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수치료 등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지정하고, 비중증 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축소한 5세대 실손보험을 도입하는 등의 정부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안이 곧 윤곽을 드러낸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오는 9일 토론회를 열고 그간 논의한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초안을 공개한 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의개특위 출범 후 여러 차례의 전문위원회와 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된 이번 초안은 비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의 관리를 강화하고 실손보험의 보장성을 축소하는 방향이다. 실손보험과 맞물린 일부 비급여 진료의 과잉이 전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늘릴 뿐만 아니라 특정 진료과목으로의 의료진 쏠림을 야기해 필수의료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우선 일부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해 현행 선별급여제도 내 '관리급여'를 신설, 건보 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격 통제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본인부담률을 90% 이상으로 높여 오남용되지 않도록 막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관리급여 항목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비급여 진료비 1위인 도수치료를 비롯해 10개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섰다. 계약을 중도에 깨고 돌려받은 돈도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10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보험 계약자가 주로 이용해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보험계약대출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말 기준 68조4천555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5천41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1분기 말 70조1천억원, 2분기 말 70조2천억원으로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3분기를 넘어가면서 1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런 추세면 연말 기준으로는 2023년 수치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말엔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이 보험을 포함한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보험 계약을 아예 해지하거나 더는 유지하지 못
【 청년일보 】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지난 2일 ‘한화 더 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경증 유병자가 알릴 사항 중 ‘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를 ‘10년 내’로 늘려, 기존 상품 대비 약 16%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5년 내 당뇨 및 고혈압에 대한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약 13%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한화 더 경증 간편건강보험의 입원생활비 특약과 간병인사용입원생활비의 보장기간은 1년이다. 통합암진단비는 다빈도 암에 대해 보장을 세분화했다. 남자는 8종에서 10종(대장암, 폐암)으로 여자는 9종에서 13종(난소암, 대장암, 폐암, 자궁관련암)으로 보장범위를 늘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유병자 시장을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초경증 고객을 위해 보장범위를 더욱 세분화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역시 지난 2일 ‘한화생명 뇌심H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심부전’, ‘대동맥박리’ 등 중증의 심장 및 혈관 질환을 보장한다. 또한 뇌·심장질환은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등 병행치료가 잦은 점을 감안해
【 청년일보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은 지난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자배원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자동차사고 피해자 지원사업 수행 등 정부위탁 업무 효율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검사 대상기관 포함 등 자동차공제조합 검사업무 강화 ▲자동차손해배상 전문성을 통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지원 강화 등이다. 주현종 원장은 다음과 같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첫째, 자배원은 정부 위탁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기금 운용과 뺑소니, 무보험 등 사고피해자를 보상하는 정부보장사업 업무와 함께 피해자 가족 등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자배원은 그동안 정부위탁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업무개선 성과를 접목해 피해자 가족 등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사고 피해자들의 통합적 지원을 강화하며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자동차 공제조합 재무 건전성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이달에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검사 대상기관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자배원은 공제조합
【 청년일보 】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협의체로 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을 지원하여, 유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지원, 심리회복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EZ손해보험(이하 신한EZ손보)과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이 일제히 삼성화재 출신 수장을 필두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한EZ손보는 연임에 성공한 강병관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장기 및 일반보험 부문에 주력하며 디지털손해보험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손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화재 출신의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배성완 대표가 추구해 온 장기보험 기반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신한EZ손보 대표에 강병관 현 대표를 후보로 추천했다. 강 대표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및 삼성화재 투자협력파트장을 거쳐 2022년 신한금융지주의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추진단장을 맡았다. 이후 같은해 7월 신한EZ손보 초대 대표에 올랐다. 신한금융이 강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데는 단기 성과보다 손해보험 사업의 안정성에 무게를 둔 점이 영향을 줬다. 신한금융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재선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EZ손보는 지난 20
【 청년일보 】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줄탁동시(?啄同時)의 마음으로 개인과 회사가 합심해 변화에 대응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각자의 부족함을 소통과 연계로 보완할 때 우리의 목표 '생손보 건강 1위'에 보다 빠르게 다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작년은 멀리 뛰기 위한 도움닫기를 해왔다면 올해는 작년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멀리 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임직원에게 당부사항을 전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계획도 생각에 머무르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연락하려고 마음만 먹은 고객이 없는지 살펴보고, 고객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보험료를 단 1bp라도 더 많은 수익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도전하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홍 사장은 "현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스태프는 시장과의 소통에서 변화의 흐름을 빠르고 기민하게 감지해 최적의 대응을 수립해달라"며 "헬스케어·신탁·시니어 비즈니스 등 새로운 업에 도전하여 고객의 생애 전반, 나아가 사후까지도 연계 관리하는 생활금융
【 청년일보 】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2.0'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 2일 "경기침체 우려와 저출산·고령화, 기후 위기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이제는 상수가 됐다"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격차2.0 = Agile×Resilient'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그룹의 기조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업계 톱티어의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담아 '초격차'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임기 2년째를 맞이한 올해 이 사장은 여기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더했다. 복잡한 경쟁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조직의 민첩성과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본업 경쟁력의 차별화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장기보험의 경우 회사 성장의 근간으로 올해는 지속 성장과 효율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은 고객 중심 플랫폼으로 이들의 경험 확산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보험은 국내사업 경쟁력 차별화와 함께 오는 2030년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비전 하에
【 청년일보 】 KB라이프는 정문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적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사에서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KB라이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자”며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KB라이프 창립 3년차를 맞아 “통합을 넘어, 고객 중심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며 질적 성장을 위한 세 가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이는 ▲ 고객 입장에서 생각할 것 ▲ 고객 중심 경영이 프로세스와 문화로 정착되도록 할 것 ▲ 고객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선해 질적으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이뤄졌다. 먼저 정문철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 말없이 떠나간다”며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자고 했다. 임직원들이 ‘안되는 이유’보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KB라이프의 고객은 최종 금융소비자 뿐만 아니라 임직원, 설계사를 포함해 KB라이프와 연관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포함한다며 고객 중심 사고와 고객에 대한 적
【 청년일보 】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31일 송춘수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송 대표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영업환경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농업·농촌과 함께하는 농협손해보험의 정체성을 인식하자"고도 덧붙였다. 이날 임기를 시작하는 송 대표는 1990년 농협에 입사해 2007년부터 농협중앙회 농작물보험사업팀, 생명보험관리팀, 보험자산관리팀 팀장을 맡았고, 2012년 농협손해보험 출범 이후 상품고객본부장, 마케팅전략본부장, 법인영업부장, 고객지원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