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내년에도 위축된 항공수요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 이에 맞춰 항공사들은 노선 감축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코로나19 백신의 항공 운송 수요의 증가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내년 국제선 여객 수요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정하고 노선 등의 사업계획을 최종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직후인 지난 3~11월 국적 항공사 운항편수는 17만3000편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0만8000편)보다 크게 줄었다. 문제는 내년에도 국제선 여객 수요는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2월 국제선을 기존 110개 노선 중 35개 노선만 운항하기로 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지난해 대비 30%만 운영했던 국제선이 내년에도 비슷하게 운영되는 것이다. 국내선도 15개 노선 중 6개 노선만 운항한다. 올해 하반기 중국 정저우, 일본 오사카 등 단거리 노선부터 운항이 재개됐지만, 베트남·미주 등의 추가적
【 청년일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9.6대 1로, 지난해 경쟁률(38.4대 1)의 5.2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2.8대 1에 그쳤었던 것과는 달리 6년 새 71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은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이 2014년 4317가구에서 올해 11일까지 3290가구로 감소한 데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집의 기능이 일과 학습, 여가까지 소화해야 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청약이 내 집
【 청년일보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노조 파업 등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불리는 12월인데도 연말 특수 효과는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다. 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차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에 나서는 일이 겹치면서 각 완성차 제조사들은 적잖은 생산 손실을 빚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악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 내수 판매 증가 등으로 기대했던 업황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기아차, 4주 연속 부분 파업 이어가…4만여대 생산 손실 추산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 본 교섭이 결렬되면서 부분 파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 진전이 없자 지난달 25∼27일 1차 부분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 1~2일, 4일에 걸쳐 또다시 2차 부분 파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9일 15차 본교섭이 결렬된 후 11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기아차 노조는 이날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 청년일보 】12월의 둘째 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이슈에 인접지역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행복도시 내 아파트는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가 줄어든 반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근 비규제지역까지 거래가 활성화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 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 임대주택 6만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몰린다는 분석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이 내정됐다는 소식,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공공주택과 기숙사를 갖춘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국회 이전’ 세종시 인접 비규제지역 부동산 ‘과열’ 국회의사당 이전 이슈로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아파트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인접 지역 집값도 과열
【 청년일보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계속 오르는 중인데, 국내 기름값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2.2원 오른 ℓ당 1339.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7∼8월 보합세, 9월부터 하락세를 유지해 ℓ당 1317.4원까지 내려갔다가 11월 말부터 반등해 3주 연속 오르고 있다. 상승폭은 1.4원에서 8.2원, 12.2원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84.9원 높은 ℓ당 1424.0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보다 30.2원 낮은 1308.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SK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34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306.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2.3원 오른 ℓ당 평균 1139.5원이었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은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 노조가 다음주 또다시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4주 연속 파업이다. 기아차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11일 오전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14∼17일 오전·오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18일에는 하루 6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15차 본교섭에 돌입했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다시 9∼11일 사흘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주는 부분 파업 일수를 5일로 늘리며 사실상 파업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5∼27일, 1~2일, 4일, 9~111일 등 3주 연속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누적 생산손실 3만2000여대에 다음주 예정된 부분 파업으로 8000대 이상의 추가 생산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을 비롯해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본교섭에서는 임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로보틱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는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추진하는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직접 사재 2400억원 가량을 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총 11억달러 가치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 규모는 총 8억8000만달러(한화 약 9588억원)다.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구주(6억3000만달러)를 인수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2억5000만달러)를 인수, 전체 지분의 총 8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 법인 ‘모셔널’을 설립하는데 20억달러를 투자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인수에는 현대차(지분율 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 정 회장(20%)이 공동 참여한다. 정 회장은 개인 보유 현금 등 사재 2389억원을 투
【 청년일보 】 GS건설은 지난 2013년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며 제기된 집단소송과 관련 ‘분식회계 피해’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과 화해를 신청했다. GS건설은 서울 고등법원에 증권 관련 집단소송 관련 소취하 등 허가신청을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신청서의 내용을 보면 피고인 GS건설과 원고 대표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 대해 법정 화해를 통해 소송을 종결하기로 합의하고, 관할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합의서에는 화해금액은 총 120억원으로 정하고, 법원의 화해허가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2주일이내에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9월 해당 소송의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져서 GS건설이 승소했지만, 소송이 길어지면 해외사업 수주 등에 악영향을 미쳐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원고측과 화해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를 법원에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모 씨 등 투자자 15명은 지난 2013년 GS건설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을 제기한지 7년만인 지난 9월 패소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홍기찬 부장판사)는 김모 씨 등 GS건설 투자자 15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며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 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 임대주택 6만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면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와 함께 질적 혁신도 강조했다.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들이 서울로 향하면서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9억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과 전세난 확산 등 ‘풍선효과’에 경기도 빌라 매매가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소식, 송파 위례신도시의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이 270대 1을 기록했다는 소식,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文 “공공임대주택, 2025년까지 240만호 달성”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찾아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 문 대통령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국가가 가장
【 청년일보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이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기술의 차별적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트론과 1332억원 규모의 반도체 사업 부문 개발 인력과 관련 자산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의 전문적인 설계, 개발, 검증 역량을 키워 미래차 전장 분야에서 차별화된 통합 제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고도의 정밀 제어가 필요한 미래차 기술에 적합한 반도체와 제어기 통합형 시스템을 개발해 완성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설계 조직과 제어 시스템 개발 조직, 소프트웨어(SW) 개발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제어기 사양과 반도체 개발이 분산된 탓에 시스템에 최적
【 청년일보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SW) 관련 계열사가 하나로 뭉친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정보통신(IT) 서비스 계열사이고, 현대오토에버는 내비게이션 개발·정밀 지도 구축 계열사,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전문 계열사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을 흡수 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등 3사는 내년 2월25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4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대차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합병 법인은 각자의 영역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확보와 서비스 연결성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3사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약 4000여명에 이른다.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수립·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 통합·모빌리티 데이터 통합 운영·소프트웨어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구축 등이 주된 사업 영역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U
【 청년일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4개 브랜드에서 전기차를 포함해 20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향후 3년간 총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디지털화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1일 온라인으로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과 주요 계획,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인 폭스바겐 ID.4와 쿠페형 전기차 모델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를 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아직 국내 인증 절차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폭스바겐 ID.4는 2022년,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내년 각각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공개한 2종을 포함해 향후 3년간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1%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속충전기 확충, 충전 예약·대행 서비스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폭스바겐 부문이 신차 3종을 출시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고, 아우디 부문이 전기차를 포함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