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서포터즈 8기 유서현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2학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8918800349_5526b4.jpg)
【 청년일보 】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신약 '이보네시맙(Ivonescima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중국의 아케소(Akeso)와 미국의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가 공동 개발한 이보네시맙은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능가하는 임상 결과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이보네시맙의 혁신적인 작용 기전 및 성과
이보네시맙은 PD-1(Programmed Death-1)과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특이성 항체로, 종양의 면역 회피와 혈관 신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중 작용은 기존의 단일 표적 면역항암제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임상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보네시맙은 PD-L1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키트루다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 또한, 이보네시맙을 투여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은 11.1개월로, 키트루다를 투여받은 환자의 5.8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길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보네시맙이 기존의 표준 치료법을 능가하는 효과를 보여주었음을 시사하며, 폐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FDA 승인 전망과 향후 계획
이보네시맙은 현재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지정과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아 신속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밋 테라퓨틱스는 이보네시맙의 글로벌 승인을 위해 다국적 임상시험인 HARMONi-3를 진행 중이며, 키트루다와의 직접 비교를 통해 이보네시맙의 우수성을 끊임없이 입증하고 있다.
◆ 글로벌 제약 시장의 변화 예고
이보네시맙의 성공적인 개발과 임상 결과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바이오텍 기업인 아케소가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중국 제약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보네시맙의 FDA 승인이 확정될 경우 폐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유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