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하며 생애 3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운 당원들 앞에서 그는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며 후보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과 함께 출마하는 오는 11월5일 대선을 통해 4년만의 백악관 복귀를 노린다. 지난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거머쥔 바 있다. 연방대법원의 형사 면책 특권 확대 결정으로 최대 고민이던 '사법 리스크'까지 거의 넘어섰다. 지난 13일 유세장 피격 사건 이후 당내 지지층이 결집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11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여부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 피격 사건 이후의 당내 지지층 결집과 동정론 등의 호재를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대선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다는 평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인준 투표에서 전체 720표 가운데 401표를 받았다. 반대는 284표, 기권은 15표였다. 나머지는 무효표 처리됐다. 독일 국적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195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의사 출신이자 7남매를 둔 '만능 워킹맘'으로 독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주목받았다. 독일 연방정부에서 가족부 장관, 노동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3년 첫 여성 국방장관으로 지명됐다. 2019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EU 집행위원장에 올랐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재선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여성 최초' 새 기록을 썼다. 지난 1985년 집행위가 EU 행정부 기관으로 신설된 이래 66년간 연임에 성공한 역대 집행위원장은 남성인 자크 들로르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 두 명뿐이다. 집행위원장은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27개 회원국 연합체인 EU의 '정상'으로 불리며, 27개 회원국과 별개로 EU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독립 조직으로 법안 발의권부터 정
【 청년일보 】 지난달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에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ECB는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과 한국(기준금리 3.50%)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각각 유지됐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지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에 일시적 요인으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지만 6월에는 대부분 안정적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며 "새로 들어온 정보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이전 회의의 평가를 대체로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 청년일보 】 미국 내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증가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진단이 나왔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내고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나온 직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3곳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다수 지역에서는 '소폭(slight)' 혹은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임금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완만(modest)'하거나 '완만(moderate)'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 상승률 둔화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들은 경제 전망과 관련해 미 대선과 정부 정책,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향후 6개월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0∼31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한편, 앞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라틴계 미국인 옹호단체 '유니도스 유에스'(UnidosUS)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하게 됐다고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재닛 무루구이아 유니도스 유에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확진으로 인해 불참하게 돼 크게 낙심했다는 입장을 전화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날 그렇게 빨리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3일 만에 네바다주에서 유세를 재개했으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승리의 주요 기반이었던 라틴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진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사저로 돌아가 자체 격리 중에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가벼운 상태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정책과 제롬 파워 연준 의장의 거취 등과 관련된 질문에 연준이 대선 전까지 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연준을 이끌고 있는 제롬 파월 의장은 오는 2028년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미국 경제 수장으로는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를 존경한다”면서 “그를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계기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비트코인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92% 상승한 6만4천741달러(한화 약 8천96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에 한동안 6만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하방압박을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특히 가상화폐 산업에 개방적 태도를 보여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미 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면서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이어졌다. 총격 사건 직전 비트코인 가격은 5만8천달러대였지만 사건 이후 약 이틀 만에 10%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호주 온라인증권사 IG오스트레일리아Pty의 시장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총격 사건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면서 비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전당대회 첫날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전체 2천400여명의 대의원 중 과반수의 득표를 확보해 플로리다주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호명 투표는 각 주별로 진행됐으며, 주 대표자가 나와 해당 주의 대의원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플로리다주 투표 때는 트럼프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주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는 행사장 내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 반면 켄터키주 투표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갈등 관계에 있었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주 대표로 나왔을 때 장내에서는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매코널 원내대표의 발언은 거의 들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피격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은 예정대로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4일간의 전당대회를 15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11월 대선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고,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발표하며, 주요 공약과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대회 3일차인 17일에는 부통령 후보의 수락 연설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이 이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부터 시작된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미 3월에 후보 확정을 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그는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등극하게 됐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트럼프 대세론'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정치적 상황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첫 TV
【 청년일보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둔 13일 오후(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면서 긴급 대피했고, 병원에서 안전을 확인한 뒤 긴급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조금 돌리는 바람에 치명상을 피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유세가 진행중이던 보안 구역 밖 건물의 지붕 위에서 총을 쏜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도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은 정치 폭력 행위를 일제히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나 배후가 확인될 경우 그 내용에 따라 대선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