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계속된 건설경기 불황에도 삼성물산이 국내 시공능력 5대 건설사 중 올해 1분기 기준 재무건전성과 수익률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을 의미하는 부채비율의 경우, 삼성물산은 1분기 62.9%로 5위인 GS건설 보다는 4배, 대우건설과는 3배 가량 낮아 상대적으로 부채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사우디에서 플랜트 사업에 대한 손실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반영 여파로 자기자본이익률(이하 ROE)은 -7.9%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들 5대 건설사의 부채비율, ROE, 총자산이익률(이하 ROA), 주당수익비율(이하 PER), 주당순자산비율(이하 PBR)을 비교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은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 총자산이익률, 주가순자산비율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록치 않은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삼성물산이 1분기 기준 현금의 원활한 흐름을 판별하는 재무건전성과 수익창출 부문에서 경쟁 건설사를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 "현금 안정성 부채비율"...삼성물산 '으뜸' 부채비율의 경우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62.9%로 이들 5대 건설사들 중
【 청년일보 】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1차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대우건설의 수주 의지와 사업 역량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재무관리실장 등 경영 임원과 주택사업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그는 조합원들을 향해 "써밋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해 첫 번째 사업지로 개포우성7차를 선택했는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개포우성7차는 써밋이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계적 설계 회사인 프랑스 빌모트의 토너 마케라 수석 디자이너도 깜짝 참석했다. 토너 미케라 디자이너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써밋 프라니티'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포가 가진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입지적 특성과 매력에 빠져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개포우성7차의 미래는 개포, 더 나아가 강남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주거단지로, 독창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현대건축의 상징이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장을 가득 채운 조합원들은 대우건설이 제시한 파격적인 금융 및 분담금 납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홍보관을 열고 '래미안 루미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1/120 축척 모형을 통해 개포우성7차에 새롭게 탄생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의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홍보관에는 곡선 디자인으로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는 단지 모형을 비롯해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 관람과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담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개포 지역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설계안을 제안했다.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10개동 2열 최적의 주거동 배치를 통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고, 열린 조망 777가구를 확보해 조합원 100%가 양재천, 탄천, 대모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의 조망 세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0% 남향 세대 배치와 조합원 모두가 5베이(bay) 이상의 특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큰 차별화 항목이다. 세대 내 실사용 면적으로 확장 가능한 서비스 면적도 세대당 평균 13.1평으로 개포지역 최대 수준을 자랑하며 788가구에 적용한 프라
【 청년일보 】 삼표그룹은 최근 안전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임직원들의 안전관리 역량과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건설기초소재 기업인 삼표는 지난 14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소재 이마빌딩 6층 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안전활동 우수 사업장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TBM(Tool Box Meeting)은 작업 전 작업자 전원이 모여 작업 내용 확인 및 작업 절차·방법 등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활동이다. 이는 잠재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에 해결하고 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삼표는 사업 현장 내 제대로된 TBM 수행문화 정착을 통한 핵심 잠재위험 발굴과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바탕으로 산업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번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상반기 TBM 경진대회, 안전보건점검(Audit) 우수사업장 순으로 부문별 수상이 이뤄졌다. 상반기 TBM 경진대회는 ▲골재(대상-양주사업소) ▲레미콘(대상-연천사업소, 우수상-양주공장, 장려상-광주공장) ▲몰탈(대상-인천몰탈, 발전상-세종몰탈) 부문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안전보건점검(Audit) 우수사업장은 ▲골재(연천사업소) ▲레미콘(광주공장, 서부산공장,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 및 경량 충격음 모두 최고 등급인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바닥 충격음은 발뒤꿈치나 농구공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한 중량 충격음과 숟가락, 플라스틱 등 가볍고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으로 나뉜다. 현행 기준은 중량 및 경량 충격음이 37dB 이하면 1급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는 이 기준을 충족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바닥구조는 진동 차단에 탁월한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기계·설비 분야에서 주로 쓰이던 방진 기술을 건축 바닥 구조에 혁신적으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공동주택 표준 바닥 구조 두께인 320mm(콘크리트 슬래브 210mm + 마감 두께 110mm)에서 추가 두께 증가 없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스티로폼(EPS)과 합성고무(EVA)를 적용한 바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하며 2045년 밸류체인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이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 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과제를 정립, 실질적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았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내부 ESG IT 시스템을 도입해 연결 자회사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정보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부천형 신(新)뉴딜 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하루 최대 5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DL이앤씨는 지역 내 기업, 장비, 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또한, 임금 체불 없는 근로 환경과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 내 기업, 인력, 장비, 자재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해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건설업은 공사가 시작되면 다양한 자재와 중장비 수요, 일자리가 생기고, 근로자들이 주변 상점에서 돈을 써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경기 부양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건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8명으로 제조업 평균(6.5명)을 크게 웃돌았다.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운영사인 GS파워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자회사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제재 기로에 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고의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 검찰 고발과 전 대표이사 해임, 수십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의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이하 감리위)는 지난주 1차 심의에 이어 오는 24일 금감원의 SK에코플랜트 감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매출을 부풀린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를 진행해 왔다. 의혹의 핵심은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A사의 매출을 과대 계상하여 연결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공시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미래에너지 사업 확장 등을 위한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유인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미국 자회사가 신규 사업에 대해 회계법인 검토를 받아 과거 회계처리를 한 건"이라며 "해당 회계 처리가 IPO와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성실히 소명 중"이라고 밝혔다. 감리위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금감원의 중
【 청년일보 】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며 건설업 부진이 본격화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건설업 고용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전반에 걸친 침체가 고용 시장까지 번지면서 한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는 193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6천명 감소했다. 이는 1999년 상반기(-27만4천명)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하반기(-10만6천명)와 코로나 초기인 2020년 상반기(-3만5천명)보다도 충격이 컸다. 취업자 수는 2020년 상반기(196만6천명)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 밑으로 내려갔으며, 이는 2016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건설업 고용이 20대와 50대에서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20대는 신규 채용 축소, 50대는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은 일반적으로 경기 후행 지표로 여겨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업 생산 위축이 고용 감소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건설기성(생산지표)은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 청년일보 】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어섰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한강 이남' 11개구의 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96㎡가 올해 2월 24일 40억5천만원(29층)에 거래됐다. 전국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40억원을 넘긴 첫 사례다. 같은 단지에서 지난 3월 22일에는 43억원(12층)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서초구 반포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만 40억원대에 거래된 소형 아파트가 9건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동 '한양1차(영동한양)'에서도 전용면적 50~60㎡대 아파트들이 줄줄이 40억원에 팔렸다. KB국민은행 통계에서도 고가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지난달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1천398만원으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부동산 과열기였던 2021년 9~10월 수준을 약 4년 만에 다시 넘긴 것이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