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32개 국제 노선에서 운항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가 양사 통합 후 독과점 여부는 슬롯 점유율뿐 아니라 노선별 점유율, 황금시간대 점유율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323개 국제선 노선 중 양사가 운항하는 노선은 143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양사 통합 후 점유율이 50% 이상인 노선은 총 32개(22.4%)로 집계됐다. 양사 합산 점유율이 50%를 넘는 곳은 전체 국제선 노선의 9.9%에 해당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상 1개 사업자의 점유율이 50%를 넘을 경우 독과점 우려가 크다고 본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 기준 양사의 여객 슬롯 점유율이 38.5%”라며 독과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지만, 이는 시간대별 점유율일뿐 노선별 운항편수로 보면 독과점이 예상되는 노선이 상당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독과점이 우려되는 노선 중 상당수가 장거리 ‘알짜’ 노선이었다. 인천발 로스앤젤레스(L
【 청년일보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49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6.1%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9709억원으로 1.8% 줄었고, 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60.3%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줄었고,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3254억원과 1221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증가한 직·간접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등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수주액은 총 27조1590억원으로, 2019년(24조2521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등 해외 수주를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라고 불리던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고덕 강일 공동주택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수주 잔고는 총 66조671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4% 증
【 청년일보 】르노삼성차 노조가 사측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무능한 경영진들이 회사를 떠나라”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경영진들부터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생각하라”고 비판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르노삼성차가 아니라 그룹 영업이익률의 평균을 깎아 먹는 다른 공장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르놀루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재무목표는 ‘2023년까지 그룹 영업이익률 3% 이상 달성, 2025년까지 그룹 영업이익률 최소 5% 달성’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변경했다는 것이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좋게 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차 없는 인력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과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기까지 노력해온 조합원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보상이 희망퇴직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회사가 잘 될 때는 배당금으로 다 퍼주고 직원들에게 우는 소리하며 기본급 동결하는 사측에게 과연 염치가 있는가”라며 “물량 감소와 판매 저하를 예상하고도 아
【 청년일보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회사 창립 16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한 말이다. 김이배 대표이사는 22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열린 언택트(비대면) 창립기념식에서 “2021년은 제주항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돌파를 위해 항공기를 줄이고 화물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단 규모를 축소 및 재조정하고, 항공 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임직원에게 ▲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 끊임없는 도전 ▲ 구성원 간 배려와 협력 등을 당부했다. 또한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는 과거에 해본 적 없는 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즉시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항공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변화는 오직 도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 도입을
【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클라우드 방식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현장에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는 RPA 로봇의 이름을 ‘디노’(DINNO)라고 지었다. 이는 DL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줄인 말로,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혁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디노는 최신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업체 근황 뉴스 업데이트,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을 처리하고 있다. 디노의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만 시간에 달한다. DL이앤씨는 디노를 현장 업무에도 빠르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디노가 전사적으로 8만 시간의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최신 정보기술(IT) 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을 한번에 잡을 방침이다.
【 청년일보 】CJ제일제당이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가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설 명절 전까지 ‘오늘도 자연습관, 백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패키지 리뉴얼로 재활용율을 높인 ‘백설 식용유’의 노력을 알리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 정착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설 명절 전까지 리뉴얼한 ‘백설 식용유’를 사용하는 모습과 사용 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모습, 에코백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 등 일상 속 자신의 친환경 생활 습관을 찍어 백설 홈페이지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참여 가능하다. 또한 백설 식용유를 통해 착한 소비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백설 식용유 선물세트’, ‘친환경 식기’, ‘공기청정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작년 5월 유색(有色)의 백설 식용유 포장재를 투명 용기로 교체하고, 포장재 라벨도 재활용 공정 중 페트병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만든 ‘수분리성 라벨’로 바꿔 재활용율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부동산 114와 함께 부동산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건설업계의 빅데이터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114와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현업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현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입주시기나 시세, 분양 등의 기본적인 주거 관련 정보와 함께 청약정보, 인구 정보,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GIS 기능을 통해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지역 등급, 분양가 산정 기능을 도입해 시장 분석을 고도화시켰다. 이에 따라 지역 등급 평가는 평가 모형을 구축해 읍면동 단위로 유망 지역을 선별할 수 있고, 분양가 산정 기능을 통해서는 특정 사업지의 적정 분양가를 간단한 몇 번의 클릭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수십 개에 달하는 사업지의 적정 분양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가 8년만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판매 실적과 생산량이 2004년 이후 16년만에 최저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수익성 강화 등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하고, 다음달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대상은 2019년 3월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사무·생산·서비스직 등 모든 정규직 임직원이다. 르노삼성은 근속년수에 따른 특별 위로금과 자녀 1인당 1000만원 학자금, 차량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시 받는 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인당 평균 1억8000만원(최대 2억원) 수준이다. 르노삼성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당시 임직원 900여명이 퇴직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2011년 2150억원, 2012년 1721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적자 상황에서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시행해 이듬해인 2013년 영업이익이 44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연초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전체 임원의 4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인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고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충전소는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킬로와트)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춰 눈길을 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충전소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 차저’ 총 8기가 설치됐다. 하이차저는 출력량 기준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하다. 하이차저는 연결선에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돼 고객이 연결선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구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듀얼 타입 충전구로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고객은 하이차저 애플리케이션(앱) 가입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e-Book)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 청년일보 】쌍용자동차가 노동조합에 향후 두달간 임금을 100%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유동성 위기가 가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1일 노조에 “유동성 위기로 1∼2월에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어려우니 노사 협의를 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쌍용차는 작년 12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2월28일까지 미뤄진 상태다. 쌍용차는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가 부품 납품을 거부해 평택 공장 가동을 이틀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쌍용차는 이들 부품업체에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부품을 조달받으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사측은 22일 노조 대의원에게 이 같은 자금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말 결론을 목표로 산업은행,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HAAH오토모티브 등과 협의체를 구성,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이견이 있어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 2명 중 1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 이는 아파트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주택 수요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5만9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2월 말 가입자(2375만6101명) 대비 180만3055명 더 늘어난 수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지난 2009년 출시됐으며, 2015년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등과 통합됐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현재 유일하게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공공·민영아파트 모두 청약할 수 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받으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지난해 7월 말부터는 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부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다는 점 때문에 청약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보통신기술(IT) 업계를 만나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는 이낙연 대표 측에서 지난 20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대표가 언급한 ‘이익공유제’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22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플랫폼 기업 단체들과 ‘플랫폼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화상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참석한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플랫폼기업의 현황과 상생 실천 노력, 애로사항, 향후 제도화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득격차 해소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이익공유제에 대한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공유제는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린 기업들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하는 제도이다. 앞서 민주당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개별 플랫폼 기업들과 간담회도 추진했으나 해당 기업들이 난색을 보여 무산되기도 했다. 이는 기업들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