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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디지털 트윈이 여는 산업의 미래

 

【 청년일보 】 스마트팩토리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제조와 도시, 물류 등의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현실 세계의 사물이나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기술은 단순한 가상 모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의사결정과정을 지원하는 산업용 복제본이라 할 수 있다.

 

산업공학 분야에서는 공장 시뮬레이션이나 시스템 모델링 기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디지털 트윈은 이 과정을 현실 세계와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예측 기반 최적화까지 가능하도록 해준다.

 

실제 기업들도 발 빠르게 도입에 나서고 있다. 삼성 전자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옴니버스’를 도입하였다. 옴니버스를 통해 nm단위의 반도체 구조를 가상 세계에 구현하고 새로운 칩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에서도 산업용 디지털트윈을 통해 차세대 차량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정확한 차량 설계와 프로토타이핑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렇듯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 등의 물류 회사, 포스코건설 등의 건설 및 플랜트 분야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은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 트윈은 단순한 시각화 기술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최적화, 실시간 피드백이 모두 통합된 진화형 시스템이다. 현실과 디지털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이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성 향상과 리스크 최소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고전적 기법들이 이제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이름으로 실시간 현실의 데이터와 만나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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