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언택트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사람간 소통을 매개할 수단으로 메타버스의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현실과 직접 연계된 온라인 가상공간에 대한 실험이 활발해지며 메타버스의 실질적인 활용 정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예로 3월 7일부터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서울 8개 대학 연합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2주간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각 대학의 특성으로 꾸며진 가상공간 내 기업 부스에서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세계를 밀접하게 반영한 온라인 가상 공간을 의미한다. 참여자는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실제적 경험을 하며 다른 참여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이슈와 논점 제1858호(정준화. 2021)에 따르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Zepeto)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 이용자 수에 맞먹고, 2021년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307억 달러 규모에 육박한다. 메타버스는 정치, 군사, 의학, 교육 등 여러 분
【 청년일보 】 제20대 대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3월 9일 대선까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초접전을 이루고 있다. 유력한 당선을 위해 전통적인 진보 텃밭으로 여겨진 호남의 표심 지키기와 외연 확장 격의 뒤집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남 지역의 공공의대 설치 문제가 주목된다. ◆ 공공의대, 어디까지 왔나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방 농어촌의 필수 의료 인력과 인프라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정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가 질적 저하를 우려해 반발하면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안(이하 공공의대법)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법안은 정부가 국립공공의대 학생의 학업을 지원하고 졸업 후 의료 취약지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공공의대법을 대표발의한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 힘에 입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시 귀추가 주목된다. 호남권에서 서남대가 폐교되어 의과 대학이 부재한 까닭에 전라북도 남원에 국립 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었다. 이를 기회삼아 목포와 순천은 치열한 국립 의과대학의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