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턱관절 장애는 얼굴의 측두하악관절과 저작근 등 주변 구조물의 임상적 문제들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 장애를 가진 환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약 4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 치료의 방향성은 턱관절을 보호하고 기능을 안정시키기 위해 구강 악습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교육에는 환자의 연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동반되지 않으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장기간 추적 및 관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른다. 한국통신학회에서 발표된 학술지 '이어폰의 음향 감지를 이용한 구강 악습관 인지'에 따르면 귀에 착용하는 이어폰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구강 악습관에 대한 신호를 인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다. 이어폰에서 음향 신호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 신경망 모델을 통해 구강 악습관을 파악하는 기술은 기존의 유비쿼터스·웨어러블 컴퓨팅 분야에서 시행된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이 연구는 임베디드 가속도계를 이용해 사람의 구강 행동을 인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지만, 센서를 치아 표면에 부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했고, 디바이스에서
【 청년일보 】 빅 데이터와 유전자 검사의 융합으로 구강 내 세균 검사를 통한 전신 질환 예측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의료업은 의료기술과 의료정보에 사용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중요해지면서 빅 데이터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유전자 검사는 병의 발생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며 빅 데이터의 도움으로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구강은 전신건강을 볼 수 있는 통로이며 많은 유해균이 들어오기 때문에 치주질환이나 저작기능의 저하는 몸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뇌졸중, 관상동맥성 심장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비만, 인지장애가 치주질환과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이며, 특히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경우 높은 관련성이 있음이 보고됐다. 보건 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다빈도 질병 통계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1천740만6천772명)이며, 4위가 치아우식(636만105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질병을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분석하면 전신건강과 구강관리 간의 관련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