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키움증권 "롯데쇼핑, 백화점·할인점 중심 강력한 실적 개선 모멘텀" 키움증권은 5일 롯데쇼핑에 대해 할인점은 의류, 레저용품 등 비식품 수요의 반등에 힘입어 1분기 대비 기존점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또 "백화점은 명품·패션 수요 호조로 인한 기존점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 아울러 "컬처웍스는 트래픽 회복과 실내 취식 허용에 따른 객단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중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봄. 다만 문제는 하이마트. 가전 수요 부진, 홈쇼핑은 송출수수료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고.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백화점, 할인점, 컬처웍스를 중심으로 실적 정상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 ◆ KB證 "증권주 투자의견 하향 조정…건전성 점검 필요" KB증권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고. KB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5월 말 이후 금리가 급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외환거래 사전신고 의무폐지 등 기존 외환법 체계가 크게 바뀐다는 소식이다. 지금 외환법을 폐기하고 새로 만드는 방안을 당국이 적극 띄우고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로비에서 'IBK 아트 스테이션' 첫 번째 전시회를 시작했다.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 사업으로 3회에 걸쳐 설치미술과 회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SC제일은행은 5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외줄타기(Walking a tightrope): 긴축 속 균형 잡기'를 투자 전략으로 제시했다. 현대카드가 모 온라인 패션 쇼핑몰에서 BNPL(buy now pay later·후불결제) 서비스인 '카드없이 분할결제'를 도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NH농협생명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코로나 병상 기증 선행과 관련해 감사패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현대카드, 후불결제 선구적 도입에 업계 촉각 현대카드가 온라인 패션 쇼핑몰 무신사의 운동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 BNPL(buy now pay later·후불결제) 서비스인 '카드없이 분할결제'를 도입. 신용카드가 없어도 후불로 할부 수수료 없이 3개월에 걸쳐 물건값을 나눠낼 수 있게
【 청년일보 】 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로는 한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국내파' 수학자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평가되는 '필즈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있다. 연세대학교 교정에서 여자화장실을 몰래 촬영하던 의대생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의사 면허 소지자에 대한 제재가 너무 약하다는 논란이 온라인 세상에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또 의대생도 의사면허 국가고시 기회를 줘야 된다는 온정론 때문에 각종 물의를 빚어도 미약한 처벌만 받는다는 논란이 있다. 종교집단 JMS가 새삼 교주의 수사 문제로 사람들 입길에 올랐다. 한 사회단체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MS 정명석 교주를 신속하게 강제수사하라고 경찰을 압박했다.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웹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모씨가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는 보통 판결 확정 전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지만, 중간에 1심이나 2심 재판장이 판결과 동시에 구속을 명령할 수 있다. 죄질이 나쁘고 이후 재판 단계에서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없을 경우 이뤄지는 조치다. 제주 곽지해수욕장에는 약 300m의 기름띠가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연세대 의대생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이 이제 기업금융(IB)를 본격 강화할 수 있을까? 미국발 긴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우리 증권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한편 하나증권이 올해 초 자기자본 6조원 시대를 열었던 만큼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노리며 수익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주 차원의 기대감이 높다. 따라서 상황 전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제는 하나증권의 워낙 약한 IPO, 그리고 각종 주식자본시장 업무(ECM) 경쟁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IPO 시장에서 대체로 10위권을 오가면서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IPO 강화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나증권은 옛 하나대투증권 시절인 2014년 IPO 점유율 0.89%로 15위권을 기록, 기업금융(IB)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알려진 신한금융투자(14위, 2014년 IPO 점유율 0.97%)와 함께 후순위를 기록했다. 2015년 구 하나금융투자가 IPO 1716억원대 실적을 올릴 때(8위권), 그해 IPO를 가장 많이 처리한 NH투자증권은 1조3287억원대 실적을 냈다. 2016년 한국투자증권 IPO와 NH투자증권 IPO
【 청년일보 】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과 NH투자증권 등이 이 영역에 특화된 상황에서 이들의 분발 가능성과 배경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도상 변화와 함께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새로 직면한 전인미답의 상황이 어우러진 돌파구 개발 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국내 하우스(스팩을 준비하는 회사, 대개 증권사)가 올린 스팩 규모가 작았다. 이는 소멸 합병 방식 도입의 여부 때문. 과거에는 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소멸 합병 방식을 지난해 여름 당국이 제도 손질을 통해 길을 터 주면서 대형화 가능성에 물꼬가 틔였다. 역합병 방식 허용이라는 새 길이 과거 같으면 스팩을 고려하지 않던 규모의 덩치 업체들이 스팩에 노크할 새 수요를 만들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둘째, 특히 현재 글로벌 긴축이라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IPO를 하는 대신 스팩을 대체재로 찾는 덩치 큰 기업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해석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이에 맞춰 상대적으로 IPO가 취약한 증권사 중심으로 스팩에 박차를 가하고, 또한 스
【 청년일보 】 SC제일은행이 5일 2022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내고, 핵심 투자 테마를 'Walking a tightrope: 긴축 속 균형 잡기'로 선정했다. SC제일은행은 하반기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연착륙과 물가 통제 사이에서 외줄타기(Walking a tightrope)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긴축 와중에 하반기 금융시장은 작은 변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SC제일은행은 이런 시기일수록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식을 대신해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자산을 고르게 담는 멀티에셋 펀드를 편입해 일정한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전략(멀티에셋 인컴 전략)을 구사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식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및 영국 주식에 초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금융환경에서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금과 같은 자산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는 방어적 수단도 제시했다. 투자기회 자산으로는 미국·유럽의 경기 방어주, 중국의 경기 민감주, 원자재 수출국 통화 등을 꼽았다. 끝으로 장기 투자테마를 통한 자산 배분을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실행되는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 및 서민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포인트 금리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손님들의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p까지 감면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손님의 대출 금리가 기한연장 시점에 대출금리가 연 8%로 산출되면 연 1%p가 지원된 7%가 적용된다. 또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신청 손님들에겐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선제적인 금리 지원은 연이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부터 취약 차주들을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주려는 조치다. 연착륙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지난 1일 자사주 5천주를 장내 매입, 총 11만8천12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그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에만 세 번째다. 손 회장은 과도한 주가 저평가 국면마다 자사주를 사들였다.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제스처다. 특히 지난 5월23일과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과 연계돼 있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해외 IR활동 기간 중에 최고경영자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함으로써 책임경영과 우리금융의 탄탄한 펀더멘탈에 대한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손태승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해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하림이 올 상반기 동안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국 라면 시장을 개척했다고 5일 공개했다.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시선을 모았던 'The미식(더미식) 장인라면'이 국위 선양에까지 나서게 된 것.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중순 국내에서 선을 보였다. 이후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과 K-푸드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시아 팬들 사이에 이른바 '이정재 라면'인 더미식 장인라면까지 덩달아 관심 대상이 됐다. 지난해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에서 제품 문의와 발주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림 측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수입 요청 문의는 더욱 늘어났고 수출 대상 국가도 점점 더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수출길도 뚫렸다. 더미식 장인라면을 실은 컨테이너 2개가 말레이시아행 배를 탔다고 하림은 소개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2개월여간 수출한 금액의 13배까지 빠르게 늘어났다. 더미식 장인라면은 보존료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고 소고기, 닭고기와 사골을 20시간 곤 국물 소스와 제트노즐 공법으로 말린 쫄깃한 건면을 쓰는 제품이다. 따라서 돼지고기 관련 국물 등에 민감할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이달 1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전국 곳곳에서 고객과 만나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취임식 직후 가장 오래된 거래처와 방문고객 수 최상위 지점인 수유동금융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0일간 65개 거래처, 42개 영업그룹 및 지점을 몸소 찾았다. 이 행장은 현장 방문시 상석 없이 원탁 테이블에서 격의 없이 토론하고 현장으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이 본점 정책 수립시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이 행장은 직원들에게도 "영업현장이 즐거워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객에게 진실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환율 급등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이뤄지면서, 외화보유액이 크게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6월 외화보유액은 한 달 새 94억달러나 줄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붕괴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382억8천만달러다. 전월 말(4천477억1천만달러) 대비 94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리먼사태 즉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1월(-117억5천만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외환보유고가 줄어든 셈이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예수금 감소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화 약세로 달러당 1천300원을 넘어선 당시 외환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고, 그 결과 보유액 상당분이 풀려나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한편, 외환보유액은 3월 말 이후 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62억3천만달러 줄어 4천억달러선이
【 청년일보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불안에 이번엔 폭염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까지 겹쳤다. 이렇게 상승 요인들이 중첩돼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는 전월(5.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 물가를 100으로 기준)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국제금융기구(IMF) 구제금융 시대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약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집계된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4∼9월 6개월간 2%대에 머물렀으나, 작년 10월(3.2%) 3%대로 뛰었다. 올해 3월(4.1%)과 4월(4.8%)에는 4%대, 5월(5.4%) 5%대로 확대됐다. 6월엔 상승률이 6%대로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서비스물가가 전체 상승을 부채질했다. 석유류(39.6%)와 가공식품(7.9%)을 비롯한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9.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10.3%)과 채소류(6.0%)를 중심으로 4.8% 상승했다. 전월(4.2%)보다 오름폭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