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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엄지손가락과 손목의 통증, 간단한 동작으로 예방 가능"

 

【 청년일보 】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컴퓨터,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더욱 급증한 질환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현대인들의 손목을 괴롭히고 있는 손목 건초염이다.

 

손목 건초염은 드퀘르벵 증후군(De Quervain Syndrome)이라고도 하며, 손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손목에서 엄지로 이어지는 부위의 힘줄(장무지외전근, 단무지신근)과 이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건초)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엄지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엄지족’이 늘면서 젊은 층과 남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손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 발생 시 손목을 움직이거나,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여 마우스, 사무 작업, 젓가락질, 글쓰기, 병마개 돌리기, 양치질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손목부터 엄지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들고, 손목을 돌리거나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손목 건초염을 간단하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는 핀켈스타인 검사(Finkelstein test)가 있다.

 

방법은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을 감싸 주먹을 쥔 후 아래로 손목을 꺾는다. 이때 심한 통증이나 방사통이 있으면 손목 주위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의심된다면, 손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통증이 지속되고 심각해진다면 수술을 진행하게 될 수도 있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손목 건초염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은 손을 앞으로 뻗고 다른 손으로 당겨주는 것과 손을 쥐었다가 폈다 하는 방법이 있다. 스트레칭은 무리하게 실시하기보다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제 현대인에게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병되는 질환들은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여 질환을 완화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하지만, 그보다 좋은 것은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5~10분을 투자하여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는 것은 어떨까.
 


【 청년서포터즈 8기 김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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