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기업들이 거액의 연봉을 내걸고 인공지능(AI) 전문가 모시기에 나섰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미국 기업들이 거액의 연봉을 내걸고 AI 전문가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AI 인재는 데이터 과학자나 머신러닝 전문가 등으로, 구인 기업은 많지만 적임자는 턱없이 부족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가 지난달 무려 연봉 90만 달러(약 12억원)에 머신러닝 플랫폼 매니저를 뽑는 구인 공고를 낸 것이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의 이 공고는 파업 중인 할리우드 작가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유통, 금융, 제조 분야도 AI 전문가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월마트는 대화형 AI 담당자를 뽑으면서 연봉을 최고 25만2천달러(3억3천만원)로 제시했고,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엔지니어 자리를 최고 25만 달러에 내놨다. 부동산 업체 JLL도 AI 전문가를 구하느라 애를 먹는 상황이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AI 전문가 중에서도 특히 중간 관리자 급이 희귀하다고 진단했다. AI 업무에 필요한 수학, 통계학, 프로그래밍, 엔지니
【 청년일보 】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불은 미국에서 105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2018년 85명의 사망자를 낸 캘리포니아주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 산불의 기록을 넘어섰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화재 사망자 수가 96명으로 집계됐다. 산불은 마우이섬 내 2곳에서 7일째 이어지고 있다. 불은 지난 8일 마우이 중부 쿨라·업컨트리 지역과 서부 해안 라하이나, 중부 해안 풀레후·키헤이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곳인 풀레후·키헤이 산불은 100% 통제에 성공했다고 당국이 전날 오후 9시 45분 기준으로 밝혔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라하이나 지역 이재민 규모를 4천500명으로 집계했다. 당국은 수돗물이 오염됐으므로 끓여서도 먹지 말고, 씻을 때는 통풍을 잘 시키라고 당부하고 있다. 피해지역 인근 주민들은 주요 진출입 도로가 통제되면서 거의 고립되다시피 해 외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나, 보급품도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주지사는 앞으로 열흘가량 하루 10명 이상씩 집계가 늘며 인명피해가 커질 것
【 청년일보 】 미국 금융당국이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에 대해 의겸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심사 기한을 사실상 연장하는 조치라고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SEC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상장 심사 시한을 이달 13일로 예고한 바 있다. 현재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했으며,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그 중 초기에 신청을 한 회사에 속한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ETF는 상장돼 거래되고 있지만 현물 ETF는 SEC가 상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했다가 지난 6월 거부되자 서류를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SEC가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동시에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바
【 청년일보 】하와이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증가했다. 1960년 하와이섬 힐로에서 쓰나미로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래 63년 만에 하와이주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으로 화재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마우이 카운티는 "진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 중인 라하이나 화재에서 12명 추가 사망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전날 오후 9시 15분 발표한 사망자 수는 55명으로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실종자 1천여명, 이재민 1만1천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섬에서 산불은 지난 8일 오전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처음 신고된 이후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산불은 마우이섬에서 3건, 본섬에서 3건 등 모두 6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우이섬의 화재 3건은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당국은 전날 화재 진압률이 70∼80%라고 밝혔으나, 이후 진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는 이번 화재로 건물 1천700여채가 불탔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올해 상반기에 최대 10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거액의 배당을 받는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 홀딩스는 전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2천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9억1천만 위안(약 3천4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비구이위안 측은 지난달 말 상반기에 손실이 예상된다고만 밝혔다가 최근 디폴트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하자 구체적인 수치까지 내놓았다. 비구이위안 측은 "최근 매출 및 차환 환경의 악화 때문에 회계장부상의 가용가능 자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단계적으로 유동성 압력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7일 만기인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천250만달러(약 296억원)를 갚지 못한 상태로, 30일간의 유예기간
【 청년일보 】 이란 외무부는 한국의 은행들이 석유 결제대금 등 동결된 자국 자산 약 70억 달러에 대한 해제조치를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자국 자산이 미국에 의해 수년간 한국의 은행에 불법적으로 동결돼 있었다"며 "이란은 관련 의무에 대한 지속적인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보증받았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또한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수년간 미국이 불법 압류해온 수십억 달러의 이란 자산을 풀어주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약속을 보장받았다. 미국에 불법 구금된 몇몇 이란인들의 석방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의 수감자 맞교환 협상 합의에 따라 이날 자국 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5명을 가택 연금으로 전환했다. 이란은 한국 내 자국 자산에 대한 동결조치가 풀릴 경우 이들을 최종적으로 석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우리은행 및 IBK기업은행에 있는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는 약 70억 달러(9조2천억원) 규모의 돈이 동결돼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대비 소폭 올랐지만 3%대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4.7%로 6월(4.8%)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대표지수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산정에 참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6월 상승률(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조금 가팔라진 수치지만, 지난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워낙 컸던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5월(4.0%) 대비 상승 폭이 1%포인트나 줄었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영향이 컸다. 실제로 전월 대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로 6월 상승률과 동일했다. 물가상승률 둔화세 지속은 전월 대비 상승률과 근원 CPI 지표에서도 뒷받침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 청년일보 】 미국이 고금리 정책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신용카드 대금(판매신용)이 사상 최초로 1조달러(약 1천300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가계부채는 17조600억달러로 1분기 대비 0.1%(160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대금은 전기 대비 4.6%(450억달러) 늘어난 1조300억달러로 집계,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신용카드 대금은 카드사에 월별 청구액을 납부하기 전까지 가계부채로 집계된다. 한편 카드 사용이 늘면서 30일 이상 카드 연체율 역시 상승했다. 올 1분기 카드 연체율은 6.5%에서 2분기 7.2%로 0.7%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 2분기 12조100억달러 수준으로, 전 분기 말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뉴욕 연준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금리인상, 물가상승, 은행 부실 등으로 역풍을 겪었음에도 소비자들의 재정적 고통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뉴욕 연준의 조엘 스컬리 책임 연
【 청년일보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의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한편, 암호화폐 산업의 명확성 추구를 위해 새로운 감독체계를 마련했다. 연준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대상 은행권이 암호화폐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할 때 적용되는 '신규 업무활동 감독 프로그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프로그램은 은행권의 암호자산, 분산원장기술(블록체인) 관련한 신규 업무활동을 주요 감독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은행이 비은행 기업과 제휴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신기술 기반 금융서비스도 감독 대상에 포함했다. 연준은 새 감독 프로그램을 기존의 은행 감독체계와 통합해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은행을 지렛대로 삼아 암호자산이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준은 "신규 업무활동 감독 프로그램의 목표는 금융혁신이 가져올 수혜를 촉진하면서도 은행시스템의 안전성과 건전성 유지를 위해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준은 이날 은행권이 '달러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준수해야 할 감독지침도 구체화해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챗봇인 빙(Bing) 챗봇을 타사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S는 7일(현지시간) 빙 챗봇 출시 6개월 기념행사에서 "웹과 모바일 기기를 포함해 타사 브라우저에서도 곧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요약된 답변, 이미지 생성 등 놀라운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구글의 크롬을 비롯한 애플의 사파리 등에서도 빙 챗봇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MS는 정확한 서비스 개시 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또, MS는 자사 브라우저인 엣지(Edge) 외에 타사 브라우저에서 빙 챗봇을 사용하게 될 경우, 일부 기능이 제한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MS는 "더 긴 대화, 채팅 기록 및 브라우저에 내장된 더 많은 기능 등 빙 챗봇의 최적화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엣지 브라우저 사용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했을 때 엣지에서는 3천자까지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다른 브라우저들에서는 2천자까지만 입력이 제한됐다. 또, 챗봇과의 대화도 엣지에서는 30번까지 가능하지만, 다른 브라우저에