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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AI가 이끄는 공공의료의 발전

 

【 청년일보 】 코로나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국가 의료체계에 혼선을 겪는 나라들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글로벌 전염병이 재유행할 시 사전방역 실패에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확충 필요성이 요구됐다.


그러나 현행 국내 공공의료는 계속되는 적자 누적 상황에 놓여 있으며 시설 낙후, 의료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공공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대두됐다.


또한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약 70%가 특수 목적 의료기관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공공의료서비스의 품질 개선이 쉽지 않은 이유가 나타난다. 정신건강, 재활, 만성질환 관리 등 기관 설립 목적에 따라 특화된 업무가 모두 다르므로, 특수 목적 의료기관에 일반적이고 획일화된 사업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기관에 적합한 병원정보시스템과 의료 솔루션의 도입과 활용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이 공공의료기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AI 기반 디지털 의료시스템'이다.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에서는 '2023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공모가 진행됐고, 우선 협상대상 컨소시엄이 발표된 바가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의료서비스의 도입과 활용을 지원함으로써, 서비스의 질 수준을 향상하고 지역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인 과제다. 뿐만 아니라 의료·건강관리 분야에서 AI 수요를 성공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다면, 이는 국내 기업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영상 플랫폼 기업 '메디칼스탠다드'는 이번 사업의 사업 주체로 선정된 대표적인 컨소시엄으로서, 사업의 목적 달성을 위한 과제를 수행함에 따라 2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은 SK C&C, 뉴로핏,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 26일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방의료원 특화 뇌 질환 AI 솔루션의 고도화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이라는 과제를 수행한다.


이에 메디칼스탠다드의 이승묵 대표는 이번 사업에 대해 "의료진 수급의 어려움, 시스템 노후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지방 공공의료기관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AI 의료기기의 수요 촉진을 통한 디지털 헬스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공공의료기관 중 경상북도에 있는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에서는 의료영상처리시스템(PACS)과 연동함으로써 SK C&C의 AI 뇌출혈 영상 솔루션인 '메디컬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과 뉴로핏의 MRI 영상 뇌 신경퇴화 분석 AI 솔루션인 '아쿠아(AQUA)'의 고도화 및 실증의 과업을 수행한다. 또한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에서는 PACS 플랫폼과 AI 데이터의 연동 관련 개발과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이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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