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전방위적인 조사에 나선다. 최근 iNAV 오류, 배당금 논란, 과열된 보수 경쟁 등 ETF 시장 전반에서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업계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이 예고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1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타임폴리오 등 주요 운용사들에 ETF 운용 구조와 거래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제출 대상 자료에는 ▲합성 ETF의 스와프 담보 내역 ▲주식 대차거래 내역 ▲ETF 설정 및 환매 내역 ▲괴리율 공시 자료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10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주재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ETF 시장 내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파악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ETF 관련해 사고가 잇따르다 보니 감독당국 차원에서 현황을 파악할 필요성이 있어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특히 합성 ETF의 스와프 담보 구조를 통해 투자자 보호 수준을 들여다볼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14일 특허청(청장 김완기)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완기 특허청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과 특허청이 손잡고 지역 지식재산 금융지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 등 지역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정보를 공유한다. 우리은행은 지역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 및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발굴하여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사고 내용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지난해 4월 30일 발생했다. 차주 회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계약금, 중도금 이체 확인증을 허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사안보고'를 접수받아 이번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 손실 예상 금액은 1억9538만원이다. 해당 차주사에 대한 기한이익상실 조치와 담보물 매각 등으로 사고액의 99.5%는 회수된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에 제출했던 계약금,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로 확인돼 기한의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99.5% 회수조치 완료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등을 감안해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4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화담숲에서 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 ‘화담숲에서 걸어봄’ 전관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화담숲에서 걸어봄’은 신한은행이 시니어 관광 명소인 화담숲과 주최한 걷기 페스티벌이다. 신한은행은 5대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고객 중 이벤트 응모한 고객 3,000명을 추첨해 2인 입장권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50+ 걸어요’의 ‘걸음에 혜택을 더하다’는 슬로건에 맞춰 화담숲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준비했으며, ▲스탬프 투어 미션 ▲고객 맞이 룰렛 이벤트 ▲화담숲 포토존 부스 ▲화담채의 미디어아트 체험과 분재전시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8,899보 걷기 이벤트를 통해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화담숲 기념 마그네틱 액자와 산불 피해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씨앗키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한 고객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건강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게 신뢰받는 은행으로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시하고 새로운 고객경험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5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증진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하여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1월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바쁜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은행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2개월 가량 소요되던 대출 처리 기간도 크게 단축된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은 대상자에게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7천만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는 ▲KB국민은행 모바일 웹 ▲KB스타기업뱅킹 ▲KB스타뱅킹 등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비대면으로 소상공인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1420만 경기도민의 금고은행으로서 상생 협력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기도청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월 공개경쟁 방법으로 경기도 2금고 유치에 성공했다.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경기도는 ▲금융기관 신용도 ▲도민 이용편의 ▲지역사회 기여도 등 엄격한 심의과정을 통해 하나은행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금고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2025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간 ▲각종 세입ㆍ세출금 수납ㆍ지급 등의 금고업무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의 특별회계 ▲재난구호기금 등 8개의 기금 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경기도 2금고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도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금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상생 협력의 동반자이자 믿음직한 버팀목으로 경기도민을 위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과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진우 중앙영
【 청년일보 】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탄력세율 한시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내주께 결정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 추세에 있으나, 고환율 기조가 유지돼 체감 유류비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유가·환율·물가 등 변수를 고려해 내주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하 조치 연장 또는 연장하되 부분 환원, 인하 조치 일몰 등 모든 시나리오를 선상에 두고 각각 물가와 세수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 조치를 연장하되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고려해 탄력세율을 부분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류세 탄력세율은 휘발유는 15%,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3% 인하된 수준이다. 인하 전 세율보다 휘발유는 리터(L)당 122원, 경유는 133원 저렴하다. 최근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등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9주 연속 동반 하락 중이다. 다만 여전히 1천
【 청년일보 】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주요 동맹국들과의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선트 미국 통상대표부(USTR)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베트남과 협상을 진행했으며, 오는 16일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논의가 예정돼 있다"며 "협상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조기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는 국가가 더 나은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보통 '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first mover advantage)'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은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같은 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빠르게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베선트 장관은 상호관세 90일 유예 기간 내에 일부 국가들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있다"며 "정식 협정은 아니더라도 원칙적 합의(agreement in principle)를 통해 진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국에 '최상의 제안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어떤 안을 제시할지 보고 그에 따라
【 청년일보 】 정부가 총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며, 재난 대응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과 미래 산업 중심의 재정 지원에 나선다. 이는 당초 발표했던 10조원보다 2조원이 늘어난 규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언론 등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필수추경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3조여원 ▲통상 및 AI 산업 경쟁력 강화 4조여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4조여원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재해·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3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해대책비는 기존 5천억원에서 2배 이상 증액되며, 산불 진화와 같은 현장 대응을 위한 첨단 장비 도입도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중·대형 산림헬기 6대, AI 감시카메라 30대, 드론 45대, 다목적 산불 진화차 48대 등이 추가 도입된다. 4조여원 규모의 통상 및 AI
【 청년일보 】 달러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400원대를 유지하는 등 원화 저평가 흐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8원 내린 1,424.1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았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최근 '셀 아메리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리한 관세정책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달러 표시 자산의 신뢰를 낮추면서 달러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주간 거래 마감 무렵에도 99.404 수준에 그쳤다. 올 들어 달러인덱스가 가장 높았던 1월 13일(한국 종가 109.870)과 비교하면 달러 가치는 10.53% 평가 절하됐다. 그런 한편, 원화 가치는 달러인덱스 하락분만큼 오르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13일 1,470.8원에서 지난 14일 1,424.1원까지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10% 넘게 내렸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