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애플이 아이폰의 결제 방식을 대폭 개방하며,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애플페이 외에도 다양한 결제 방식이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차기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의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외부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은 '애플 페이'를 통해 NFC 칩을 활용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페이는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여 결제가 이루어지는 '탭앤고'(tap-and-go)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애플은 보안상의 이유로 이 기능을 오랜 기간 동안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능을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 페이, 구글 페이와 같은 타사 결제 서비스도 아이폰에서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NFC 칩을 활용한 대중교통 카드, 디지털 키, 업무 배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인 iOS 18을 다음 달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iOS 18.1의 첫 업데이트가 올해 4분기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변화는 미국과 유럽연합(EU)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미국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 13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이날 랙스먼 내러시먼 CEO를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고 밝혔다. 내러시먼 CEO는 즉시 사임하며, 오는 9월9일 니콜 새 CEO가 취임할 때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이첼 루게리가 임시 CEO를 맡게 된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이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매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특히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께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20% 급등했다. 종가는
【 청년일보 】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유럽의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8,703.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08포인트(3.43%) 내린 1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빅테크(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4% 급락했고,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4.8%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미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시총 2위 MS(3
【 청년일보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하 BOE)이 기준금리를 연 5.00%로 0.25%포인트(p) 낮추기로 결정했다. BOE가 금리를 인하한 건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열린 BOE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위원 9명 중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BOE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올해 6월까지 7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최저인 0.10%로 낮춘 이후로 처음이다. 영국 기준금리는 2008년 4월(연 5.25%) 이후 16년 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이하 연준, Fed)이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번까지 8회 연속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번까지 8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아울러 금리인하 시점이 임박했다고 해석할만한 설명을 담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분기 물가 지표가 그런 확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르면 다음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현 기준금리는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국(3.50%)과의 금리차도 역대 최대인 2%포인트이다. 시장에서는 9월부터 Fed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는 FOMC 금리 동결 소식을 전하며 "금리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9월
【 청년일보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4개월 만에 인상했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로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일본은행은 3월 금리 인상 이후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2% 넘게 오르고 경기도 회복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하며 27개월 연속 2% 넘게 올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18일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각) 보도는, 연준 위원들이 7월 중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작음에도 이번 회의는 한동안 가장 중요한 통화정책 회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금리를 너무 빨리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과 너무 늦게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을 비교해 따져왔는데, 이제 고민을 끝내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연준 구성원들은 시장 안팎의 높아지는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고수해 왔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 한 차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로도 이어질 일련의 통화정책 완화 행렬의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신중론의 배경이 돼 왔다고 WSJ는 평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파월 의장은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것이 제가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WSJ는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될 여건은 이미 갖춰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 】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한 도시에서 하계올림픽을 세 번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년·1948년·2012년)에 이어 파리가 두 번째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900년과 1924년 대회에는 나올 수가 없었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이번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현지 날짜로 개막 다음 날인 27일부터 사격과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
【 청년일보 】 애플이 이르면 오는 2026년 접는 아이폰을 처음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그동안의 아이디어화 단계에서 진전됐으며, 애플이 내부 코드명을 'V68'이라 명명하고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애플이 '접는' 아이폰 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마침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새로운 기기의 부품 조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아시아의 공급업체와 접촉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접는' 아이폰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이 출시 이후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큰 디자인 개편이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접는'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서 주름을 없애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플이 접는 아이폰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오는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며, 미국 대선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민주당은 새로운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하게 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 구도도 무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퇴 성명을 통해 "재선 도전 의지가 있었으나, 당과 국가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사퇴 배경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로 인한 사퇴 압박이 커지면서 이루어졌다.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고 맥락과 상관없는 발언을 하면서 건강과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는 30여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부상을 당해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격리되면서 민주당 내 지지층의 이탈이 가속화되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