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안이 국회 심사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여야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중대재해법의 처벌 수위를 낮추고 소규모 사업장은 아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법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는 여야의 중대재해법 제정 합의에 유감을 표하고 처벌 기준 완화 등 보완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결국 중대재해법을 둘러싸고 노동계는 물론 재계도 법안 처리를 두고 갈등만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처벌 수위 낮추고 5인 미만 사업장 제외…"실효성 의구심 vs 과한 조치" 중대재해법 두고 갈등고조 여야는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중대재해법에 따른 중대재해 처벌 대상에서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영세 사업장에 중대재해법을 적용할 경우 사업주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법사위에 제출한 의견보다도 후퇴한 것이다. 정부는 50∼99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법 공포 이후 2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 청년일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연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51억달러로 연초 설정했던 목표액 3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23억달러) 대비 57.3% 증가한 것이고 최근 5년간 수주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건설사들의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0년 7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4년까지 매년 500억달러 이상 유지해 왔으나 2016년부터는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300억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작년에는 총 359개사가 98개국에서 567건, 351억달러를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7.9%)의 비중이 가장 컸고, 뒤이어 아시아(33.0%), 중남미(19.7%), 유럽(4.5%), 아프리카(3.4%), 북미·태평양(1.5%) 등의 순이었다. 중동 지역 수주실적이 전년 대비 179.5% 반등한 가운데 중남미 지역에서는 전년보다 2천367.0% 늘어난 69억달러를 수주하며 수주지역 다변화가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 청년일보 】새해 들어 주택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공주도 개발사업 추진 등 민간택지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5.2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11.2포인트(p)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은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사업, 공공 재개발 사업 등 공공주도 사업 추진이 가시화함에 따라 해당 사업을 추진할 여건이 되는 지역 중심으로 주택사업 경기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HBSI 이달 전망치는 98.0으로 지난달 대비 12.9p 상승했다. 서울은 공공주도의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확정구역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방광역시도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의 충전식 하이브리드 전기차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최근 유럽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포르쉐와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과 결선에 올라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주목 받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씨드 왜건 PHEV가 테크니켄스 바를츠의 ‘2021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가 테크니켄스 바를츠의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은 2018년 옵티마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다. 스웨덴 대표 미디어 그룹사인 보니에르 그룹 소속인 테크니켄스 바를츠는 1948년 창간돼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소형차의 무스 테스트(긴급회피 조향 테스트)를 바탕으로 전복 관련 안전 문제를 지적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2021 최고의 차’에는 포르쉐 타이칸, 폴크스바겐 ID.3, BMW iX3 등 총 10대의 차가 결선에 올랐으며, 자체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한 결과 씨드 왜건 PHEV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씨드 왜건 PHEV는 실용적이고
【 청년일보 】롯데건설이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늘리는 등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파트너사들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자금지원 프로그램의 증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대여금을 이용한 파트너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직접 대여금 이용 시 파트너사가 부담하던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롯데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IBK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조성되는 상생 펀드이며, 롯데건설이 예치한 자금을 파트너사에 대여해주고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건설은 예치금을 기존 540억원
【 청년일보 】앞으로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에 차량을 12시간 넘게 주차하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차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전이 끝난 뒤에도 그 자리에 장기간 주차해 다른 차주가 충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현행법은 급속충전시설에서 2시간 이상 주차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완충충전시설도 과태료 단속 대상에 포함됐으며, 과태료 액수는 급속충전시설과 같은 10만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주로 야간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단속 대상에서 빠졌다. 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다음 달 15일까지 해당 의견서를 산업부 자동차과나 국민참여입법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현대·기아자동차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직원들의 기술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해 지난해6월부터 시작한 7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선정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올-뉴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본선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주관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제안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현대·기아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구성원들이 선제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화두를 던졌다. 특히 올해는 연구개발본부 소속인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의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영상 등의 시각화 매체를 통해 기술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시나리오 제작 부문’을 신설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접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치열한 서류 및
【 청년일보 】정부·여당이 다가구·연립주택 밀집지역 등의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를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함으로써 개발이익을 환수해 민간의 수익성 확보와 공공 임대주택 물량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7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해당 법안 마련 과정에 국토부는 물론 서울시도 깊이 관여해 의견을 반영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대지면적 1만㎡ 미만에 200가구 미만이면서 노후·불량 건축물이 3분의 2 이상인 곳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다. 이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더불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포함돼 있으나 연립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유형과 차별화된다. 개정안은 이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개발 방식을 도입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주면서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를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 청년일보 】[편집자주]지난해 자동차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는 등 추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도 산업계 전반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자동차업계는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현재 어떠한 상황에 놓였고, 무엇에 중점을 둔 경영을 펼칠지, 어떠한 문제들을 안고 있고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 글싣는 순서 】 (상편)현대차 ‘정의선 시대’ 본격 출발…‘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박차’ (중편)'경영위기' 탈출 해법마련에 '골머리...'한국GM·쌍용차·르노삼성차 '끌탕' (하편)車산업, 코로나 여파 회복에 제약…내수활성화 등 정부 지원 유지 절실 ◆ 자동차업계, 올해 세계 경제 안정화에도 회복에 제약 전망 자동차 업계는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자동차 산업은 회복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산업 전망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가 사명 변경을 앞두고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선도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303대의 드론이 동원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를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기아차는 6일 오후 7시 자사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는 ‘로고 언베일링(첫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전 녹화된 영상에서는 총 303대의 드론이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비상한 뒤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를 차례로 그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새 로고는 종전의 타원형 테두리를 없애고, 기아(KIA) 알파벳을 간결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새 로고를 중심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 뒤 새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도 함께 공개됐다. 이는 기아차가 작년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으로, 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새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는 신규 로고는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상승(Rising)의 3가지 디
【 청년일보 】앞으로 한 가구가 일시적으로 1주택 1분양권을 갖게 됐더라도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판다면 양도소득 세제상 1주택자 대우를 받게 된다. 또한 건설임대주택사업자나 재건축·재개발 주택조합은 법인에 대한 징벌적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2주택 이하 3%·3주택 이상 6%)을 적용받지 않는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방안에 따른 것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을 신속히 확대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패스트트랙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상가·오피스 등을 개조해 임대주택으로 전환시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된다는 소식, 정부가 구리갈매·성남복정 등 주거복지로드맵 택지개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했다는 소식,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1주택+1분양권자, 3년내 기존주택 팔면 ‘양도세’상 1주택자 대우 한 가구가 일시적으로 1주택 1분양권을 갖게 되도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판다면 양도소득세제상 1주택자 대우를 받게 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세법개정
【 청년일보 】신재원 현대·기아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장(사장)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드론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신재원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항공안전과 항법 시스템 연구개발을 맡았던 항공 전문가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신 사장을 포함한 FAA 드론 자문위원회(DAC)의 새 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일레인 차오 미 교통장관은 “DAC는 FAA가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AC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통합 이슈에 대해 조언하고 UAS를 국가 영공 시스템에 안전하게 통합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돕는 연방 자문 위원회다. DAC는 최대 35명의 위원을 임명할 수 있으며 이날 발표로 12명의 결원을 채웠다. 임기는 2년이다. 신 사장은 아마존 프라임 에어의 데이비드 카본 부사장, 아메리칸항공의 몰리 윌킨슨 부사장, 미국 첨단 드론업체인 스카이디오의 아담 브리 최고경영자(CEO), 드론 서비스 공급자 연맹의 스가하라 겐지 대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