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대형 자연재해 사고로 인해 해외점포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5월 괌 태풍 마와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으로 2개 점포에서 약 1억600만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생보사 4곳·손보사 7곳)가 11개국에서 41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5곳(베트남 5, 인도네시아 5, 중국 4 등), 미국 12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 등이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업과 일본 부동산임대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해외점포는 전년 말 대비 2개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익은 1천590만달러(207억6천만원) 적자로, 전년(당기순이익 1억2천250만달러) 대비 1억3천84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보험업권별로 보면 생보사는 보험영업을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86.1% 증가한 6천30만달러 이익을 올렸지만, 손보사는 7천620만달러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괌 태풍 마와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 청년일보 】 주요 금융지주들이 막대한 규모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평균 1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말 12.9%보다 0.1%포인트(p), 지난해 말 13.0%보다 0.2%p 각각 하락한 수준이다. 당초 홍콩 H지수 자율배상에 따라 금융지주들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하면 보통주 자본비율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 바 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다. 금융지주는 통상 이 비율이 13%를 넘는 수준일 때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13.7%에서 올해 1분기 말 13.4%로 하락했다. 홍콩H지수 ELS 배상규모가 가장 큰 만큼 보통주 자본비율도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분기 12.7%에서
【 청년일보 】 3월 산업생산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0.3%)·12월(0.4%)과 올해 1월(0.3%), 2월(1.1%)까지 4개월째 이어졌던 증가세가 5개월 만에 꺾였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3.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3.5%, 서비스업 생산은 0.8% 각각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6.6% 감소했다. 건설부문도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9.5%)과 토목(-6.0%)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8.7% 급감했다.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도 전년 같은 달보다 0.3% 늘었다. 반면 소비지표는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나란히 떨어졌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
【 청년일보 】 국내 4대 금융지주 계열의 저축은행들이 모두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이들의 실적을 업권 전체로 확대 해석하기는 이르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이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다소 과도한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일시적인 적자 전환의 성격이 강한 데다, 여신 포트폴리오 역시 일반 저축은행보다 높은 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전략이 다르다는 게 저축은행권의 설명이다. 30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를 비롯한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 합계는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KB저축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223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680억원의 순손실과 비교해서도 무려 793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한저축은행도 올 1분기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33.9%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30억원)과 비교해선 40억원 늘어난 실적이다. 이 외에도 하나저축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 역시 올 1분기 각각 18억원과 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가 자체 결제 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오픈페이를 통한 카드결제 뿐만 아니라 비금융 부문을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KB국민카드가 7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는 프로세싱 대행사업과 향후 카드사간 QR결제 표준규격 상용화는 앱 이용률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간편결제 플랫폼인 KB Pay(페이)의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컨셉의 핵심은 자체 KB 페이를 통해 결제 및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KB페이는 카드뿐만 아니라 상품권 및 지역화폐 등 비카드결제 수단을 통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기능인 결제 외에도 이용고객은 항공부터 렌터카·숙박과 같은 생활 관련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게다가 KB페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이용 고객이 계좌잔액 및 대출 현황, 투자 중인 펀드·월별 소비 현황 등을 조회·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 이용자에 맞춤형 조언이나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따. 또한 국세·지방세 체납내역 및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 등 공공 마이데이터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테슬라에 주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 차량의 중국 출시 논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과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가 주도하는 장세에 실적 호조 기대감을 높이며 고무된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3포인트(0.38%) 상승한 38,38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1포인트(0.32%) 오른 5,116.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8포인트(0.35%) 뛴 15,983.08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5%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KB캐피탈은 학대 피해아동들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 대구’에서 생산하는 쿠키선물세트 800개(약 5천만원 상당)를 구매해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라보비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의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 제과 세트,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며 발달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업체이다. KB캐피탈은 지난 25일, 약 5천만원 상당의 쿠키선물세트 800개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기부했다. 기부된 선물세트는 전국 학대피해아동 쉼터 내 거주중인 아동들과 그룹홈협의회에서 관리중인 아동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처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모든 종류의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활동을 통해 아동권리 옹호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부모교육, 아동권리교육 등을 위해 아동폭력예방 강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캐피탈은 지난해부터 ESG경영 실천을 위해 브라보비버대구에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12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쿠키선물세트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7천8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5천532억원)와 비교해선 41.8% 많았다. 연체율(1개월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1분기 말 현재 각 0.79%, 1.12%로 작년 4분기(0.60%·1.05%)보다 각 0.19%포인트(p), 0.07%p 높아졌다. 1년 전(0.45%·0.91%)과 비교하면 0.34%p, 0.21%p나 올랐다. 1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237조3천억원)은 작년 말보다 1.5%(3조5천억원) 불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율도 23.31%로 소폭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과 은행,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늘었다. 특히 카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발행이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올 1분기 ABS 발행액이 1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천억원(38.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카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은 지난해 1분기 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조1천억원으로 816.5% 급증했다. 금감원은 "카드채 만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대체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로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채 만기 규모는 지난해 4조7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조1천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도 올 1분기 1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3월 0.33%에서 올해 2월 0.51%로 올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는 지난해 1분기에는 발행되지 않았으나,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에 대한 유동화로 올해 1분기
【 청년일보 】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자금조달 수단이 렌탈 자산 유동화 등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의 규정변경 예고를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여전사들은 할부, 리스 등 고유업무와 관련해 보유한 채권을 근거로 한 유가증권 발행만이 가능하다. 내달 중 개정, 시행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은 여전사들이 부수업무와 관련된 채권을 근거로 한 유가증권의 발행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안은 여전사가 보유한 채권을 근거로 한 유가증권 발행이 가능한 부수업무로 렌탈업을 규정한다. 다만 유동화된 렌탈 자산은 기존 렌탈업 취급한도에 포함된다. 아울러 감독규정 개정안은 신용카드가맹점의 매출액 산정 기준도 정비한다. 그간 법인사업자의 경우 현행 규정상 부가가치세를 면제받는 법인사업자에 대해 '직전 사업년도 중 발생한 매출액'으로 규정하고, 기준이 되는 과세자료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았다. 앞으로는 법인세법상 신고서 수입금액이 매출액 기준으로 명확히 규정된다. 결제대행업체(PG사)의 하위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세자료가 없는 경우에도 PG사가 부가가치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