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은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내수 진작을 위해 최소 2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서면 질의하자 이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한은은 "내수 침체에 대응해 추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집행률을 높이는 것이 긴요(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2차 추경의 인플레이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최근 성장세가 크게 약화해 있는 데다가 정부 지출은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이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추경에 대해서도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다만 1·2차 추경 효과를 함께 고려할 경우 내년 물가상승률에 소폭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차 추경 규모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은은 "추경 규모는 경제 상황이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국회와 정부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
【 청년일보 】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IBK기업은행 직원 김 모씨(사기 등)와 현직 조 모씨(배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2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김씨와 조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 등이 연계된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퇴직자인 김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2017년 6월부터 7년간 심사센터 심사역인 자신의 배우자, 친분이 있는 임직원 28명과 공모하거나 도움을 받아 785억원의 부당대출을 받은 것으로 금감원 조사에서 나타났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에 785억원보다 적은 범행 액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씨가 김씨에게 대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해 함께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3월부터 기업은행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센터 신설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이바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BNK금융그룹 측은 “지속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저성장 기조 속에서 금융기관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희망센터는 앞으로 ▲민생 회복 ▲사회 공헌 ▲ESG 등 주요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 개선 컨설팅, 특별대출 상품 출시, 채무조정 및 만기 연장 등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대책도 차례로 마련할 예정이다. BNK는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지역 동반성장 경영’을 강화하고, 상생 금융의 실효성을 높여 사회적 파급효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는 단순한 금융 제공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어려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시장의 심장부인 영국 로이즈 시장 5위권인 캐노피우스에 5억7천만달러(약 8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지분을 40%로 확대, 2대 주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 삼성화재는 11일 로이즈 보험사인 캐노피우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위해 5억7천만달러에 지배회사인 포투나톱코유한회사의 구주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캐노피우스 지분은 21.17% 추가로 늘어나 40.03%로 확대된다. 삼성화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3억 달러씩 투자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이 전제여서 9월 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전망했다. 투자금에는 계약 체결 시점의 지분 인수 금액과 향후 예상 정산 금액이 포함돼 있고, 최종 투자금은 금융당국 승인 시점까지 경영실적에 따라 확정된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캐노피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가운데,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00선에 안착했다. 자본시장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 표명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2,9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숨고르기를 거쳐 상승폭을 다시 확대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천378조9천2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 11일의 2천363조6,270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천660억원, 기관은 2천2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천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으나, 강도는 다소 약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청년일보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우리투자증권, 하이서울기업협회와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하이서울기업협회는 서울시가 인증하는 유망기업 인증제도인 '하이서울기업'을 운영하며, 약 1100여개 회원사와 함께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네트워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하이서울기업협회가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기업금융 전담 조직인 'BIZ프라임센터'를매칭하고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서비스인 '원비즈 플라자'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이들 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 컨설팅 및 IPO(기업공개)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AI 및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들이 안정적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1일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인재들에게 금융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5년 하계 체험형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IB ▲자본시장 ▲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이다. 서류 접수는 6월 17일까지 진행하며,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 ▲역량 검사 ▲영상 면접 ▲인성 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전형은 지원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 7일부터 8주 동안 KB국민은행 본부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부문별 기본교육,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금융 관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모든 인턴 수료자에게 신입행원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와 최우수 수료자에게 필기 전형 면제 등 추가적인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신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KB국민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을 선도할 청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IBK창공 액셀러레이팅 최종 과정으로 상반기 육성기업 중 26개 기업이 피칭에 참여하고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홍보를 실시했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해 대·중견기업과 협업 가능한 기업을 매칭해 시장 검증 및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벤처캐피탈리스트와의 1:1 투자 상담회를 통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0일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대사 자크 플리스)과 IBK창공 혁신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 및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창업기업의 유럽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은 올 하반기에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가기업이 IR, 현지 맞춤형 기술 사업화, 판로개척,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실질적인 유럽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현지 수요에 기반한 기술 매칭과 정부기관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지급여력비율(K-ICS) 감독 기준이 현행 150%에서 130%로 24년 만에 낮아진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1일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돼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150%인 후순위채 중도상환과 인허가 요건상 감독기준인 K-ICS 비율 수준을 13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의 하향 조정이다.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지급여력제도(K-ICS)로 전환한 이후 보험사의 건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된 점을 반영했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평가지표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며, 후순위채 중도상환 허용 기준, 보험업 허가, 자본감소나 자회사 소유 허가시 기준이 된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금융위는 "새 권고기준은 보험업권 복합위기상황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구 지급여력제도(RBC) 대비 금리 변동성 감소분, 은행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설정했다"
【 청년일보 】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금융 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KCGI는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한 마지막 법적 절차를 끝냈고, 주식 대금 지급을 통해 한양증권의 소유주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 소유주인 한양학원과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매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위 결정에 따라 KCGI는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된 최종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고, 주식 대금 지급을 통해 한양증권의 소유주가 될 예정이다. 주식매매계약의 만료 시한은 6월 말까지다. 한양증권은 대주주 한양학원이 부동산 경기 부진과 의료파업 등으로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지난해 매물로 나왔다.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의 소유주 한양학원(한양대 재단) 측과 주식 매매계약을 맺고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매수하기로 계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