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국가 의료체계에 혼선을 겪는 나라들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글로벌 전염병이 재유행할 시 사전방역 실패에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확충 필요성이 요구됐다. 그러나 현행 국내 공공의료는 계속되는 적자 누적 상황에 놓여 있으며 시설 낙후, 의료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공공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대두됐다. 또한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약 70%가 특수 목적 의료기관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공공의료서비스의 품질 개선이 쉽지 않은 이유가 나타난다. 정신건강, 재활, 만성질환 관리 등 기관 설립 목적에 따라 특화된 업무가 모두 다르므로, 특수 목적 의료기관에 일반적이고 획일화된 사업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기관에 적합한 병원정보시스템과 의료 솔루션의 도입과 활용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이 공공의료기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AI 기반 디지털 의료시스템'이다.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에서는 '2023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공모가 진행됐고, 우선 협상대상 컨소시엄이 발표된 바가 있다. 이번
【 청년일보 】 의료기관 내에서의 환자와 의료진 간의 정보 비대칭은 심한 편인데, 그 원인은 환자의 의료정보 수집이 제한적이라는 것, 그리고 일반인의 지식으로는 전문적인 의료정보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은 무지한 환자에 비해 정보우위에 있는 의료진이 의료서비스 제공 의무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SNS의 활성화로 인해 환자들의 의료정보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 등의 영상매체에서 활발하게 의료지식이 공유되면서 환자들은 직접 의료진을 통하지 않아도 의료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제 환자들은 인터넷상의 의료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거나 건강에 좋은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등 스스로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에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인터넷에 널린 의료정보들은 완벽하지 않다는 큰 결함이 있다는 점이다. 그 결함은 바로 넘쳐나는 정보만큼 많아진 가짜 뉴스들이다. 특히나 잘못된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더욱 위험하다. 생명에 직결된 정보인 만큼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 되며 함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