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의 승진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올해는 승진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등 지난해보다 항공업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직원 승격(승진)을 위한 내부 진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이 올해 승진인사를 하면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통상 매년 3월께 승진 인사를 해왔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일년 내내 중단한 것이다. 올해는 여객 수요 회복 추세와 직원 사기 증진을 고려해 승진 인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초 시행한 임원인사에서도 승진 인사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당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전사적 역량 집중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지난해 채용되고도 경영난으로 입사하지 못한 신입사원 50여 명을
【 청년일보 】KT&G는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2.0’와 전용스틱 ‘믹스(MIIX)’의 판매처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릴 하이브리드 2.0과 믹스는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일본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와 미야기 2개 지역에 출시됐으며, 오는 15일부터는 판매지역이 도쿄와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해 전국으로 유통망이 확대된다. 판매제품은 4가지 색상의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3종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KT&G와 PMI는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출시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맺고, 러시아를 비롯 우크라이나,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릴’을 출시하였다. 올해도 양사는 지속적인 글로벌 협업을 펼치며 더 많은 국가에서 ‘릴’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PMI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
【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터키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는 해외 경쟁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터키를 제외한 8개 경쟁당국의 심사를 진행 중이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터키 경쟁당국(TCA)은 지난 4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4일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기업결합심사가 필수인 9개 경쟁 국가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터키 당국의 승인을 시작으로 다른 8개 국가에서도 기업결합심사가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임의적 신고 대상 국가인 영국, 호주 등 5개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 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직원 4명과 외부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대한항공 합병 관련 기업결합 심사를 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세종시가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시내 주택 공급 비율을 축소하고 지역민에 우선 공급하는 내용으로 주택 청약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현행 제도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도모라는 취지와 다르게 세종시 인근 지역의 인구 유입을 부추기면서 정작 세종시 내에 거주하는 무주택 서민에게는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현재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시내 주택 공급 비율을 축소‧폐지하고, 지역 거주자의 우선 공급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시내 주택 청약은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을 이전기관 종사자(40%)와 기관 추천(10%) 특별공급에 배정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 특별공급(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생애 최초)과 일반공급으로 나눠 청약을 진행하는데, 이 가운데 50%는 세종지역 1년 이상 거주민에게만 자격을 준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기타 지역(전국 거주자)도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이전기관 종사자의 특별공급 비율이 높은 데다, 최근에는 민영주택에도 생애 최초 특별공급 배정이 추가됨에 따라 일반공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업체에게 르노그룹의 새 경영 전략안을 공유하고,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서바이벌 플랜’에 들어간 르노삼성차는 협력사들의 도움이 없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삼성차 연구소에서 협력업체 224곳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1 협력사 컨벤션’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구매 최고 책임자인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은 지난달 르노그룹이 발표한 수익성 강화 중심의 새 경영 전략안 ‘르놀루션’을 공유하고 “올해는 비용 개선과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시기로, 그 어느 때보다 얼라이언스 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의 협력업체들은 그룹에 기여도가 큰 만큼 르노삼성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힘써준다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작년 실적과 올해 중장기 목표·전망, 서바이벌 플랜 등을 설명한 뒤 올 상반기 XM3(르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시장 출시와 관련, 상품·가격 경쟁력 확보에
【 청년일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감산에 들어가는 등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여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주요 생산국인 대만에 차량용 반도체 증산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GM이 인천 부평2공장의 가동을 절반으로 줄인 것 외에는 아직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은 없지만 사태가 3~6개월 이상으로 길어지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0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대응' 보고서를 통해 대만 TSMC가 글로벌 공급의 70%를 점유하는 차량 전력제어용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의 공급 지연이 확산하면서 폭스바겐·도요타·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이나 생산량 하향 조정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은데다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고 결함 발생과 안전사고, 리콜 등의 부담이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만큼 단기간 공급량 확대가 어려운 품목이다. 이에 따라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TSMC 외에 대체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 청년일보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국내 연구소가 차량 디자이너 등 디자인 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에 나선다. 이는 차세대 글로벌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역량 강화 차원이라는 게 GM측의 설명이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차량 디자이너, 디지털 디자이너, 디자인 사업 운영자 등을 신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GMTCK는 지난 2019년 설립된 GM의 국내 연구소 법인이다. 디자인센터, 엔지니어링센터, 엔진구동개발센터, 청라주행시험장 등 차량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 및 시설을 갖추고 3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주도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GMTCK는 “핵심 연구개발센터로 자리 잡은 GMTCK에 대한 GM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차세대 글로벌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MTCK 디자인센터에는 현재 150여명의 디자이너가 GM 내 모든 브랜드를 포함해 차세대 제품을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GMTCK는 GM 내 미국 본사에 이어 두번째 규모의 차량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조직으로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형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려 험난한 지형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걸어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TIGER)’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타이거는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을 의미한다. 타이거는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지난 2019년 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명멍됐다, 여기서 ‘X’는 실험용(Experimental)을 의미한다. 타이거와 엘리베이트 모두 사륜 자동차에서 4개의 다리가 달린 4족 보행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고 복잡한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타이거는 엘리베이트와 달리 무인 탑승 차량으로 설계됐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
【 청년일보 】앞으로 건설 관련 단체 협회장은 유관 공제조합의 운영에 관여할 수 없도록 구조가 개선되는 등 건설 관련 3개 공제조합의 운영방식이 58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건설산업혁신위원회를 열고 건설·전문건설·기계설비 등 3개 공제조합의 경영혁신 방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공제조합 등 건설 관련 공제조합들은 지난 1960년대부터 건설공사에 필요한 계약이행 보증과 건설기업 융자 등의 기능을 담당해 왔다. 3개 공제조합은 총 출자금이 12조원, 보증규모 146조원, 연매출 9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해충돌 논란을 낳은 박덕흠 무소속 의원이 전문건설협회장 재직 시절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지인 소유 골프장을 비싸게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건설 관련 협회와 공제조합 운영상 문제가 드러난 바 있었다. 이에 국토부와 공제조합, 건설 관련 협회는 TF를 구성해 공제조합의 자율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조합원 운영위원 선출은 직접·무기명 투표 방식 도입을 의무화하고, 협회장과 이사장은 당연직 운영위원에서 제외한다. 또한 운영위의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의 본사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노조가 파업 카드 등 구체적인 투쟁계획 마련에 고심 중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9일 50명이 참여하는 임시 총대의원 대회와 쟁위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노조는 ‘회사가 추진하는 희망퇴직과 일산 TS정비 매각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장 파업 카드를 꺼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차량 판매 부진으로 1일 2교대 대신 주간생산조만 투입되는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통해 회사를 압박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조 대의원들은 파업을 포함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쟁의대책위원회가 회사를 압박하는 구체적인 투쟁 지침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르노그룹이 주문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7년간 르노삼성차 영업이익이 1조9000억원이고 르노그룹이 배당금으로 가져간 돈이 90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동종사 대비 최고 노동강도
【 청년일보 】극심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P플랜은 채권단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추진이 가능해 대주주는 논의에서 제외되는 분위기였지만, 평택공장 등 쌍용차의 자산 가치가 올라가면서 주주 의결권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P플랜은 신규투자 또는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 회생절차 개시 전에 사전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쌍용차와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협의체가 지난달 말 대주주 변경 협상에 실패하면서 대안으로 떠올랐다. 쌍용차의 P플랜에는 감자를 통해 현재 75%인 마힌드라의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는 투자금액에 상응하는 자금을 산은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협상 실패 이후 마힌드라는 P
【 청년일보 】동국제강은 연결기준 작년 한해 영업이익이 294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79.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5조2062억원으로 8.0%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7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에도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환경안전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컬러강판 신규 라인 등 투자와 합리화를 지속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