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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유럽이 치를 떠는 '빈대'…과연 한국은 안전지대일까?

 

【 청년일보 】 남에게 붙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빈대 붙는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빈대 붙는다'의 어원은 사람을 따라다니는 해충 빈대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1970~80년대에 박멸 돼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된 빈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해충보다는 '빈대 붙는다'라는 문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선 잊혀져 가던, 유럽만의 골칫거리라 여기던 빈대가 최근 대구시에 위치한 계명대 기숙사에서 나왔다는 학생들의 불안 섞인 신고가 나와 다시금 불안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계명대 기숙사 측에 따르면 빈대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다른 지역의 숙박시설에서도 빈대 출몰 신고가 나와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멸이 어려운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빈대의 출몰은 큰 골칫거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빈대는 사람의 따뜻한 체온과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며 활동한다. 빈대에게 물리면 2~3개의 물림 자국이 보이며, 작은 발진과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심한 경우 흰색의 부어 오른 자국, 수포, 농포 등의 반응 역시 동반할 수 있으니 잘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빈대에게 물렸을 때의 주 증상이 가려움이기 때문에 모기에게 물린 것과 혼동하기 쉽다. 빈대는 모기처럼 한 번의 흡혈이 아닌 여러 번의 흡혈을 하기 때문에 2~4㎝ 정도의 간격이 있는 트랙 형태의 흔적을 남긴다는 차이점이 있다. 물린 개수와 물린 형태를 기준으로 구분하면 좋다.


그렇다면 빈대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극심한 반응을 보일 경우 병원 치료를 통해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아 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만약, 병원 치료가 어려울 경우 가까운 약국에 방문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는 약을 처방 받거나 차가운 물에 물린 부위를 대어 피부를 진정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빈대의 공격, 더 이상 외국의 일,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기에 물렸을 때의 증상 및 대응법을 정확히 알고 올바르고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윤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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