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세 시장 역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2025년 12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0%에서 0.11%로, 서울은 0.17%에서 0.18%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2% 오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매매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전체적인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북권(14개구)에서는 용산구(0.28%)가 이촌동과 문배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성동구(0.27%)는 옥수·응봉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중구(0.20%)와 동대문구(0.20%) 역시 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강남권(11개구)의 상승폭은 더욱 가팔랐다. 송파구(0.34%)는 잠실 신천·가락동 위주로, 동작구(0.32%)는 사당·상도동
【 청년일보 】 입주민과 함께 사회적 문제인 문해력 저하를 고민하고, 단지 내 도서관을 활용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킨 현대건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공동체 프로젝트 '힐스 리더(Hills Reader) 캠페인'이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2025)' 마케팅·캠페인 분야 SNS 마케팅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힐스 리더 캠페인은 입주민을 위한 도서 큐레이션과 입주민의 꿈을 지원하는 오디오북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로, 힐스테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해력 저하와 독서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책을 매개로 한 정서적 소통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서점 플랫폼 '아크앤북'과 협업해 힐스테이트 단지 도서관에
【 청년일보 】 정부가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불법하도급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신고 포상금을 대폭 인상하고 처벌 수위를 법정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활성화하고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신고 유인책 강화와 처벌 수위 상향이다. 우선 불법하도급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그동안은 불공정 행위 사실과 함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해야만 포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고자가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포상금 규모 또한 현실화된다. 기존에는 최대 2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를 최대 1천만원까지 5배 상향 조정해 내부 고발 등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불법하도급이 적발된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는 더욱 강력해진다. 영업정지 기간은 현행 4~8개월에서 최소 8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어나고, 징금 부과 기준 역시 기존 4~30%에서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지하 8층~지상 35층 규모의 대형 업무·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강남 도심의 국제업무중심지구 내 도산대로변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곳에 프라임급 업무시설을 조성, 강남권의 핵심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그동안 지역 내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업무시설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약 6만4천460㎡, 지하 8층에서 지상 35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컨퍼런스홀과 전시장,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행자와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도산대로와 접한 전면부에는 451.9㎡ 규모의 공개공지와 280㎡의 실외 개방공간이 조성돼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이면도로인 도산대로94길
【 청년일보 】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부동산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이 어두워졌다. 특히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5로 전월(79.8) 대비 4.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5.6에서 68.9로 6.7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울은 8.6포인트 하락한 76.6, 인천은 무려 13.0포인트 급락한 59.0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1.3포인트 소폭 상승한 70.9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전반적인 하락세 원인으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시행에 따른 강력한 대출 규제를 꼽았다. 경기도의 소폭 상승에 대해서는 규제 지역인 서울의 신축 아파트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의 경우 일부 지역의 거래량은 늘었으나, 서구와 연수구 등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신규 공급이 집중되면서 전망치가 낮아졌다. 지방 광역시는 83.8에서 80.7로 3.1포인트 하락
【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오는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76㎡부터 84㎡, 90㎡, 그리고 펜트하우스인 108~125㎡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이나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금은 300만원이며, 1인당 1실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전산 추첨으로 선정되며, 이후 18일 발표를 거쳐 19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의 가장 큰 특징은 교통 편의성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이 단지와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당역까지 약 15분, 강남역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GTX-C 노선, 월곶-판교선, 위례-과천선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 용산구 일대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연말 릴레이 봉사 활동 중 하나로 이날 현장에는 조흥봉 신임 인프라본부장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연탄을 운반했다. 또한 권은경 한강로동장과 김경원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도 함께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에 참여한 인프라본부 매니저는 “연탄 한 장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겨울을 견디게 하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월 서초구 한강 지천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 정비, 광진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원예 체험 지원, 어르신 푸드트럭 운영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보훈유공자 지원 및 청년 자립 지원, 청소년 환경교육 등 주거와 복지, 교육을 포괄하는 E
【 청년일보 】정부가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기존 서적 형태의 방대한 건설기준을 인공지능(AI)이 인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설계 및 시공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건설기준 디지털화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7월 발표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설계·시공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실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설기준은 시설물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준수해야 하는 기술적 원칙으로, 현재 설계기준(KDS), 표준시방서(KCS) 등 총 3천432개의 코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준은 문자와 그림 위주의 문서 형태로 되어 있어, 실무자들이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이를 일일이 대조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과 숙련된 인력이 요구됐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기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형식으로 변환하는 디지털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는 3차원 정보모델인 BIM
【 청년일보 】 강북권 지도를 바꿀 3대 철도부지 개발사업(서울역, 용산역, DMC역)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DMC역세권이 민간 사업자 이탈로 표류하는 사이, 서울역과 용산역은 각각 '도심의 완성'과 '새로운 도시 창조'라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며 물리적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 개발의 무게중심이 서울역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라인으로 좁혀졌다고 평가하며, 사업 주체인 민간 디벨로퍼의 역량이 시장의 판도를 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역 북부역세권: 단절된 도심의 '봉합'과 한화의 '역세권 그랜드 슬램' 3대 거점 중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핵심은 '연결(Connectivity)'이다. 시공사인 한화 건설부문은 이곳을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철로로 인해 끊어졌던 서울의 동·서(중림동-명동)와 남·북(용산-광화문)을 잇는 도심 완성 프로젝트로 정의했다. 기능적으로는 강북권 최초의 '국제 MICE 거점' 역할을 맡아, 2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장과 전시장, 호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공공건축의 중심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공공건축상 심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작 전체가 비수도권 건축물로 선정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국토교통부는 ‘202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7년 ‘좋은 건설 발주자 상’으로 시작된 이 상은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이를 위해 노력한 발주 담당자와 전문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의 최대 화두는 ‘지방의 약진’이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상 후보에 오른 4개 작품이 모두 부산, 서귀포, 세종, 해남 등 지방 도시에 위치했다. 이는 제도 도입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지방 발주기관의 행정 역량과 디자인 안목이 수도권 못지않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최종 심사에 오른 4개 작품은 11일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최종 훈격이 결정된다. 부산 영도구의 ‘베리베리굿봉산센터’는 인구 감소 시대의 도시재생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파른 경사지의 빈집과 불량 건축물 18채를 정비해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