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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서울시,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으로 연간 1만명 상담 제공

 

【 청년일보 】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청년층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의 자살,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 정신건강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자살률,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질환 지표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거나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맞춤형 상담부터 의료 연계까지 체계적 지원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서울시 거주 청년 중 심리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다. 군 복무 제대 군인의 경우 복무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 제한을 연장해 지원한다.

 

참가자로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기본 6회기의 1대1 맞춤형 심리상담이 제공된다. 전문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 결과에 따른 다양한 심리서비스를 연계한다. 필요시에는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1월, 4월, 6월, 9월 연 4회 모집기간에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회차별 2500명 내외를 선발하며, 해당 연도에 이미 참여한 기참여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저소득, 한부모 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 배려 청년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별도 운영해 정원 외 1000명을 추가 지원한다.

 

◆ 참여자 만족도 93.6%, 긍정적 변화 확인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약 1만740명이며, 8만여 회의 상담이 진행됐다. 참여자 정신건강 만족도는 9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 후 효과를 측정한 결과, 자아존중감은 약 13%포인트, 회복탄력성은 17%포인트, 삶의 만족도는 22%포인트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외로움 등 청년층이 주로 겪는 부정적 감정도 감소했다. 3개월 이상 추적 조사 대상자 중에서도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홍보 부족과 지역 격차 등 개선 과제 남아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홍보 부족과 예산 확보, 상담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과의 서비스 편차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상담 확대, 사회배려청년 패스트트랙 운영 등 다양한 혁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의 마음 건강이 곧 사회의 미래'라는 기조로 지속적인 예산 지원, 서비스 확대, 현장 중심 정책 설계 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주저하지 말고 이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최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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