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니클로의 가격 인상이 국내 SPA 브랜드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토종 SPA 브랜드인 스파오(이랜드)·에잇세컨즈(삼성물산)·탑텐(신성통상) 등은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내 SPA 브랜드 3사(이랜드·삼성물산·신성통상)는 최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유니클로 가격 인상에 따른 여파가 자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파오를 운영하는 이랜드 관계자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원자재 가격 등의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이미 적절한 가격 형성을 위한 경영적 조치를 취했기에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에잇세컨즈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관계자 역시 "리딩 기업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서 다른 기업도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이미 낡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리딩 기업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에잇세컨즈의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임, 원자재, 환율 등이 상승해 어려움이 있는 건 맞지만 가격 상승이라는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계획은 없으며,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고민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지난 1월 말 금융감독원에서 발생한 소독 용역업체 직원 故 민 모씨의 사망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안전불감증과 업무태만이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약 두달여가 지난 3월 한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26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소독업무 중 쓰러져 사망한 故 민 모씨의 유족측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서모 전 총무국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유족측은 故 민 모씨가 장시간 방치되는 등 관리책임 소홀로 사망에 이르렀다며 당시 금감원의 서 모 전 총무국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외에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인 출입여부 확인도 간과하고, 소재 파악도 '묵살'...유족측,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 유족 및 법률대리인측에 따르면, 故 민 모씨는 금감원 본청 내에서 소독 및 방역 업무를 수행하던 중 지하 4층 방재실에서 뇌출혈 및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 청년일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이 판매 자회사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특히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AIA생명이 판매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영업 채비에 나서면서 영업조직들의 대이동도 예상,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ING생명 및 PCA생명 출신의 공태식 전 리치엔코 부사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가운데 실무적인 업무총괄은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전 대표이사 출신의 고학범 AIA생명 상무가 맡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리치엔코 및 메트라이프생명의 분위기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리치엔코의 경우 영업조직 이동 가능성 제기되고 있으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경우에는 일부 영업조직들의 이탈 또는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AIA생명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거쳐 내달 28일 판매자회사인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AIA Premier Partners)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현재 초대 대표이사로는 공태식 전 리치엔코 부사장이 내정돼 조직을 총괄, 이끌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 출신의 고학범 AIA생명 개인영업총괄 상무가 공 대표이사와의
【 청년일보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임금협상 난항 등 하나손해보험 노사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노조가 경영진의 역량과 무능을 지적하며 퇴진 시위에 나선데 이어 최근에는 52시간제 위반 등 경영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노조는 현재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포함한 경영진의 무능을 질타하며 대표이사 퇴진 요구 등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사측을 상대로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노사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산하 하나손해보험 지부(지부장 이병돈, 이하 노조)는 최근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 직원들을 상대로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제보를 접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돈 하나손해보험노조 지부장은 "현재 직원들을 상대로 주 52시간 근무시간 위반, 임금체불 등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는 7월 한달 간 진행할 예정으로, 제보를 접수하는대로 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노조측의 제보 접수는 임단
【 청년일보 】 연내 대부업 철수를 위해 그룹 내 계열사 소비자금융직 직군전환을 추진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는 OK금융그룹이 이번에는 최근 직군전환 신청자에게 지급해야 할 지원금 지급방법을 재산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 OK금융 측은 위탁사의 단순 계산착오로 인한 오류로 이를 재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직원들은 회사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직군전환을 신청한 상황에서 결국 지원금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꼼수가 엿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29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OK금융그룹 인사부는 지난 27일 사내 직군전환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회수전문직 전환 지원금 정정 사항' 안내문을 전달했다. 해당 문건에는 '전환지원금과 직책자 추가금 계산이 위탁사의 단순 계산착오로 인한 오류사항이 발견되었다'면서 이를 정정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전환지원금은 직원들의 승진체류년수와 정년까지의 잔여 근속기간을 계산해 산출되며, 여기에 직책자의 경우 전환 후에도 직책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보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그러나 외부 직원의 계산 실수로 지원금 산정에 오류가 생긴 만큼, 이를 재산정 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승진체류년수는 직급별로 승진까지 걸리는 평균시간을 의미하는데,
【 청년일보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으로 투서가 접수돼 내부 감찰에 이어 경찰의 수사를 받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C 전 팀장이 '무혐의' 처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C 전 팀장은 지난해 말께 롯데손해보험의 이은호 대표이사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 내부 감찰을 받았다. 아울러 감찰 당시 접대 의혹 상대방으로 지목된 롯데손해보험측도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C 전 팀장은 내부 감찰 직후 팀장 보직에서 해임 되는 한편 지방 소재 지원의 팀원(수석조사역)으로 강등, 좌천된데 이어 수사 의뢰까지 이어졌다. 반면 비슷한 기간 피감기관인 금융회사로부터 술값대납 요구 등의 일부 사실이 인정된 금감원 L모 수석은 징계면직 처리됐다. 특히 비위 사실이 인정돼 징계면직 처리됐음에도 수사 의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을 잃은 조치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손보 '골프접대' 등 비위 의혹 투서로 수사의뢰 된 C팀장 '무혐의'...경찰 "혐의없다" 종결 처리 16일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영등포 경찰서는 올해 초 금감원으로부터 롯데손해보험의 이
【 청년일보 】삼성화재의 노사 및 노노간 개별 교섭권을 둘러싸고 지속돼 온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일부 일반직군과 보험설계사들이 합쳐 구성된 삼성화재 노동조합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의가 직군간 분리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설계사를 포함해 수천명의 노조원 가입을 내세워 개별 교섭권을 내세워온 삼성화재 노동조합의 활동에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삼성화재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교섭권을 쥐어온 리본노동조합(이하 리본노조)은 일반직 근로자(일반직군)과 보험설계사 조직들로 구성된 삼성화재 노동조합을 겨냥해 보험설계사를 제외한 일반직군을 별도의 교섭단위로 분리할 것을 요구하며 노동위원회에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제출, 신경전을 벌여왔다. ◆리본노조, 삼성화재 노조의 일반직과 설계사 구성 "분리 요청"...서울지노위에 중노위도 “분리가 합당” 9일 삼성화재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삼성화재 리본노조가 보험설계사를 제외한 일반직 근로자(이하 일반직군)를 교섭단위로 분리해 달라는 신청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가 분리 결정을 내린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역시 동일한 결정을
【 청년일보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기관으로 지정, 법정관리에 들어선 MG손해보험을 둘러싼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물론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 중이나,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실질적인 대주주였던 MG새마을금고중앙회마저 ‘MG’란 상호명을 떼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란 상호명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부실금융기관의 이미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MG’는 마을금고의 이니셜로 알려져 있다. 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MG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는 MG손해보험에 대한 상표권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가 회사 매각을 위해 후보자 공모에 나섰으나, 단 한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최대주주였던 JC파트너스 역시 이렇다할 처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체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경영 상황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과거 MG손해보험 대주단을 주도했던 새마을금고측이 상표권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대폭 축소한다. 이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방카슈랑스 채널의 주요 판매상품인 저축성보험이 손해보험사 손익구조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기존에 방카슈랑스로 판매된 보험상품 계약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방카슈랑스는 지난 2003년 8월에 도입된 제도로, 보험사가 은행 등과 판매 제휴해 보험상품을 위탁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일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올해 도입된 IFRS17에서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성 지표로 떠오른 계약서비스마진(CSM)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이전에는 판매한 시점을 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했다면 올해부터는 미래에 들어올 수익을 산출해 이를 인식한다. 즉 저축성보험 상품처럼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상품은 새로운 회계제도 하에서는 수익이 이전처럼 크게 인식되지 않는 것이다. 앞서 손해보험사들은 IFRS17에 대비해 상품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 방카슈랑스 판매비율을 자연스럽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 방카슈랑스 판매액은 2020년
【 청년일보 】 국내 인슈어테크 GA(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가 올해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명으로는 현재 리치앤코 내 자사 브랜드인 굿리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리치앤코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법인대리점 리치앤코의 사명 변경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의 최대주주로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C파트너스측은 일반 소비자들 인식에 현재 사명인 '리치앤코' 보다는 '굿리치'로 더욱 많이 알려진 점이 사명 검토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리치플래너 컨설팅’이라는 이름의 GA로 출범한 리치앤코는 2015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고, 2016년 GA로서는 업계 최초로 통합 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 앱을 론칭했다. 굿리치는 그간 리치앤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실제로 리치앤코는 그간 종합보험서비스브랜드 굿리치를 중심으로 통합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 보험전문O2O서비스 ‘굿리치라운지’, 보험전문온라인방송국 ‘굿리치TV’, 무료재테크세미나 ‘월간굿리치’ 등 다양한 브랜딩활동을 펼쳐 왔다.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회사명과 회사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