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이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변경된다. 이를 시세로 환산할 경우 약 17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까지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12일 신규 신청자부터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주금공은 또 총 대출한도 상한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 지급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값을 의미한다. 신규 가입자의 월 지급금이 최대 20% 오르는 셈이다. 이 외에도 오는 12일부터 시세 2억원 미만의 1주택 보유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경우 감정평가 수수료를 주금공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감정평가 수수료 지원 대상 확대로 가입자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이 지난주 연 7.31%에서 7.49%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모기지 금리는 8월 중순 7%를 돌파한 이래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잠재적 구매자들은 주택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모기지 신청은 2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에 현 주택 보유자들은 저렴한 이자로 받은 모기지를 놓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변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다음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모기지 금리를 밀어 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 구매수요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부동산 중개플랫폼 리얼터닷컴은 보고서에서 9월 매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며, 할인된 주택의 비율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을 내려 내놓은 매물 비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달러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41억2천만달러(약 560조원)로, 전월(4천183억달러) 대비 41억8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에 더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더해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0%(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절상(가치 상승)됐다.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푼 영향도 있다.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에는 국민연금과 한은 간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도 포함된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725억9천만달러)이 64억4천만달러 줄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8억달러)도 2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반대로 예치금(174억달러)은 25억6천만달러 늘었다. 다만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 청년일보 】 휴대폰 갑질 및 노조 탄압 의혹 등으로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증인 신청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위원회 증인 명단이 지난 4일 확정된 데다 은행권 횡령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가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실제 증인 채택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국정감사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에 이어 27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무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들만 채택한 상태로, 최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17일과 27일 중 하루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최 회장이 정무위 증인에 채택되어 국감에 참석할 경우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의 정무위 출석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 회장이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인가 당시 약속한 대부업 자산 감축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볼 것으로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현재 김 회장의 3연임을 위해선 DGB금융의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데 이 원장이 이에 반대의견을 낸 것이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오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대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열린 뒤 현재 회장의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것은 룰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GB금융의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만 67세가 초과되면 선임 또는 재선임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4년 11월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말에는 만 69세가 되는 만큼, 연임을 위해서는 정관을 개정해 연령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이 원장은 "DGB금융이 연임과 관련해 연령 상한을 개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다른 금융사 등에 맞춰 연령을 맞추는 것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지 셀프연임을 위한 차원이라는 건 오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DG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중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해온 만큼 연령이 많은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와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5일 예보가 소유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 관련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면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은 남지 않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주식양수도에 관한 협약서 체결식은 이날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체결식에는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임석했다. 금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및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기한 내에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는 경우, 신의성실에 기반하여 양사가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로써 예보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해 공적 자금 회수를 완료하는 한편,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 2016년 12월 우리은행과 체결한 경영 정상화 이행 약정을 해제하고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뗐다. 당시 이를 주도한 인물이
【 청년일보 】 비대면 금융사고 발생 시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에 따라 은행에도 일정 부분의 손해 배상 책임을 묻게 된다. 아울러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19개 국내 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금감원과 은행권은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시 자율배상 기준인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과 이용자의 과실 정도를 고려해 금융사고의 손해액에 대한 은행의 배상 책임 비율과 배상액을 결정된다. 즉 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 시 스미싱 예방을 위한 악성 앱 탐지체계 도입 여부, 인증서 등 접근매체를 발급할 때 본인확인이 정도, FDS 룰이 취약해 특이 거래를 탐지하지 못했는지 등 금융사고 예방 활동 정도에 따라 분담 수준이 결정된다. 한편 이용자의 경우 신분증 정보, 인증번호 및 이체용 비밀번호를 노출하거나 제공했는지 등 여부에 따라 과실 정도가 결정된다. 이용자가 휴대전화에 신분증 사진이나 비밀번호를 저장해 금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5일부터 중·저신용 고객(KCB 기준 860점 이하)을 위한 '중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4.576% 에서 연 4.076%로 낮아졌다. 중신용대출 상품은 연소득 2천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에도 중신용대출 상품의 인하한 바 있으며,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에 한번 더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9조 1천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1조7천503억으로,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공급 규모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8%를 넘어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을 높이고 연말 목표치 30%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카카오
【 청년일보 】 국민들의 세금납부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신용카드 국세 납부제'가 대형 카드사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용카드를 통한 납세 규모가 지난해 16조원까지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이 결제과정에서 수수료를 받으며 운영했기 때문이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취합한 8대 카드사들의 '국세 신용카드 납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납세 규모는 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납세 규모는 2018년 6조5천998억원(납부 건수 252만여건)이었으나 2019년 7조3천236억(280만여건), 2020년 9조5천618억(261만여건), 2021년 11조9천663억원(250만여건), 작년 16조4천601억원(313만여건)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 8월까지 국세 카드 납부 규모는 9조3천613억원(222만여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년간 총 카드로 납부한 국세 금액은 총 61조2천731억원(1천579만여건)에 달한다. 문제는 카드 납부 수수료를 납세자들이 지불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국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현금 대신 카드로 국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지만, 수수료를 통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 청년일보 】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진 횡령 사고에 은행권의 내부통제 부실이 최대 이슈로 등극했지만,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장들이 모두 증인 채택에서 제외됐다. 4일 국회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 명단을 우선 의결했다. 정무위는 당초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채택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며 일정이 연기되어 왔다. 다만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른 증인 출석요구서 발부가 최소 7일 전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날은 여야 간 증인 채택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 국감의 일반 증인으로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육건우 더퍼스트제이 부사장,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 부사장,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 그룹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전무 등 9명이 확정됐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
【 청년일보 】 한국은행과 정부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예금·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실험에 나선다. 특히 내년 말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금융소비자도 실험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이어지며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디지털 통화(wholesale CBDC)'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하는데, 한은과 정부는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토큰(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내년 4분기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해 은행이 발행한 예금 토큰 등 새 디지털 지급수단의 효용을 직접 체험하는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위·금감원 등 관계 기관들은 CBDC가 경제·금융에 미칠 파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오는 10월 15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앱 서비스를 비롯한 ATM 출금, 체크카드 결제 등 카카오뱅크와 관련된 금융거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기준 고객 수가 2천174만 명, 2분기 월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천735만 명에 달하는 등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산 장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 및 업무 처리 등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중단 시간은 15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시스템 정기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