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6억달러 규모의 젠더본드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젠더본드로 마련된 재원은 양성 평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쓰인다. 기업은행은 채권 조달자금을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5년, 금리는 5.457%(고정금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젠더본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된 양성평등 채권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남대문로 본점에서 2023년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KB국민은행 등 12개 국내은행 대표가 참석한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이후 참석자들과 가계대출 동향을 포함한 은행권 현안,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임기를 두 달여 남기고 있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5일 "국내 금융에서도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금융그룹이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 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국내 금융의 삼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9년의 임기를 되돌아보며 "KB의 상징인 노란넥타이를 매고 일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처음 3년은 KB금융의 위기극복, 이후 3년은 리딩금융으로의 도약, 마지막 3년은 체계적인 후임자 양성을 위한 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며 "취임 초 KB금융은 위기상황에 놓여있었지만, 이제는 국내 리딩금융으로 도약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나름대로 체계적인 CEO 승계프로그램이 정착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외부의 알력이 작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객관적 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회장은 또 3연임 후부터 추가 연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연임 이후에는 이제 지주뿐만이 아니라 KB계열사의 승계
【 청년일보 】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만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1만8천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7천683건으로 집계됐다.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2020년 2만191건에서 2021년 2만6천321건, 2022년 3만3천89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3천6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뱅크(3천558건)가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은행(2천664건), 케이뱅크(2천137건), 신한은행(2천96건), 하나은행(1천883건), 토스뱅크(1천466건), SC제일은행(212건) 등 순이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에는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신종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은행 직원 등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대신 먼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하며 현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 통장 협박이나 간편송금을 악용한 사기 사례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장 협박은 사기범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계좌에서 사기와 무관
【 청년일보 】 최근 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임사고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7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 금액은 1천13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 수는 총 84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6억2천550만원(5명), 2018년 171억7천860만원(28명), 2019년 264억980만원(6명), 2020년 16억8천120만원(27명), 2021년 217억9천640만원(6명), 2022년 209억5천만원(8명), 올해 7월까지 107억4천200만원(4명) 등이었다. 배임액이 올해에만 벌써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대형 배임 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검사결과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에 지급된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배임 금액을 금융사별로 보면 은행권이 426억8천650만원(4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권 262억4천100만원(25.9%)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도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인들을 위로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에 올해 한가위를 맞이해 은행, 증권, 보험권의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은행권, 中企에 73조원 실탄 공급...'일상회복'에 이동점포도 재오픈 (中) 국내증시 관망 속...증권업계 고객 위한 다양한 이벤트 '눈길' (下) 보험권, 한가위 '나눔경영' 펼쳐...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 【 청년일보 】 은행권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탄지원을 비롯해 신권 교환을 위한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등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명절 이동점포의 경우 지난 몇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지 않았으나, 올해는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신권 교환을 위한 고객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정책 금융기관 및 지방은행의 추석 특별자금을 더할 경우 지원 규모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명절 직원 임금 및 결제 대금 납부 지원...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 제공 올해 추석을 맞이해 은행권은 중소기업 및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대형 조합자산운용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내달 중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내년 1월 우리자산운용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법인은 운용자산만 39조원 규모로 시장순위 10위의 대형 종합자산운용사가 된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인 우리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중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통합법인은 합병 후에도 두 회사의 특화 분야인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비즈니스와 조직 특성을 고려, 부문별 총괄제를 통해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확충과 그룹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8년간 교통사고 경상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큰 폭으로 늘면서 경미한 사고의 경우 지급 보험금이 적정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22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송석준·김정재 국회의원과 '자동차 경미 사고 대인 보험금 적정화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분석 결과 2014년 대비 2022년 교통사고 경상자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148.8%로, 중상자 진료비 증가율(31.2%)의 4.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2014년 화폐가치 기준으로 조정된 수치다. 그동안 진료비를 심사할 때 치료 내역의 적정성만을 심사할 뿐 해당 부상이 해당 사고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고려하지 않아 이처럼 경미 사고 대인 보험금이 증가했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분석이다. 아울러 표준화된 진료 지침이 없어서 경상자의 통증 호소에 근거해 치료하는 점도 보험금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토론회에서는 독일과 스페인 등에서는 부상과 사고의 인과관계를 판단할 때 공학적 분석 결과를 활용해 부딪힌 차량의 속도 변화가 일정값 미만이면 탑승자의 상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험
【 청년일보 】 금융·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의 흐름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업에 진출하는 산업자본이 안정성과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영경 한국금융연구원 전문위원은 22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전통 산업자본의 금융 관련업 진출 관련 이슈 점검' 세미나에서 이 같이 제언했다. 이 전문위원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면서 소비자들이 할부금융 상품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지난 9월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문위원은 제조업 등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입에서 파생될 수 있는 쟁점을 제시했다. 금산분리 우회 등으로 인한 비금융 리스크의 금융 전이 가능성과 산업자본이 판매 대리·중개업을 통해 금융업 본연의 업무에 우회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전문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전례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기대효과·리스크에 대한 식별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나 위험 요인에만 집중할 경우 금융시장 혁신·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를 놓칠
【 청년일보 】 1조원이 넘는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에 대해 피해자들이 원금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젠투파트너스 피해자모임은 22일 오전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깜깜히 사적화해 추진을 반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젠투파트너스 펀드는 한국인 신기영 대표가 홍콩에서 설립한 자산운용사의 해외 재간접 펀드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의원실에 따르면 전체 판매액 1조808억원 중 대부분인 1조125억이 환매중단된 후, 현재까지 금감원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으로 판매금액은 4천200억원에 달하며, 이어 키움증권(3천105억원 고유재산투자), 삼성증권(1천451억원 및 542억원 고유재산투자), 우리은행(902억원), 하나은행(429억원), 한국투자증권(179억원) 수준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펀드의 등록이 조세회피처인 영국 왕실령 저지섬으로 되어 있다는 이유로 금감원은 현재까지 펀드 환매 중단 원인, 원금 회수 등 기초적인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금융사들과 전통시장 찾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복현 원장은 22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금융권과 공동으로 마련한 후원금(약 9천만원)으로 떡·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하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등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는 IBK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 신한카드가 함께 했다. 이 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전달한 금융권의 정성이 시장의 상인들과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전월세 계약을 준비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임대차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세안전진단(집봐줌)' 서비스를 20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 앱에 접속해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임대차 계약이 안전한지 안전등급을 제시해 알기 쉽게 알려준다. 소유권 관련 사항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도 분석해 안전진단 보고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이용 고객이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안전진단 보고서는 KB부동산 앱에서 수시로 다시 조회해 볼 수 있다. KB부동산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업체로 선정된 빅테크플러스와 제휴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이 전월세 계약 전에 KB부동산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증금 안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