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체 산업현장에서 작업중 사망 또는 부상당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재해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다. 이에 동절기를 맞아 사고가 잦은 건설현장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노동계에서는 통계에 잘 드러나지 않는 밀폐현장 질식사고에 대해 정부가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이달 발행한 '2023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2천63만7천107명 가운데 4일 이상 요양을 필요로 하는 재해자는 13만6천796명(사망 2천16명, 부상 11만2천373명, 업무상질병 요양자 2만2천127명)에 달했다. 재해자수는 전년도에 비해 6천448명 늘어 4.95% 증가했고 '재해천인율(1천명을 기준으로 한 재해 발생 건수의 비율)', '도수율(연 근로시간 100만 시간당 재해의 발생건수)', '강도율(휴업에 따른 노동 손실의 정도로 1천시간 중 노동손실일수)' 등 주요 재해 지표로 비교해 보면, 건설업은 광업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재해 정도로 따져보았을 때, 전체 사망자 2천16명중 건설업(486명)이 24.1%를 차지, 기타를 포함한 전 산업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