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환자의 모든 치료 단계에서 간병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국민 간병 부담 경감방안'을 '간병 걱정 없는 나라'라는 목표 아래에 확정·발표했다. 통합서비스가 개편되는 것은 2015년 법제화 이후 처음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고, 병동 내의 전담 간호 인력으로부터 24시간 내내 간호 및 간병을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간병비 부담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현재는 그 범위가 일부 병동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45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0곳에 중증 수술환자, 치매, 섬망 환자를 위한 전담 병실을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질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료기관 내 일부 병동별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의료기관 단위로 제공한다. 즉 앞으로는 병원 전체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을 목표에 두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실에선 간호사 1명당 환자 4명, 간호조무사 1명당 환자 8명을 담당하게 되며, 야간에 전담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인력의 수가를 신설해 보상을
【 청년일보 】 남에게 붙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빈대 붙는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빈대 붙는다'의 어원은 사람을 따라다니는 해충 빈대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1970~80년대에 박멸 돼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된 빈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해충보다는 '빈대 붙는다'라는 문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선 잊혀져 가던, 유럽만의 골칫거리라 여기던 빈대가 최근 대구시에 위치한 계명대 기숙사에서 나왔다는 학생들의 불안 섞인 신고가 나와 다시금 불안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계명대 기숙사 측에 따르면 빈대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다른 지역의 숙박시설에서도 빈대 출몰 신고가 나와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멸이 어려운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빈대의 출몰은 큰 골칫거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빈대는 사람의 따뜻한 체온과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며 활동한다. 빈대에게 물리면 2~3개의 물림 자국이 보이며, 작은 발진과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심한 경우 흰색의 부어 오른 자국, 수포, 농포 등의 반응 역시 동반할 수 있으니 잘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