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특별시 자치구청장에게 분산해야 한다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식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지난 28일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과 전현희 국회의원 등에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조 제1항을 개정해 정비구역 지정권자에 자치구의 구청장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이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의 사업 규모별 현황을 들며 현재의 단일 창구 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 구청장은 "1천 세대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은 평균 270세대를 공급하는 반면, 1천 세대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평균 2천732세대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사업 규모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두 서울시의 단일 창구 체계에서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어 중소규모 정비사업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비사업의 첫 관문인 '정비구역 지정'이 서울시(권한)에만 집중돼 있어,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구조가 서울시 정비사업 전반의 병목을 초래하는 근본
【 청년일보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2025/2026 동계 시즌을 맞아 리프트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를 위해 '리프트 긴급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프트 긴급 구조 훈련은 지난 28일 설천베이스 에코리프트에서 무주소방서 구조대, 구천동 119 안전센터와 함께 진행됐다. 리조트 관계자 25명과 무주소방서 구조대원 15명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리프트 운행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탑승객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황 발생 전파 및 초기 대응 ▲무주소방서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장대식, 롤러식 등의 전문 장비를 활용한 고립된 탑승객의 안전하고 신속한 하강 구조 등 인명구조 전 과정에 걸쳐 숙련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동계 시즌을 대비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주소방서와의 합동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신속한 현장 지휘 체계를 확립해 고객이 안심하고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
【 청년일보 】 GS건설의 '자이'(Xi)가 '2025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1위 선정됐다. 부동산R114는 한국리서치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4천8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주택 소비자의 경향을 분석하고 건설업계의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GS건설의 자이에 이어 '힐스테이트'(현대건설), '롯데캐슬'(롯데건설)과 '래미안'(삼성물산),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위브'(두산건설) 순으로 브랜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R114는 "순위는 브랜드 상기도·선호도, 보조 인지도, 투자 가치, 주거 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상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는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서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의 지속적 강화를 위해 단행됐다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는 반도체 공정에 대한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에서 포토(Photo)기술담당, 제조·기술담당,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등을 역임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대량 양산체계 구축 등 핵심 성과를 창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가 기존과 차별화된 반도체 사업 기회 발굴 및 성과 창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IPO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기반으로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건전성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에 반영하기 위해 30일 변경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부터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까지의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천521억원(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규모다. 이 사업은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및 핵심인프라' 등이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는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에 포함된 주요 사업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15호선은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큰 제약이 있어 도로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국도 15호선 확장은 '고흥 우주발사체 첨단산업클러스터' 조기 조성과 기업 입주 지원을 위한 필수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최적 조명 기술을 융합한 '생활건강공간 전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창원, 남원, 통영 3개소에 시범 적용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만7천개소를 넘어선 산책로와 둘레길은 상당수 구간의 조명 불균일과 어둠으로 안전상 한계가 노출됐고,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빛공해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건설연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정준화 팀장)은 국내외 보행자 조명 기준 분석과 다양한 실증 실험을 거쳐 산책로에 최적화된 밝기 수준과 배광 방식(조명기구에서 빛이 공간에 퍼지는 형태와 방향)을 과학적으로 도출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빛공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다양한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을 통합했다. 레이저 센서를 통해 보행자를 감지해 조명을 제어하고, AI 영상분석으로 이용자 사고 상황을 판단하여 사고 발생 즉시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관리가 가능해 보다 체계적인 보행자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청년일보 】 삼성E&A가 미국에서 약 6천80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 플랜트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삼성E&A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회사 창립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로 계약액은 약 6천800억원(4억7천500만달러)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3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테레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의 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가 펀드에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이며, 미국 내 이산화탄소 영구 저장 허가도 받았다고 삼성E&A는 설명했다. 삼성E&A는 "이번 수주로 미국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미국 플랜트 시장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
【 청년일보 】 2025년 국내 부동산 시장의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해외 자본(캐피탈, 연기금, 글로벌 투자은행 등)의 공격적인 유입이다. 이들의 투자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월세 시장과 기업형 임대주택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데이터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해외 자본 투자액은 7조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매년 최소 20억달러 이상이 유입됐으며, 모건스탠리,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 캐나다 연금위(CPP Investments) 등 글로벌 대형 기관들은 국내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오피스텔·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임대주택 매입을 확대하며 월세 중심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오피스, 물류 등 전통적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 주력했던 M&G리얼에스테이트는 지난 7월 SK디앤디의 자회사 DDPS와 공동 투자 형태로 서울 중구 황학동 임대주택을 인수하며 국내 월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문가들은 해외 자본 유입의 주요 배경을 정부의 기업형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오피스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는 입장을 내고 전국 모든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58분께 판교의 한 임대오피스 신축 공사현장 지하에서 근무 중이던 하도급업체 소속 작업자 A씨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면서 발생했다. 삼성물산은 "사고 직후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사고 현장과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 실시 및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음에도 사고를 근절하지 못한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현장 근로자·협력회사와 함께 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삼성물산은 중대재해
【 청년일보 】 송도와 청라 등 서부권이 주도하던 인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동부권, 특히 '부평'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통적인 주거 중심지였던 부평이 대규모 정비사업과 획기적인 교통 호재를 바탕으로 신흥 주거 강자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부평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도시 구조가 새롭게 바뀌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과 7호선 연장 등의 교통 환경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 활발한 거래 흐름까지 감지되면서 부평은 인천 내 신흥 주거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부평은 인천의 전통적인 주거 중심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신축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단위 재개발 단지들이 잇따라 착공 및 분양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부평구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부평 일대에는 총 80여 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로 재개발 42곳, 재건축 10곳, 주거환경개선 7곳, 가로주택 정비사업 14곳, 소규모 재건축 9곳, 소규모 재개발 1곳으로 구성된다. 이 중 상당수가 이미 관리처분인가 및 착공 단계에 진입했다. 산곡, 십정, 부개, 청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