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사들이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을 상대로 낸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1부(한경환 부장판사)는 10일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삼섬 금융사들과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삼성생명서초타워 내 어린이집 2곳이 보암모를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당초 지난달 27일에 첫 심문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보암모 측의 요청으로 심문기일이 이날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우선 보암모 측에 “집회 및 시위가 사회적 상당성이 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 금융사 측에는 “암보험 미지급 관련 대법원 확정 판결과 별개로 채무자가 (암보험 지급을) 주장할 여지가 없는 것인지 입장을 말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이 고객 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사기를 저질렀다’는 보암모 측 주장과 관련해 이것이 합리적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아니면 추측인지에 대해 양측 입장을 요청했다. 삼성 측 변호인은 “보암모 측은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 지급 권고를 어겼다고 하는데, 금감원은 삼성생명을 직접 거론하며 지급해야 한다고 한
【 청년일보 】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의 추가 분쟁 자율조정 문제를 다룰 은행협의체가 조만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 키코 판매 은행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분쟁조정위원회 심판대에 오르지 않았던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의 은행협의체 참여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해 12월 키코 상품을 판매한 신한·우리·하나·대구·씨티·산업은행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이 인정된다며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우리은행을 뺀 5개 은행은 키코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다만 신한·하나·대구은행은 은행협의체에는 참여해 금감원이 자율조정 합의를 권고한 기업 문제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씨티은행도 추가 배상 대상 기업 39곳에 자체 검토를 걸쳐 적정한 보상을 고려하기로 했다. 은행협의체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은 산업은행은 금감원이 별도로 접촉해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의 의사까지 확인하면 다음 주부터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판매 은행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들의 5월 연체율이 전달보다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5월말 대출 연체율은 4월 말에 비해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4월 말 기준 0.21∼0.33%였던 연체율은 한 달 후 0.23∼0.35%로 집계됐다. 3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통상 은행들은 3, 6, 9, 12월에 정기적으로 부실 채권을 매각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제외하고 보면 큰 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0.32%에서 0.17∼0.33%로 각각 0∼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22∼0.38%에서 0.24∼0.41%로 은행별로 0.02∼0.05%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중소법인(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시중 1·2위 은행의 5월 중소법인 연체율을 보면 A은행은 4월 0.39%에서 0.43%로, B은행은 0
【 청년일보 】 휴대전화가 파손됐을 때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통신사가 파손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A통신사가 휴대전화가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파손보험의 보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사건과 관련, 사고에 따른 피해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손해보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파손보험이란 휴대전화 구입 후 파손이 발생할 경우 고객이 교체 또는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신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50대 K씨는 지난해 7월 A통신사 대리점에서 휴대전화를 산 후 대리점으로부터 보험가입 인터넷주소(URL)를 받아 파손보험에 가입했다. 이로부터 4개월 후 휴대전화가 차량에 깔려 망가지자 K씨는 보험 처리를 요청했으나 A통신사는 파손이 심해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보상 대상이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해당 파손보험은 수리할 수 없는 경우 보험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K씨가 이용약관과 유의사항을 통해 알고 있었다는 것이 A통신사의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수리가 불가할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되자 주요 은행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상품 금리까지 낮추는 모양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차상위계층 이하 장애인, 다문화가정, 정부 지원을 받는 탈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예·적금 상품인 ‘NH희망채움통장’ 판매를 내달 1일부터 중단한다. NH희망채움통장은 지난 2010년 출시돼 10년간 판매된 끝에 이달 처음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NH희망채움통장 적립식 상품에 3년 이상 돈을 부으면 최고 연 4.45% 금리를 줬다. 리모델링 후 내달 새로 출시되는 ‘희망채움통장2’는 최고 금리가 연 3.95%로 0.50%포인트 낮아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고 금리는 낮아졌으나 지금까지 장애인,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등 중에서도 차상위계층 이하만 가입할 수 있던 것에서 리모델링 후에는 소득과 관계없이 들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KB국민행복적금’ 자유적립식 상품 금리를 기존 연 3.65%에서 2.85%로 0.80%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행복적금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탈북자, 결혼이민여성,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내달 15개 영업점을 통폐합한다. 지난 1월 38개 영업점을 통폐합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두 번째 영업점 축소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7월 13일부터 일부 영업점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되어 운영됨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영업점을 거래하시는 고객님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폐합이 결정된 영업점(지점 5개점·출장소 10개점)은 ▲화곡본동 ▲홍릉(출) ▲중곡서 ▲노원역 ▲방배동(출) ▲연서(출) ▲고대입구점(출) ▲화명롯데카이저 ▲이곡동 ▲성서첨단산업단지(출) ▲대곡동(출) ▲수영(출) ▲대덕이노폴리스(출) ▲유천동(출) ▲공주중동(출) 등이다. 통폐합 영업점은 서울이 7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구(3곳), 대전(2곳), 부산(2곳), 공주(1곳) 등이다. 폐쇄가 영업점은 내달 10일에 영업이 종료되며, 13일부터 통합점을 이용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지난 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달 4개 영업점(지점 2개점·출장소 2개점)의 통폐합을 예고했다. 해당 영업점은 ▲인계동 ▲순천 ▲안양역(출) ▲반석역(출) 등이다. 영업종료일 및 통합운영 시행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은 ‘가족사랑 우체통 6월 카드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가족들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사랑의 마음을 ‘가족사랑 우체통 카드’를 통해 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쳐있을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는 편지를 가족사랑 우체통을 통해서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DB손보 가족사랑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족사랑 우체통에서 보내고 싶은 가족들에게 카카오톡·페이스북·이메일의 3가지 전송 방법을 선택하고, 마음에 드는 카드 이미지를 골라서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들을 작성하면 된다. 이번 ‘가족사랑우체통 6월 카드 보내기’ 이벤트의 경품은 닌텐도 스위치(1명)를 비롯해 ‘도미노피자 슈퍼디럭스(오리지널)M + 콜라 1.25L 세트’(40명)와 스타벅스 카페모카(200명) 등이다. 가족사랑 우체통 캠페인은 지난 7년간 진행돼 지금까지 12만명이 가족에게 사랑을 전했으며, 우체통 사연을 바탕으로 네이버 브랜드 웹툰인 ‘가족사랑툰’이 연재되기도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가족사랑 우체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군인공제회와 자금관리업무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0년간 군인공제회 주거래은행 사업을 수행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점인 스마트 오피스 구축, 차세대 통합자금관리시스템 등 디지털 업무 환경 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2010년 1기와 2015년 2기에 이은 세 번째 주거래은행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군인공제회는 보유 자금을 신한은행에 예치 및 운영하고, 신한은행은 자금 수탁 및 조달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군인공제회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돕게 된다. 군인공제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의 비전은 글로벌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비전 달성에 가장 기본이 될 투명하고 안전한 자금관리업무를 신한은행이 잘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군인공제회의 10년지기 동반자로서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공제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2018년 기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약 11조
【 청년일보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 방재시험연구원은 올해 소방청 연구개발사업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대응을 위한 자동소화시스템 개발’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과제는 앞으로 5년간 협회 방재시험연구원(FILK) 주관으로 관련 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재난안전 플랫폼 연계 AI 기반 ESS 조기 화재감지시스템 개발 ▲ESS 열폭주 방지 가능한 최적의 자동소화시스템 개발 ▲ESS 안전기술기준안 개발 등이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ESS 화재사고 시 화재감지시스템에 의한 조기 감지와 자동소화시스템에 의한 초기 소화가 가능하게 돼 화재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발된 기술기준은 국내는 물론 해외 ESS 시장에도 적용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재시험연구원은 그간 ESS 화재안전대책에 관한 연구, ESS 화재확산 및 소화시스템의 화재진압특성 분석 등 다수의 정부와 민간 연구과제를 실증실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ESS 화재특성과 관련된
【 청년일보 】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검찰 측에 키코 사건의 수사자료를 경찰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키코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이 검찰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검찰 측이 “넘겨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9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경찰에 정보를 차단하고 독단으로 키코 사건을 덮은 검찰은 수사자료를 경찰에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지난 2018년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키코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으나, 수사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공대위는 “고발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검찰은 수사를 질질 끌고만 있고 수사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공대위 차원에서 새롭게 찾은 증거물을 제출했지만 검찰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공대위는 지난 4월 22일 시중은행 전·현직 CEO 등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지난달 12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도 수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공대위가 키코 사건에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는 감찰과 사법부를 피해 경찰에 수사를
【 청년일보 】 올해 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 규모가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전체 수입(원수)보험료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가 전망된다. 이는 전년(-1.4%)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보장성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저금리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부담 등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가 예상된다. 변액저축성보험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 산업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4.4%)보다도 높은 성장세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배상책임 관련 의무보험 증가 등과 같은 제도적 요인 등이 성장을 견
【 청년일보 】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내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내달 1일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새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달리 한 가지 입출금통장만 운영하는 만큼 케이뱅크가 그동안 준비해온 실탄을 장착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일찌감치 준비해 놓은 새 상품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KT 등 ‘대주주 문제’에 발이 묶여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문제없이 유상증자를 마치면 총자본금이 1조 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케이뱅크 설립을 주도했던 KT가 지난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금융당국이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KT는 결국 ‘플랜B’로 자회사인 BC카드를 내세워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을 택하고 관련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