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법원이 전문간호사의 골수 검사를 위한 ‘골막 천자’ 행위를 무죄로 판결 내리면서, 오는 6월에 시행될 간호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2018년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서울아산병원을 고발한 것이 발단이다. 침습적 검사인 골수검사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원에서 의사가 직접 시행해 왔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의 혈액내과, 소아종양혈액내과, 종양내과에서는 의사가 전문간호사에게 골수검사 업무를 지시하고, 전문간호사가 이를 직접 시행하였다. 이에 검찰은 병원과 관계자를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 혐의로 기소하고, 여러 차례 형사재판이 진행되었다. 2022년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골수검사는 의사가 전문간호사에게 지시하거나 위임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무죄를 선고했다. 해외에서 전문간호사가 골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판결의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2023년 2심에서는 1심판결을 뒤집고 서울아산병원에 유죄를 선고했다. 형사법원은 “의사가 현장에서 지도 및 감독을 하더라도 전문간호사가 골수검사를 시행한 이상 진료 보조가 아닌 진료행위로 봐야
【 청년일보 】 2005년 17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된 간호법안이 19년 만에 국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지난 8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되었으며,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6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간호법 제정안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명문화 및 관련 의료 행위의 법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 간호종합계획 5년마다 수립 및 3년마다 실태조사, 환자 안전을 위한 적정 간호사의 확보 및 배치, 처우개선, 간호사 인권 침해 방지 조사, 교육의무 부과 등이 포함된다. 비록 간호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내년 6월 간호법의 시행 전까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구체화하기 위한 시행령 제정이 남아 있는 과제이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사업의 시행이 7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의 약 30%가 모호한 업무 범위로 인해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에게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 명확화와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간호계는 간호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회 및 간담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