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과 추가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IMF와 파키스탄은 37개월 동안 70억 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안에 실무 합의했다. 합의는 IMF 집행 이사회 승인 후 최종 확정된다. 파키스탄은 이번 합의 후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 안정을 더 공고히 하고 더 강력하며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성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대외 부채에 시달리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는 대홍수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빠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외 채무 규모는 2천420억 달러(약 333조2천억원)에 이르며 이 중 이번 회계연도에 갚아야 할 외채는 240억 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파키스탄은 이런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세수를 늘리고 각종 보조금 삭감과 금리 인상, 국영기업 민영화 등 IMF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인구가 오는 2084년 102억9천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에는 101억8천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엔의 격년제 인구 추정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오는 2084년 102억9만명으로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80억9천만명으로, 이는 인구 증가 속도가 기존 추정보다 느리며 정점에 도달했을 때 인구가 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유럽과 중국 등 약 60개국은 이미 인구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인구는 14억2천만명으로, 14억4천만명의 인도를 추월하지 못했다. 미국의 인구는 현재 3억4천350만명으로, 금세기 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이민이 주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유엔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인구가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앙골라 등 9개국은 향후 30년 동안 인구가 현재의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 세계 출산율은 지난해 2.25명이었
【 청년일보 】 AMD가 유럽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엔비디아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MD는 핀란드 AI 스타트업인 '사일로AI(Silo AI)'를 6억6천500만달러(한화 약 9천20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일로 AI는 개별 기업의 요구에 맞춘 AI 모델과 시스템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유럽 최대 민간 인공지능 연구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와 영국의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롤스로이스 등을 두고 있다. 사일로 AI는 인수 이후 AMD의 AI 조직에 소속될 전망이다. 피터 살린 사일로 A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팀을 계속 이끌게 된다. 뱀시 보파나 AMD 수석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AI 전문가로 구성된 사일로 AI 팀과 최첨단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시장을 선도하는 AI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한 우리의 경험을 접목해 AMD의 AI 전략을 더욱 가속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 구축 및 신속한 구현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AMD는 자사 컴퓨팅 플랫폼 발전을 위해 밉솔로지와 노드AI를 인수한 바 있다.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더 나온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다"면서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완만한 진전이 더(modest further progress)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긴축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할만한 경제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는데 이는 1년 전의 4%보다 낮지만, 여전히 2% 보다 높다. 파월 의장은 긴축정책을 너무 빨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의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현지시간) 바이든 드라마(Biden Drama), 독일 정부의 판매 위험으로 하락한다'는 기사에서 "미국의 정치 드라마와 독일 정부가 압류한 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졌다는 소식 등으로 비트코인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 시장 투자자들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철회하라는 요구에 굴복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며 "한 가지 가능성은 더 강력한 민주당 경쟁자가 등장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지펀드 디지털 애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리처드 갤빈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더 강력한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가상자산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의 하락 이유로 미국과 독일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처분 가
【 청년일보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거나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총수요가 노동시장 여건과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과 중·저소득층의 가계 재정 부담이 소비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 위축과 관련한 은행의 건전성 악화 우려 등을 하방위험으로 꼽기도 했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경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으며 현재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 6월 11~12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이날 FOMC 회의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 같은 의사록 내용은 6월FOMC회의 직후 제롬 파월
【 청년일보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리가르드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우리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나갔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시장이 견고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성장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며 데이터에 근거해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리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18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위원회에서 ECB가 금리 동결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전해진다.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추가 금리인하 결정과 관련해서는 망설이는 모습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목표치 2.0%에 근접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기 전망과 관련해 "1970년 이후
【 청년일보 】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후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으나 계속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인야후는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고,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 위탁을 내년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라인야후는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지시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와 관련해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이 회사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면서도 "현재 양사는 단기적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인야후의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
【 청년일보 】 네이버웹툰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00달러(9.52%) 오른 23.00달러에 마감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무렵 거래를 개시한 개장 초 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돼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격 결정에 이어 이날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하기도 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엔
【 청년일보 】 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현지 방송사 NHK가 보도했다. 27일 NHK 보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 중이다. 당초 라인야후는 '인증 기반'이라고 불리는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일본 내와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모든 분리를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 총무성의 잇따른 행정지도에 따라 이를 2026년 3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직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시스템 분리 완료 시기를 2026년도 중으로 계획했으나, 이를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재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요구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