결했다. 통화 정책의 가장 큰 목표로 손꼽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를 내릴 경우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고 굳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낮출 이유도 없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열 차례 연속 동결로, 3.50%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3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오전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불안한 물가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10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올해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3%대에 올라선 것이다. 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뛰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2%) 수렴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한은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 청년일보 】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 작업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한 행정절차는 마무리했으나, 여소야대 정국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규정한 산업은행법 개정은 여전히 막혀 있기 때문이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2022년 1월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채택한 뒤 같은 해 5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산은은 연구용역을 통해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안을 채택하고, 동남권 조직을 확대하는 등 부산 이전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부산 남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수영 당선인은 이날 "제1호 공약이자 부산 최대 현안인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이나 노동계에서는 산은 내부 설득이나 사회적 합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노조 측이 한국재무학회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기관으로는 7조원의 손실이, 국가 경제적으로는 15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17개 분야에서 30여명 규모의 전문분야 신규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크게 ▲ICT, ▲디지털, ▲UI·UX, ▲금융모집 분야로 구분한다. 사업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석·박사 학위 및 전문자격증 보유자, 유관업무 경력자 등을 채용 시 우대한다. 채용 지원은 4월 11일부터 4월 22일(월)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심사, 직무면접, 적합성면접 등을 거쳐 '24년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신규 채용한다"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진정으로 매력을 느끼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