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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다 함께 성장하는 의료"…지역의료 성장의 저해 요소와 해결 방법 제안

 

【 청년일보 】 2025년 하반기, 현재 한국의 성장 방향을 설계하는 대표적인 정책은 '5극 3특 지역 균형성장' 정책이다. 그중 눈여겨 볼 의료 정책은 '권역별 공공의료 체계 구축 및 진료 협력 강화' 과제인데, 이는 지역의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며 공공의료의 성격을 짙게 띤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료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2025년 발표된 '지역 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R&D)'에서 더욱 명확히 나타난다. 이 사업은 3년간 국립대 병원에 3년간 약 500억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왜 5극 3특 지역 균형성장 제도와 지역의료 역량 강화 사업은 2025년 의료계의 가장 큰 과제가 되었을까?

 

첫 번째는 지역의료에 대한 신뢰도 부족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 거주민의 국립대학 병원 인식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2%가 중증질환일수록 지역 국립 대학병원보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이용을 우선 고려한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수준 높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서 사람들은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 치료받고자 하는 경향을 가진다.

 

중증질환 처치에 대한 신뢰도 부족과 더불어, 지역병원이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로는 열악한 접근성이 있다. 국토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예로 살펴보면, 응급 시에 차량으로 병원에 접근할 때 서울은 3분 내외로 매우 접근성이 좋았지만, 강원 지역은 37분으로 격차가 매우 컸다. 이는 주거지역을 선택하는 데 의료접근성을 중요히 생각하는 노인, 영아를 포함한 가정이 서울 외 지역을 선택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렇다면 낮은 신뢰도와 열악한 접근성에 대항하여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이에 대한 정책적 해결 방법을 크게 두 가지 길로 제안하고 싶다.

 

첫 번째는 지역의료의 전문화, 고도화이다. 현재 지역의료 체계는 중증 응급진료·암·심뇌혈관 등 고난도 진료에서 역량 부족으로 지역 환자를 수도권으로 유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응급실과 중증 진료 역량을 전문화하기 위한 투자와 이를 통한 특색 있는 지역의료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의 좋은 사례로는 강원대병원 소속 어린이 병원이 있다. 아동 의료를 특화하여 전국적으로 선호도가 높고, 지역 외에서도 외래를 통해 찾아올 정도로 성공적인 모델이다. 전문 영역을 특화하면 지방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브랜드 병원을 만들 수 있다는 사례다.

 

두 번째는 지역의료의 공공성 강화이다. 공공병원의 전문 인력 확충과 지방 의료원 기능 강화가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와 생활 터전을 마련할 수 있다. 그에 따른 부가 효과로는 청년 인구 유입, 지역 활성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형성이 있다.

 

지역의료 강화는 꼭대기로 올라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의 극한 경쟁사회를 완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안이다. 다 함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료의 균형적 발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김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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