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약 30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거래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이하 협회)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1조7천억원, 승인 건수는 73억8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3% 증가했다. 협회는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거래액은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700억원) 대비 10.2%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교육서비스업종 거래 승인액도 4천820억에서 5천230억원까지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246조8천억원, 69억7천만건으로 각각 3.8%, 4.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55조1천억원, 승인건수는 4억1천만건으로 각각 0.8%, 1.3% 늘었다.
【 청년일보 】 정부가 부동산에 집중된 고령층 가계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세법 개정안에 이런 내용의 부동산 양도금액 연금계좌 납입 시 양도소득세 과세특례가 신설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부동산 연금화 촉진 세제'의 구체적인 세율과 기한을 명시한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부합산 1주택 이하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 토지, 건물을 매도하고 연금계좌에 납입할 경우 최대 1억원에 대해 10%를 양도소득세에서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양도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납입해야 적용되며, 연금 수령 외의 방식으로 중도 인출 시 세액공제액은 추징된다. 이 제도는 내년 1월 이후 양도하는 건부터 2027년 말까지 3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고령화에 대응해 부동산 연금화를 통해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정부는 또한 주택·농지연금과 부동산 신탁·리츠(REITs) 활성화, 관련 세제 등 고령층 부동산 유동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금 상품 개발 연구용역을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조
【 청년일보 】 한국이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일 간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졌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글로벌 경제 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액은 3천34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70억달러)보다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6% 감소한 3천38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일 간 상반기 수출액 격차는 35억달러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수출액에서 일본을 앞선 적이 없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 등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수출 규모는 1990년대 4천억달러대에서 2000년대 7천억달러, 2010년대 8천억달러 규모로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은 2011년 8천236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인기로 인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설탕과 고추장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37개 품목 중 24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13개 품목은 하락해 평균 1.6%의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이 오른 24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5%로 그중 가격 상승률이 높은 5개 품목은 설탕(17.8%), 고추장(10.2%), 기저귀(8.7%), 맛김(7.1%), 맥주(5.8%)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9.9%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백설 자일로스하얀설탕(CJ제일제당)’이 18.2%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백설 하얀설탕(CJ제일제당)’이 17.8%,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동원F&B)’15.5%,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대상)’12.6%,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대상)’12.2%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상승률 상위 10위 내에는 장류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하락률이 높은 5개 품목은 분유(-14.0%), 햄(-8.6%), 식용유(
【 청년일보 】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세 전면 개편에 나선다. 이번 개편안에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자녀공제액은 1인당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일괄공제(5억원)와 배우자공제(5억~30억원)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을 이번 세법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2022년 종부세 완화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대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과세는 2027년까지 2년 유예된다.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경제 역동성, 민생경제 회복, 조세체계 합리화, 납세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5개 법률이 개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14일간의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세법개정안은 향후 5년에 걸쳐 약 4조4천억원의 세수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올해 국세수입이 어려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의 '깜짝 성장'(1.3%)에 따른 높은 비교 기준과 함께, 수입 증가로 인해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민간 소비도 1분기보다 줄어들어 전체 성장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의 분기 기준 역성장이다.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이어진 플러스 성장 기조가 깨졌다. 2분기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다. 그러나 원유와 석유제품 등의 수입 증가율(1.2%)이 이를 상회하며 순수출의 기여도를 감소시켰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반면, 민간 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의 재화 소비 부진으로 0.2% 감소했고,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2.1% 줄었다. 1분기에 3.3%나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한 건설 투자는 1.1% 감소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건설 투자(-0.2%p),
【 청년일보 】 지난해 K팝 시장의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4일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K팝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3% 증가한 1조2천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팝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번 매출액은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등 세 가지 영역의 매출 추정치를 합산해 산출됐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공연 매출액이 5천885억원(47.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3천889억원(31.4%)을 기록해 뒤를 이었고, 스트리밍 서비스는 2천603억원(21.0%)의 매출액을 올렸다. SM, JYP, YG, 하이브 등 주요 6대 엔터테인먼트사의 공연 매출액 추정치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5.0%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이루어진 지난해에는 공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6% 증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지난 2017년과 비교해 7.6배로 성장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은 2017년 대비 3.4배로 뛰어올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 청년일보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25)보다 0.1% 낮은 119.19(2020년=100)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다. 축산물이 2.5% 올랐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6.6%, 0.8% 내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폭우 피해로 채소와 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는 데 대해 "7월 생산자물가에 (가격) 상승세가 반영될 텐데, 그 정도와 폭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며 "기후가 계속 이렇게 안 좋다면 조금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음식료품(0.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1%)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0.1%)은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0.1% 올랐다. 사업지원서비스(-0.5%)는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은 상승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 청년일보 】 7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1억7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5% 늘었다. 전체 수출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18.2%로 4.5%p 증가했다. 또한 석유제품(28.4%), 자동차부품(12.6%), 가전제품(12.2%), 컴퓨터주변기기(10.8%)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선박(-49.1%), 석탄(-29.9%), 정밀 기기(-3.4%), 무선통신기기(-1.3%)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72억2천100만달러로 14.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천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4억3천7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평균 소비 닭고기가 20마리를 훌쩍 넘어서며, 20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도축된 닭은 총 10억1천137만 마리로, 단순히 인구 수(약 5천만 명)로 나눠보면 한 사람당 약 20마리를 소비한 셈이다. 수입량을 고려하면 더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국내 소비량이 78만9천t(톤)으로 생산량(60만7천t)을 30% 웃돈 것을 고려해 국내에서 도축한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를 합치면 1인당 26마리를 먹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무게로 따지면 정육(뼈를 제외한 고기) 기준으로 15.7㎏이다. 1970년대에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1.4㎏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03년에는 7.8㎏으로 증가했고, 20년 만에 다시 두 배가 됐다. 다만, 경제 성장에 따라 육류 소비가 꾸준히 늘었지만, 최근 닭고기 소비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2018년부터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로, 그 이전 5년간 4.3%에 비해 절반도 안 된다. 닭고기 소비는 특히 여름에 집중된다. 7월에는 도축 마릿수가 1억 마리를 넘었고, 이는 도축 마릿수가 가장 적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