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청년층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의 자살,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 정신건강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자살률,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질환 지표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거나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맞춤형 상담부터 의료 연계까지 체계적 지원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서울시 거주 청년 중 심리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다. 군 복무 제대 군인의 경우 복무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 제한을 연장해 지원한다. 참가자로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기본 6회기의 1대1 맞춤형 심리상담이 제공된다. 전문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 결과에 따른 다양한 심리서비스를 연계한다. 필요시에는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1월, 4월, 6월,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약 33~35%이고, 만 19~34세 청년 중 23.8%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4명 중 1명이 1인 가구인 셈이다. 하지만 이들의 건강관리 실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맞춤형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가 2024년 실시한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중 평소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61.1%에 그쳤다. 특히 건강·장애로 활동이 제한되는 청년 중 44.7%가 정신적 문제(우울·불안 등)를 원인으로 꼽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신건강 지표다. 우울증상 유병률은 8.8%, 자살생각 경험은 2.9%, 번아웃 경험은 32.2%에 달해 청년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위기가 현실로 드러났다. ◆ 불규칙한 식습관, 영양 불균형 심화 청년 1인 가구의 가장 큰 건강 위험 요소는 불규칙한 식습관이다. 바쁜 일상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간편식과 배달음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불균형과 아침 결식률이 높은 실정이다. 을지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청년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다인 가구 청년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섭취 열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