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통장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한 원화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되어 외화통장에 적립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환전 시점을 결정하고 수동으로 환전을 진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자동으로 달러 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최소 0.01달러(약 13원)부터 환전이 가능해 외화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서비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다음 날부터 토스뱅크 통장에 이자가 입금될 때마다 자동으로 환전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환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우선적으로 달러로 전환되며, 환전 단위(0.01달러) 미만의 소액은 원화로 토스뱅크 통장에 남게 된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에 각각 적용된다. 반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이 불가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 청년일보 】 국책연구기관이 건설업 부진과 수출 둔화 우려 속에서도 소비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생산 증가세가 낮지만, 소비 여건은 일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6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하며 5월(-19.8%)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줄어드는 등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6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중심으로 전년보다 2.1% 늘었지만, 5월(6.7%)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소비는 민간소비 부양책과 시장금리 하락 효과로 회복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7월 CCI는 110.8로 전월(108.7) 대비 상승했다. KDI는 "가계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소비자심리지수(CCI)가 두 달 연속 100을 웃도는 등 소비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KDI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어 본격적인 소비 회복세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출은 반도체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6일 기존 하나은행 도곡PB센터지점을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Club1(클럽원)’ 으로 확장 전환한 'Club1(클럽원) 도곡PB센터지점'(이하 ‘Club1 도곡’)을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Club1 도곡」은 지난 2021년에 ‘Club1 한남’ 개점 이후 약 4년 만에 오픈한 하나은행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PB센터의 하나로, ‘Club1 삼성’ 및 ‘Club1 한남’에 이은 세 번째의 ‘Club1(클럽원)' 브랜드 채널이다. Club1 도곡은 하나은행 소속 세무, 부동산, 신탁, 포트폴리오 전문가들이 ▲가업승계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법률 등을 포함해 ▲문화 예술행사 ▲프라이빗 세미나 등 전통적 자산가와 영리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현재 국내 주요 자산관리 서비스의 각축장으로 꼽히는 도곡동에서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명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lub1 도곡은 겸양과 절제로 대표되는 한국의 고유문화를 반영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은행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을 환대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인 오방간색을 모
【 청년일보 】 AXA손해보험은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보험료 계산, 보험금 청구, 보상 조회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주요 기능을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해 서비스 접근성과 직관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PC, 모바일 웹, 앱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한 화면과 기능을 제공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방식을 적용해 악사손보만의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악사손보 홈페이지와 모바일 모두 ▲상품 ▲보상 ▲MY ▲혜택 등 고객이 자주 찾는 항목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다. 사진 등록, 계약 조회, 보험금 청구, 긴급출동 등 주요 기능은 ‘AXA 바로가기’ 메뉴로 통합 배치해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접근성과 감성적 경험도 강화됐다. 다양한 연령대와 사용 환경을 고려해 고령층 고객을 위한 ‘간편모드’ 등을 도입했으며 말풍선 형태의 상단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객과의 친근한 소통을 구현했다. 또한 누구나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상 페이지 최상단에 청구 버
【 청년일보 】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024년 특수건물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2명으로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24.2명) 대비 1.7배 늘었다. 특수건물 화재 2천868건 중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0.5%인 14건으로 최근 5년 평균(13.8건)보다 약 0.2% 늘었다. 하지만 아리셀, 호텔코보스 등 대형 화재의 영향으로 2024년 특수건물 화재 1천 건당 평균 1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9.2명) 대비 1.6배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 특수건물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업종은 공장(42.9%), 아파트(28.6%), 판매시설(7.1%), 숙박시설(7.1%), 11층 이상 건물(7.1%), 학교(7.1%) 순이었다. 최근 5년 사망자 발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아파트(60.3%)였고 공장은 22.1%에 불과했다. 2024년에는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 14건 중 6건이 공장에서 발생해 사망자 발생 화재의 42.9%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특수건물에서 발
【 청년일보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이하 한국은행)을 찾아 이창용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행과 함께 한국 경제를 위한 '원팀'이 되겠다"며 소통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1일 취임한 구 부총리의 첫 한은 방문으로, 정부의 재정정책 수장과 통화정책 책임자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최상목 전 부총리가 취임 후 두 달 만에 한은을 방문해 양측 협력의 물꼬를 텄다. 면담에 앞서 구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는 재도약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한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구 부총리 주도의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회의 전에 협상이 잘못되면 통화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며 "잘된 협상 덕분에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 부총리께서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이끄는 데 한은도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올해 1% 성장률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
【 청년일보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 금리 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며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의 과열 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해 1분기에만 1천억 원이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가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으로 승환계약,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신 회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
【 청년일보 】 카카오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7일 주가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날대비 4천원(7.04%) 오른 6만800원에 거래중이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은 1천8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8.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특히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카카오는 하반기 핵심사업으로 내세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부문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 청년일보 】 연간 1조1천억 원에 이르는 건강보험료 경감제도가 대대적으로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연구원은 최근 ‘건강보험료 경감제도의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건강보험연구원은 ‘55세 이상 여성 단독세대’에 대한 보험료 경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소득자도 혜택을 받는 ‘농어촌 경감’에는 소득·재산 기준을 도입하는 등 소득 중심의 공정한 부과 원칙에 맞춰 제도 전반을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보험료 경감제도는 과거 소득 파악이 어려웠던 시절, 지역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보완 장치다. 하지만 최근 평가소득과 자동차 보험료가 폐지되는 등 소득 중심으로 부과체계가 개편되면서 일부 경감 항목이 제도의 형평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55세 이상 여성 단독세대’ 경감이다. 이는 1998년 도입된 제도로 당시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웠던 특정 연령대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였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많이 증가했고 유사한 조건의 남성 단독세대와 비교해도 소득·재산 수준이 낮지 않다”며 제도 유지의 타당성이 약
【 청년일보 】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며 핀테크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최근 스테이블 코인 TF를 꾸리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테이블 코인 TF에는 토스의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한다. 토스 관계자는 "TF 진행 과정에서 참여 계열사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TF를 구성한 데 이어 토스도 그룹 차원에서 이를 마련한 것이다. 아직 스테이블 코인 도입 전인 만큼 구체적인 발행 주체와 유통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 기업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은 블록체인(분산저장기술) 기반 직접 송금이 가능하고, 법정화폐 기반 국가 간 결제가 통용돼 간편결제 플랫폼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 기업은 은행, 증권, 간편결제 플랫폼을 보유해 발행, 유통, 결제, 보관 등 스테이블 코인 전 영역을 확보한 만큼 시장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