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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청년실업 괜찮은가?

 

【 청년일보 】 고용시장에서 경력이 없는 신입직원보다 경험이 많고 더 노련한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며 사회 초년생들의 사회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직 비중은 지난 2009년 17.3%에서 2021년 37.6%까지 증가했다. 또한 20대와 30대 간 상용직 고용률 격차(17% p) 가운데 7% p는 경력직 채용 확대로 나타났다.

 

채용 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비중도 지난 2023년 58.4%에서 2024년 74.6%로 급등했다. 이 보고서의 자료만 보아도 사회초년생들 즉, 무경험자들의 고용시장에서의 경력직 채용이 늘어가고 있는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으로 인한 비용발생되는 현상보다 업무에 투입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며 더욱 향상된 결과를 기대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결국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빈번해져 고용시장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대 후반(24~29세) 취업자 수는 242만명으로 전년 대비 9만8천명 줄었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후반 인구는 339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6만7천명이 감소했다. 인구감소분보다도 취업자가 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기업들에게 신입 채용을 늘릴 유인책들을 마련해야만 한다. 또한 청년들이 경험과 경력을 많이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지만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기본 특성이기에 직원채용을 무자비하게 늘릴 수는 없는 현실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지만 이윤 추구를 해야 하는 기업과 경력을 쌓아 사회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과의 충돌 속에서 양측의 입장을 고려하여 절충안을 마련해야 앞으로 고용시장에서의 갈등과 충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이수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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