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년 새해를 맞아 10대 건설사 CEO들의 신년사에 공통적으로 등장한 단어는 다름 아닌 '위기'와 '수익성'이다. 계엄과 탄핵 등으로 인한 국내 정세 불안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경영환경 역시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해 말 새로 취임한 건설사 대표들은 저마다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내실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지금까지 신년사를 발표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다. 업계 1·2위 삼성물산·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및 한화 건설부문은 별도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취임한 대우건설의 김보현 대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에서 비롯된 환율·금리 등의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재무안전성 확보를 위해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안전 최우선 ▲재무안전성 확보 ▲유연한 조직문화 강화를 꼽
【 청년일보 】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신동아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건설하려던 '파밀리에 엘리프'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취소했다. 8일 파밀리에 엘리프 홈페이지에는 "사업주체의 사정으로 모집공고를 취소한다"는 공지가 띄워졌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당초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을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취소했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신동아건설이 80%, 계룡건설산업이 20%의 지분을 보유한 단지다. 해당 단지는 지난 6일 신동아건설이 기업 회생을 신청하기 전인 지난달 31일 청약을 받았으나 1, 2순위 모두 미달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 모집 공고 자체가 취소되면서 기존 청약도 무효로 돌아가게 됐다. 다만, 관련법에 따라 청약 통장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청약 통장 보유자들은 추후 다른 단지에 청약을 할 수 있다. 사업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을 받고 있어서 아파트 공사 자체는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58위에 오른 중견건설사로 지난 1985년 당시 아시아 최고층 빌딩인 여의도 '63빌딩'을 시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 청년일보 】 지난달 건설 기업 경기 실사 지수(CBSI)가 전월보다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수주 물량이 몰리며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건설업계 내부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 이번달 지수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해 12월 CBSI가 전월 대비 4.7포인트 오른 71.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CBSI는 건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달은 특히 신규 수주 지수(69.4)가 가장 큰 폭인 5.6포인트 상승해 종합실적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 수주 부문별로는 주택이 8.3포인트 오른 75.1, 비주택 건축이 10.6포인트 상승한 65.2를 나타냈다. 신규 수주 외에 공사 기성 지수(80.5) 3.1포인트, 수주 잔고 지수(82.2) 3.2포인트, 공사 대수금 지수(81.4) 3.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다만 자재 수급 지수(86.6)는 전월보다 2.1포인트 내렸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85.5)이 6.8포인트로 가장 크게 올랐다. 중견기업
【 청년일보 】 호주오픈 사상 최장기간 공식 스폰서인 기아가 올해도 공식차량 전달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제공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호주 CEO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 호주오픈 조직위원회(Tennis Australia) 크레이그 타일리(Craig Tiley) CEO, 호주 출신의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애슐리 바티(Ashleigh Barty)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이하 2025 호주오픈)’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EV5 15대, EV6 10대, EV9 25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총 130대로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24년간의 공식 스폰서 기간 중 최초로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제공한다. '2024 세계 올해의 차’ 등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EV9을 필두로 주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스폰서십 공식 차량을 구성
【 청년일보 】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하는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 'TGL Presented by SoFi(TGL 프레젠티드 바이 소파이, 이하 TGL)'가 공식 개막한다. 'TGL'은 '투머로우 스포츠(TMRW Sports)'가 개최하고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주도하는 새로운 골프 리그로, 스크린과 필드를 접목시킨 혁신적인 경기 방식과 최첨단 시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시간 7일부터 오는 3월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소재 '소파이(SoFi) 센터'에서 진행되는 'TGL'에는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출전해 총상금 2천백만 달러(한화 약 304억 원)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총 15홀로 구성되는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의 단체전으로,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맡아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이루어지며, 경기에는 3명만 출전한다. 경기는 일반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24배가 큰 가로 19.5m, 세로 16m 규격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2만3천225㎡(약 7천평) 규모의 실내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지난해 2만2천여명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자녀학자금,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추가 건강검진, 경조사 등 7대 복지 지원을 위해 60억원을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복지혜택은 해마다 늘어 2023년에는 66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누적 금액은 550억원에 달한다. 택배기사는 대리점과 계약하는 개인사업자 신분이기 때문에 회사가 복지 혜택을 부여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 상생과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학자금 지원제도를 전격 도입했으며 이후 복지 항목을 지속 확대해 왔다. 수혜자 역시 복지제도 도입 첫해 1천300명에서 지난해 2만2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2년은 대한통운이 CJ그룹에 인수된 해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복지는 자녀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추가 건강검진, 입학축하금, 출산지원금, 경조지원, 명절선물, 생일선물 등 7개 항목이다. 특히 최근 도입된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등은 정부의 저출생 대책과 연계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혜택 규모도 크고 호응도 좋은 자녀 학자금의 경우 5년차 이상 택배기사 자녀
【 청년일보 】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번째 모델 G8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G80 블랙(Black)'을 8일부터 판매한다.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 네 번째 블랙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G80 블랙의 외관은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감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전면 범퍼 그릴 및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리어 범퍼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ADAS 레이더 커버 패턴 등 G80 블랙 외장 전반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휠과 플로팅 휠캡을 기본 적용했으며, 트렁크 리드 중앙에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만 배치했다. 제네시스는 G80 블랙의 실내를 블랙 색상의 사양과 전용 내장재로 마감했다. 아울러 ▲공조·트렁크 등 버튼류 ▲도어·콘솔 등 스위치 및 장식류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 ▲도어스텝 ▲스피커 그릴 및 로고 등을 모두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으며,
【 청년일보 】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차량 판매를 개시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 사이트를 통한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소비자 누구나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쉽게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딜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의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선택한 뒤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보하고 전자 서명 서류를 작성하는 등 간편한 절차를 통해 빠르게 주문을 끝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특히 이런 구매 과정이 투명하고 포괄적인 가격을 제공하므로 미국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차 가격 흥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마존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 TV·온라인·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장바구니에 담기'(Add to Cart)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차량 구매의 간편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341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성과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4년 한국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 금액이 총 340억7천만달러(약 5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02억3천만달러)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5년(364억7천만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 성과다. 이같은 성과에는 중동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작년 한국의 전체 플랜트 수주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45.6%(약 155억2천만달러)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작년 4월 삼성E&A와 GS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그램은 73억달러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사업은 역대 해외 프로젝트 중에서도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191억달러)과 2012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77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초대형 계약으로 기록됐다. 작년 11월에는 삼성물산이 참여한 국내 컨소시엄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품질관리업무의 편의성 및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 품질 실명제)에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현장관리 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2023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계 최초로 시행한 I-QMS는 공정 진행에 따른 핵심 항목에 대한 점검인 품질 실명제 개념이었다. 2025년 1월 2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I-QMS는 검측, 자재 검수, 영상 기록 관리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시공 전반의 업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현장관리 통합 솔루션이다. 이번 I-QMS의 개편으로 현장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현장과 본사 간 품질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 세부적으로 품질의 핵심 사항 점검, 작업 일보 작성, 검측 업무, 자재 검수, 공정 동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I-QMS는 공사 단계별 핵심 사항에 대한 책임 점검을 전산화하여
【 청년일보 】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과거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7일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및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짚으며 건설경기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대외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정부 SOC예산은 작년보다 1조원 감소했고 건설 전공자들마저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암울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한 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가 힘을 합쳐 난관을 해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출범한 '건설동행위원
【 청년일보 】 GS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하고 전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고취를 위해, 각 조직별 공정거래자율준수 최우수조직 등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앞서 GS건설은 2021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도입을 선포하고, CP 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시상은 2024년 한해동안 CP 교육 참여, 자율준수 편람 활용,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 등 CP 실천활동에 대해 본사 및 국내현장을 대상으로 점검 및 평가해 선발했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해 임직원 스스로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GS건설은 2년 연속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운영에 대한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지난 12월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는 CP포럼에서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으로부터 등급평가증을 수여받았다. GS건설 담당자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도화를 추진해 기본과 내실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