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13일 코스콤 본사에서 코스콤과 AI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인프라 공유, 데이터 공동 활용, AI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금융권의 AI 도입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데이터 접근성과 인프라 활용 제약을 해소하고, 금융권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먼저 AI 인프라를 공유해 금융권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고성능 GPU 기반 학습 인프라를 제공하고, 신정원은 금융 데이터 분석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데이터 공동 활용 및 AI 공동 연구를 통해 보유 중인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고 합성데이터도 공동으로 만든다. 또 데이터 활용 기준을 마련하고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금융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
【 청년일보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포용금융 강화와 생산적 금융 전환, 금융시장 활성화 등을 임기 초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새 정부의 금융 국정과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중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경제가 진짜 성장·대도약을 하기 위해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서민, 소상공인,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과제로 ▲포용금융 강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금융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꼽았다. 다만, 새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후보자 신분인 만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명됐다. 또 금융감독원 원장으로는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경신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새 정부의 금융당국 수장으로는 금융권 출신의 정치인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 대통령이 정통 경제관료를 기용함함으로써 변화보다 정책 일관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금융위원회도 이날 임시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감원장 후보로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이찬진 변호사는 1964년생으로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을 역임했다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금융위원장에 이억원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했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는 이찬진 변호사가 임명 제청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의 '6·27 가계대출 규제'와 은행권의 자체 대출 억제 조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하지만 서울 집값 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천164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8천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전월(6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55%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926조4천억원)은 3조4천억원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6조8천억원)은 6천억원 줄었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담대의 경우 주택 거래 증가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자금성 주담대와 신용대출은 규제 직격탄을 맞았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근 몇 달간 주택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6·27 규제 이후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규제 시차가 짧은 생활자금 용도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이 크게 줄면서 증가 폭 감소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이와 관련해서는 "규제 이후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신용카드 가맹점 약 306만8천곳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320만5천곳의 9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우대 수수료율 적용 대상에는 결제대행업체(PG사)의 하위 가맹점 186만4천개와 개인 및 법인 택시 사업자 16만6천개도 포함된다. 수수료율은 매출액에 따라 신용카드 0.4%에서 1.45%, 체크카드 0.15%에서 1.15%까지 차등 적용된다. 여신금융협회는 대상 가맹점에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가맹점들은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 콜센터를 통해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다. PG사 하위 가맹점과 택시 사업자는 이용 중인 PG사 및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신규 개업한 신용카드 가맹점 중 매출액이 우대 대상에 해당하는 약 16만1천곳에는 소급 적용을 통해 수수료 차액이 환급된다. 이들 가맹점은 평균 약 40만원씩, 총 651억5천만원 규모의 환급을 받을 전망이다. 환급은 내달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규 가맹점은 반기별 과세자료를 통해 매출이 확인되기 전까지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투자 손실 보상',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가상자산 투자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0일 가상자산 투자사기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나 소셜미디어(SNS)로 접근해 투자 손실이나 정보 유출 피해를 보상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최근에는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나 주식 리딩방 가입자에게 회원 가입비 환불을 미끼로 한 접근 사례도 늘고 있다. 이들은 보상금으로 고수익이 보장되는 가짜 코인을 지급한다고 속인 뒤 예정보다 과다 지급됐다며 코인 대금 입금을 강요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아 거액의 투자금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하반기 중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공동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8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불과 한 주 만에 가계대출이 약 2조원 가까이 뛰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각 은행은 긴장 속에 속속 추가 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천845억원으로, 7월 말(758조9천734억원)보다 1조9천111억원 불었다. 하루 평균 약 2천730억원꼴로,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 발표와 함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7월(1천335억원)의 두 배를 넘을 뿐 아니라 6월(2천251억원)보다도 479억원 많다. 만약 이 속도가 월말까지 유지될 경우, 이달 전체 증가액은 역대 최대였던 작년 8월(+9조6천259억원)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4조5천498억원으로, 6월 말(603억9천702억원)과 비교해 한 주 사이 5천796억원 늘었다. 7월(1천466억원)의 절반 수준인 일평균 약 725억원씩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103조9천687억원에서 105조380억원으로 1조693억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는 지난 7일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서울역 쪽방촌(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 어르신에게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쉼과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KB금융은 약 1천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얼음생수를 전달했다. 특히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고객-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해 그 의미를 더했다. ‘KB착한푸드트럭’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 창업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의 1대1 마케팅 컨설팅을 기반으로 ▲푸드트럭 노후환경 개선(차량 디자인 개선, 무인주문시스템 지원 등) ▲판로확대 지원(취약계층 지원 현장, 봉사 행사 현장 등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제공한다. 푸드트럭 향기마루 김진혁 대표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에 KB금융의 지원을 받아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며, “오늘처럼 어려운 어르신들께 시원한 음료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정말 보람 있었고, 받은 만큼 나누며 살 수 있
【 청년일보 】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PE)의 약탈적 경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법 개정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 임형준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외국계 PE는 LP(펀드 투자자)에서 한국 투자자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쉽게 자본시장법 적용범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며 이처럼 제안했다. PE는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중요한 자금 공급원이지만, 일부 PE들이 과도한 차입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을 통해 단기 수익만 추구하는 사례가 반복되며 논란이 됐다. 특히 PE가 소유한 회사가 부실화해도 펀드 투자자들은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다는 공분이 일면서 PE의 효과적 규제방법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임형준 위원은 "단기적 시야의 기업 경영, 지나친 부채 확대, 공격적 주주환원 등은 PE뿐만 아니라 다른 지배주주 아래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며 "상법을 개정해 무리한 차입 기반 인수(LBO)나 자산매각 유동화를 통한 과도한 주주환원 등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 인수 투자를 하는 PE는 출자 약정액 1조원 이상의 대형 펀드여야 하는데, 이 조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