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회가 오는 8일 중대 재해에 대한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재계가 법안 통과시 부작용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재계의 반대에도 국회가 중대재해법 제정 방침을 밀고 나가는데 대해 여야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발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초래할 수 있는 5가지 문제점’이란 보고서에서 “중대재해법이 시행될 경우 산업재해 감소라는 정책효과는 불분명하면서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 각종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정부안은 사업주 또는 법인이 제삼자에게 용역이나 도급을 한 경우에도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제삼자와 공동으로 부담하게 한다. 이로 인해 하청에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원청도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후 2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후 4년간 법 적용이 유예돼 중대 재해 발생의 직접 당사자인 하청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면책이 되지만 간접 당사자인 원청은 처벌될 수 있다는 게 전경련의 지적이다.
【 청년일보 】지난해 전국 집값이 5.36% 올라 9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고, 전셋값은 4.61% 올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달 주택 매맷값과 전셋값은 모두 전달보다 크게 올라 새해 초까지 집값·전셋값 강세가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상가·오피스 등을 개조해 임대주택으로 전환시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된다는 소식, 정부가 구리갈매·성남복정 등 주거복지로드맵 택지개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했다는 소식,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작년 집값 상승률, 9년 만에 최고 기록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정부 통계 기준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 기준 집값 상승률은 5.36%를 기록해 전년(-0.36%) 대비 상승 전환. 상승 폭은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지역별 연간 누적 상승률은 세종시가 3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매듭을 짓지 못한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해를 넘겨 재개한다. 르노삼성차는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작년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는데,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갈등을 빚어온 노사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 실무진은 지난 4일 만나 오는 7일부터 2020 임단협 본협상을 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난해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노조는 같은 해 10월 16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본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7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연기하기로 하는 한편, 작년 12월 14일부터 부산공장 선전전을 비롯해 서울 본사, 부산시청, 각 영업사업소에서 노조 간부들이 벌이던 1인 시위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단협과 관련해 “지난 2년간 기본급 동결로 이미 많은 양보와 배려를 했기 때문에 기본급 인상은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며 “2020년 임·단협에서 노·사 모두 소모적인 협상은 피하고 XM3 유럽 수출 물량 안정적인 생산에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기아’로 변경하고,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도 공개한다. 이는 내연기관차 중심 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색깔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6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기아차는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Motors)를 뺀 기아(KIA)로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다. 슬로건은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한다. 기아차의 사명 변경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중심 기업에서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는 ‘플랜S’ 전략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1990년 3월 기아산업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주식 총수 한도 늘리기에 나선다. 대한항공이 3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정관에 규정된 주식 총수 한도를 늘려야 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할 계획이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주총회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유상증자로 1억7360만주의 신주가 발행되면 대한항공 주식 총수는 기존 발행된 보통주 1억7420만주에 더해 3억50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달 KCGI 측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방안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통합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투자한 8000억원을 대여받아 이중 3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 명의 계좌에 인수 계약금으로 예치했다. 대한항공은 법원 기각 결정 직후
【 청년일보 】동국제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팀별 단위로 시무식을 실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4일 본사 및 각 사업장에서 ‘작은 시무식’을 열고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장세욱 부회장은 코로나19확산 등 변화된 환경 속에서 기존 집합 행사 방식의 시무식을 폐지하고 각 팀별로 진행하는 새로운 시무식을 도입했다. 작은 시무식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팀 별 대응력을 강화하고 감염병 확산 등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각 팀 별로 팀장이 팀원들에게 CEO메시지를 전파하고 팀원 간 새해 덕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 부회장은 시무식에 앞서 팀장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백스테이지 리더십(Backstage Leadership)’을 강조했다. 백스테이지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를 지원하고 행동하며 내실을 다지고 살림을 책임지는 리더십’을 의미하며, 리더가 자신을 영웅처럼 드러내는 ‘프론트스테이지 리더십’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그는 “팀원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리드해 주길 바란다”며 “각 팀의 업무 에너지가 집중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업무목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매듭을 짓지 못한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해를 넘겨 재개한다. 르노삼성차는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작년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노사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 실무진은 지난 4일 만나 6일부터 2020 임단협 본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협의를 벌였다.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난해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노조는 같은 해 10월 16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현재 사측의 일산 TS 정비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본교섭에 나서는 사측을 최대한 압박할 예정이다. 반면 사측은 본협상에서 지난해 회사 경영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작년 르노삼성차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국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11만6166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수출이 77.7% 급감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일감이 줄어들면서 작년 9월 말부터 휴업과 야간 생산 폐지 등 단축 조업을 하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대우건설이 새해 처음으로 수주한 재정비 사업으로 4500억원 규모인 대규모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열린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17.5㎡의 부지에 지하5층~지상16층, 25개동, 총 1509가구와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501억원(부가가치세 제외) 규모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분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13가구, 49㎡ 109가구, 59㎡ 560가구, 74㎡ 126가구, 84㎡ 541가구, 114㎡ 58가구, 150㎡ 2가구를 공급한다. 흑석11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4호선 동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쉽다. 또한 반포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서달산(국립현충원)이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흑석초교, 중대부속초교, 중대부속중, 중앙대
【 청년일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작년 한 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1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의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차박’(자동차+숙박) 열풍 등으로 인해 내수 판매는 2002년 이후 18년 만에 160만대를 넘어섰다. 5일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각사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160만7035대, 해외(반조립제품 포함) 567만6880대 등 총 728만3915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가 15.4% 줄었고, 기아차는 5.9%, 한국GM은 23.1%, 르노삼성은 34.5%, 쌍용차는 20.6% 각각 감소했다. 5개사 모두 2019년과 비교해 판매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다만 내수는 전년(153만3166대) 대비 4.8% 증가하며 2002년(162만868대) 이후 18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쌍용차를 제외한 4곳이 전년 대비 내수 판매가 성장했다. 현대차가 2002년(79만4대) 이후 최다인 78만7854대를, 기아차는 역대 최다 기록인 55만2400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차종별 판매 기록도 쏟아졌다.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를 세운다. 정부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제조하는 공정으로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낮고,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수출을 승인했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이다. 이 기술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해 수출하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산업부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설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 수출 승인 신청을 했다. 정부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하려는 공정이 수소연료전지 스택 중 가장 후반부 공정에 해당해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셀을 국내에서 제조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셀을 중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적 영향 면에서 현대차그
[편집자주] 지난해 자동차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는 등 추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도 산업계 전반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자동차업계는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현재 어떠한 상황에 놓였고, 무엇에 중점을 둔 경영을 펼칠지, 어떠한 문제들을 안고 있고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 글싣는 순서 】 (상편)현대차 ‘정의선 시대’ 본격 출발…‘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박차’ (중편)'경영위기' 탈출 해법마련에 '골머리...'한국GM·쌍용차·르노삼성차 '끌탕' (하편)갈수록 줄어드는 정부 지원…‘업황 회복’ 위해 지속적인 정책 필요 【 청년일보 】한국GM과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차자동차는 지난해 연말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노사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 적잖은 생산 손실로 하반기 업황 회복세에 발목을 잡기도 했다. 다행히 한국GM과 기아차는 작년말 극적으로 임단협
【 청년일보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셋값이 최근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세난이 지속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의 영향으로 지난달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또다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건설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천만원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주요 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3만호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는 소식, 중흥토건이 지난해 중견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지속되는 전세난에 오피스텔 전·월셋값도 동반 상승 전세난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오피스텔의 전·월셋값이 함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0.62% 올라 전분기(0.27%)보다 상승 폭 커져. 수도권은 작년 4분기 0.70% 올라 상승 폭이 전분기(0.35%)의 2배에 달해. 지방도 전분기 -0.04%에서 0.28%로 상승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