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운 여름 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 나는 대표적 질환이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유독·유해한 물질의 오염, 혼입된 음식물을 섭취해 일어나는 건강장애로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질병이지만 특히 여름철 습하고 더운 온도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 세균성 식중독이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원인으로 다시 세분화하면 감염형, 독소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감염형 식중독은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이 포함되며 감염형 식중독의 경우 독소형에 비해 대체적으로 잠복기가 긴 것이 특징이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식품은 식육이나 계란에 많으며 2차 오염이 가능한 샐러드, 마요네즈 등의 조리식품으로도 발병이 가능하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해산물, 어패류에 많고 회나 초밥 등 생식이나 가공품, 오염된 어패류로부터 조리기구, 행주, 손 등을 거쳐 2차 오염이 된 복합조리식품이 이에 해당한다. 독소형 식중독은 포도상구균, 보톨리누스균이 원인이 되며 포도상구균은 우유, 유제품, 김밥 등에서 볼 수 있고, 보툴리누스 식중독은 햄, 소시지, 통조림 등 원인이 될 수
【 청년일보 】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나 간호현장에서 뛰고 있는 간호사라면 현재 뜨거운 논쟁 거리 중 하나인 간호법 제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간호법이 무엇인지에 앞서 우리 나라의 간호역사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44년 일제가 간호사, 의사, 조산사, 산파 등 모두 통합해서 '조선의료령' 법을 만들었고, 일제가 패망한 후 일본이 남겨 놓은 잔재로 '의료법'이 하나로 유지돼 오다 1951년 '국민의료법'을 제정했다. 이어 1962년 국민의료법을 다시 '의료법'으로 개정했다. 의료법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하나로 묶여 일제의 잔재로 70년 째 묶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의료법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법안을 간호사들은 간호법이 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간호사의 역할은 다양하고 전문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간호인력이 부족함을 알았고, 간호환경 또한 열악하다는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 많이 보았다. 한 예를 보면 간호학과를 졸업한 졸업자는 OECD 평균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으나, 간호현장에서 뛰는 간호사는 오히려 OECD 평균보다 적은 수치가 나타남을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