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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내성 걱정으로 진통제 못 먹겠어요"…그 진실은?

 

【 청년일보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두통, 생리통 등의 상황에 때문에 진통제가 필요하다. 고통이 느껴지면 바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통제 복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또한 볼 수 있다.

 

진통제의 복용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성에 대한 걱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약 70%의 응답자들이 진통제의 내성 걱정으로 인해 복용을 주저한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걱정은 진실일까? 아니면 기우일까?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진통제 내성을 걱정할 필요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고 내성이 없다"고 말한다.

 

마약성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진통제를 장기 복용했을 경우, 진통제로 인한 내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 우리가 평소에 가정상비약으로 사놓는 타이레놀, 게보린 등으로 대표되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제는 중독성이 거의 없고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반대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증이 만성화되어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통증 시작 초기에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말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기적으로 오는 다음 통증을 예방하는 것인데, 통증을 참고 견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복용하게 된다면, 통증 조절을 더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통의 경우, 통증을 참아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것이 생리에 영향을 주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 견디지 말고 통증 예방을 위해 적절하게 진통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평소에 효과 있던 진통제가 듣지 않는다면, 이것도 내성 때문일까? 이런 경우에는, 내성보다는 통증 자체를 의심해 봐야 한다. 내성이 생긴 것이 아니라 통증의 강도가 이전보다 심해져 평소에 먹던 양으로는 고통이 감소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진통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그래도 내성이 걱정된다면, 무카페인 진통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카페인이 없는 단일 성분 해열 진통제로 내성 위험이 없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어 통증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진통제인 타이레놀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진통제 복용 시,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다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섭취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진통제, 이제는 정확히 알고 적절하게 복용하자.
 


【 청년서포터즈 8기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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