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국내 기업이 보유한 우수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6년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사업’ 공모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K-City 네트워크’는 정부 간(G2G)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에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이식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27개국에서 58건의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MP) 수립과 타당성 조사(F/S), 솔루션 해외 실증 등을 수행하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해외 현지에서 자사 기술을 직접 실증하고, 현지 여건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검증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수주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사업은 크게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총 9건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한다. 우선 '계획수립형'은 해외 중앙·지방정부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도시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타당성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워 국민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고,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훼손해 공동체 안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부동산 거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가까운 이웃 나라가 '잃어버린 20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큰 혼란을 겪은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어려움을 피하려면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실효적인 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눈앞의 고통과 저항이 두렵다는 이유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향을 정했다면 잔파도에 휩쓸리거나 일희일비하지 말고 꿋꿋하게 가야 한다"며 "특히 부당한 이익을 노리는 잘못된 기대는 반드시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압력을 통해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수주를 위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 '글로우서울(GlowSeoul)'과 손을 잡았다. 획일적인 아파트 인테리어를 넘어 차별화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 준비 과정에서 글로우서울과 협업을 추진해 세대 내부 디자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업 파트너인 글로우서울은 스타필드 수원의 랜드마크인 '별마당 도서관'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오아시스 고메빌리지' 등을 기획하며 공간 브랜딩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한 기업이다. 성수동, 익선동, 을지로 등 서울의 주요 핫플레이스에서 상업·문화 공간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4지구의 세대 인테리어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입주민의 일상 경험을 차별화하는 내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우서울은 단순한 마감재 업그레이드 방식을 지양하고, 동선 및 재료, 조명, 가구 등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설계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용자의 감성과 체류 경험을 섬세하게 고려하는 이러한 설계 철학은 최근 하이엔드 주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요 지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0.92%로, 2023년 5월(50.87%)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송파·강동·마포·용산·성동·중·동작·양천구 등 서울 9개 구는 구별 통계가 공개된 2013년 4월 이후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다. 이 가운데 송파구의 전세가율은 39.4%로 가장 낮았고, 용산구(39.7%), 서초구(41.6%), 성동구(42.9%)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 역시 이달 37.7%로, 지난달 기록한 월별 최저치(37.6%)에서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전세가율 하락은 지난해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KB 시세 기준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26% 상승했으며, 송파구(24.02%), 성동구(22.99%), 강남구(20.98%), 광진구(20.73%) 등은 2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 청년일보 】 쌍용건설이 중동 건설의 중심지 두바이에서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을 알렸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인 와슬(WASL)이 발주한 '아베뉴 파크 타워스(Avenue Park Towers)'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미화 약 2억5천만 달러로, 한화 약 3천7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 핵심 개발 지역인 '파크 뷰' 구역에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이곳에 지상 43층과 37층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 2개 동을 시공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발주처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쌍용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와슬이 발주한 '하얏트 센트릭 호텔'과 '원 레지던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수한 시공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보여준 품질과 기술력이 발주처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후속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올해 두바이 시장에서 추가 프로젝트 확보에 있어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한편, 쌍용건설은 두바이 고급 건축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두바이를 대표하는 랜드마
【 청년일보 】 대우건설 노사가 2026년을 중대재해 근절의 원년으로 삼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26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사 합동 안전 결의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 신동혁 최고안전책임자(CSO), 강일형 협력회사(영신디엔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가 한마음으로 안전 문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선포식에서 대우건설 노사는 '노사 합동 안전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2026년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결의문에는 ▲근로자 의견 청취 및 안전 최우선 작업 방법 결정 ▲정성과 관심으로 동료의 건강과 안전 상태 확인 ▲스마트 안전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위험 발견 시 즉각적인 작업중지권 행사 및 개선 등 구체적인 실천 행동 강령이 담겼다. 또한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독려하기 위해 우수 현장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현장 안전보건 정기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상을 포함한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땅값이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특히 서울 강남권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토지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전년 대비 2.25% 상승했다. 상승폭은 2024년(2.15%)보다 0.10%포인트, 2023년(0.82%)보다 1.43%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가는 연간 3.08% 상승해 전년(2.77%)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지방권은 0.82%로 전년(1.10%)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 서울은 4.02%, 경기는 2.32% 올라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44곳의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서울 강남구가 6.1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 시군구 중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하위 격차가 14배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4.45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 가격을 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상위 20% 평균 가격은 13억4천296만원, 하위 20%는 9천292만원으로 조사됐다. 연초인 1월 12.80이던 5분위 배율은 3월 13.08까지 오른 뒤 4월 한 차례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말에는 연초 대비 1.65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5분위 배율은 2021년 하반기 12.70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1월 12.75로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가격 수준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배율은 낮았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상위 20% 평균 가격은 29억3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공급 시기를 조절하는 가운데 연초 분양 시장이 한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3곳으로,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는 경기 김포시 양촌읍의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와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등이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3개 동, 총 9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와 133㎡ 등 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는 서귀북초, 서귀서초, 서귀중앙여중, 서귀포고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홈플러스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서귀포시청 제1청사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연외천과 서귀포테니스공원, 걸매생태공원 등 자연환경도 인접해 있다는 평가다. 한편 내주에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가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4번째 장소로, 화려했던 청년 문화의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찾아가는 서대문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대문구는 이름 그대로 조선 시대 한양 도성의 서쪽 관문인 '돈의문(서대문)' 밖에 위치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리적으로는 안산(鞍山)과 인왕산이 포근히 감싸고, 역사적으로는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가 말해주듯 근현대사의 격랑이 서린 땅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각인된 서대문구의 이미지는 단연 '청춘'과 '지성'이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마포구 인접), 홍익대(마포구) 등 주요 대학이 밀집한 이곳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청년 문화의 발상지이자 유행을 선도하는 '젊음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